기축년 첫 정기산행이다~
겨울산행은 눈이 있어야 한다며
모두들 설경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크다..
덕분에 부담도 조금 되고..
날씨가 많이 풀려서 눈이 다 녹지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북쪽에 있는 산이라 녹지 않고 그대로 있어 야호다~ㅎ
눈산행은 북쪽에 있는 산으로 가야할 듯..
정상으로 가면 갈 수록 하얀세상이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많은 눈을 보고 다들 좋아 한다~
산행코스는 2코스를 들머리로 3코스를 날머리로..
고대산은 여름에도 와 보았지만 가을이나 겨울이 괜찮은 것 같다..
바람도 없고 하늘도 맑고 날씨가 포근하다~
땀도 조금씩 나고 산행하기에 참 좋다..
눈만 없으면 마치 봄인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다..
멀리서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 하고 산은 하얀 눈으로
덮혀 있고 마치 파라다이스가 여기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대광봉에서 바라보는데 끝없이
펼쳐진 철원평야가 한눈에 쏘~옥 들어온다..
하루속히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고..
대광봉에서 고대산 정상을 바라보며
점심도 먹고 이슬도 한잔하고~
점심 후 다시 정상을 향하여~
Go~
고대산은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에서 강원도 철원군까지 걸쳐 있는 산.
높이 832m.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멈춘 곳에 이 산이 솟아 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白馬高地),
금학산(金鶴山:947m)과 지장봉(地藏峰:877m)·북대산(北大山)·
향로봉(香爐峰)은 물론 한탄강(漢灘江) 기슭의 종자산(種子山)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 (高臺山)이라고 한다.
임드래곤, 마눌님, 달맞이, 별초롱, 샤론,
승희, 승희랑, 최서방, 미숙랑, 들바람 / 좌측부터
고대산은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산이 간직한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해서 하산을 해보지만
내리막인데다가 눈이 있어 만만치 않다..
미끄러워 넘어지기도 하고..
들머리에서
무사귀환을 축하 하며 ~
눈오는날 / 권영세
앞산 기슭으로
눈발이 날린다.
어깨와 어깨
다정히 겯고내리는
눈발들,
저 멀찍 나가 앉은
마음들이
문득이웃으로 돌아오고,
누나도 떠난 골짜기채워
펑펑쏟아지는
함박눈,
눈마중 나선 아이들
머리위에 마음속에
은빛깔 곱게곱게
덧옷을 입힌다.
눈도 있었고 날씨도 좋았고
2009년 기축년 첫 산행 참 좋았지만..
갈비뼈가 부러진 미숙씨가 참석을 못해서 아쉬웠다 ..
미숙씨 치료 잘 받으시고 빨리 쾌차하여 함께하였으면 합니다~
미숙랑을 포함하여 모든 친구들의 바램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새해에는 친구분들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언제: 2009년 1월 3일
어디 : 신탄리역-고대산매표소-2코스-칼바위-대광봉-
고대봉-3코스-표범폭포-고대산매표소-신탄리역
누구랑 : 승희부부, 미숙랑, 샤론부부, 임드래곤,
달맞이, 별초롱, 들바람부부(합 10명)
산행시간 : 11시 10분~17시 20분
날씨 : 맑고 따뜻한 봄날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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