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100대 명산 중 한 곳인 응봉산은 교통비가 많이 들어서 그동안 산행을 주저하고 있었는데
5월 중순까지 산불예방 때문에 왠만한 산은 입산이 금지라서 갈 곳이 마땅지 않아 응봉산을 찾았다~
응봉산을 찾기 위해 동서울터미널에서 후포행 7시 10분 발 첫 차를 타고
경북 울진에 위치한 부구터미널로~
동서울터미널 매표소 앞에서 백담사로 가신다는 어떤 아주머니께서 배를 움켜잡고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119에 연락을 해서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아주머니 곁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버스 출발 직전에 올랐다..
3시간 42분 후 경북 울진에 위치한 부구터미널에 10시 52분에 도착을 하였는데
이곳에서 들바람 핸드폰을 분실해서 산행을 포기할려고 했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부구터미널에 덕구온천행 버스가 11시 30분에 도착을 하여야 하는데 마침 이날이
부구 장날이라서 조금 늦은데다가 부구 장날은 주인3리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되돌아나와서
덕구온천으로 운행을 하여서 15분이면 될 것을 40분이나 소요..
덕구온천에서 응봉산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는데 덕구온천 아래에 있는
덕구온천콘도로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
응봉산은 덕구온천 우측 도로를 따라서 덕구온천콘도로~
응봉산은 덕구온천에서 버스를 타고온 도로를 따라서
다시 되돌아가서 삼거리 갈림길로~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덕구온천콘도 옆 덕구계곡으로 진행을 하면 원탕을 거쳐서 응봉산 정상으로~
갈림길에서 우측 고개로 진행을 하면 헬기장을 거쳐서 응봉산 정상으로~
들바람은 덕구온천콘도 좌측 덕구계곡으로 진행을 하여
덕구온천 원탕을 거쳐서 응봉산 정상으로~
들바람은 응봉산을 덕구온천콘도 좌측 덕구계곡에서 시작~
덕구온천콘도에서 응봉산 정상까지 6.9km..
원탕까지 4km..
덕구계곡에 세계 각국에 있는 교량을 본떠 만든 다리가 12개가 있는데
값 싸고 튼튼하면 됐지 왜 비싼 다리를 놓았는지~ㅎ
덕구온천 원탕에서 온천수를 보내는 파이프라인..
용소폭포..
응봉산 정상과 모랫재 갈림길..
효심과 관련이 있는 효자샘(신선샘)~
덕구온천 원탕으로 이어진 파이프라인..
덕구계곡에 흐르는 물이 덕구온천 원탕에서 나오는 온천수와 섞여서 인지 조금 누렇다..
덕구온천 원탕..
덕구온천 원탕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지만
산행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서..
산신각..
산신각을 지나서 응봉산 정상까지 2.9km 구간은 조금 급경사..
헬기장에서 오르는 곳보다 원탕에서 오르는 것이 급경사라서 체력 소모가 많았는데
들바람은 응봉산 정상까지 1시간만에 올랐는데 조금 빨랐다~ㅎ
마지막 12교량은 포스교..
응봉산은 어느 방향에서 오르더라도 정상 근처 외에는 등로 양쪽 다 수풀로 꽉 막혔어 조망이 전혀 없다..
응봉산 정상에 올라서기 전까지 왜 100대 명산 중 한 곳인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덕구온천 원탕에서 응봉산 정상으로 진행하면 유일하게 조망이 터지는 곳이 딱 한 곳이 있다~
아름다운 동해바다~
19지점..
전망대에서도 조망이 별로..
18지점..
철쭉은 아랫쪽은 다 지고 위에 조금만..
급경사라서 힘도 들고 주위가 꽉 막혔어 조금 답답한 산행..
물푸레나무에 꽃이 피었는데 참 아름답다~
정상으로 점점 다가설 수록 조망이 터지기 시작~
하산은 헬기장에서 응봉산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서 헬기장 우측으로~
산행을 하면서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핸드폰이 없으면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산행을 포기할려고 했었는데 포기 안 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그나저나 남의 핸드폰을 줏은 사람은 왜 안 돌려주는 거야?..
덕구온천 원탕에서 응봉산 2.9km 구간은 경사가 조금 급해서 땀좀 흘렸다~
헬기장 방향에서 오르는 것을 추천을 하는데
원탕에서 족욕도 할 수 있다~
응봉산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는 왜 100대 명산인지 의문이 들었는데
정상에 서고보니 의문이 조금 풀리는 것 같기도~ㅎ
동해바다를 바라보는데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죽변항과 울진원자력발전소~
응봉산(鷹峰山) 유래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한글로 풀이하면 매(鷹 : 매 응)봉산인데
동해를 굽어보는 모습이 매를 닯았다고 해서..
두 번째는 전설에 따르면, 울진조씨가 매사냥을 하다가 잃어버린 매를
이 산에서 찾고나서 응봉산이라고..
응봉산은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리와 경상북도 북면 온정리에 우치한 높이 998.5m 산..
응봉산 정상석 뒷면에 있는 응봉산 유래와 덕구온천 발견 유래..
응봉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서 헬기장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등로가 순해서 좋기는 하지만 조망이 없기는 매한가지..
제2헬기장..
제1헬기장..
모랫재..
응봉산 날머리에서 덕구온천은 우측으로~
응봉산 날머리..
다시 되돌아온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덕구온천~
우측은 덕구온천콘도~
덕구온천에서 12시 25분에 출발해서 응봉산 정상을 올라서 16시 10분에 다시 덕구온천으로 되돌아왔다~
응봉산 산행을 3시간 45분만에 마쳤는데 산행 속도가 조금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덕구온천에서 부구터미널로 운행하는 16시 30분 버스를 타야 동서울행 막차를
안 노치는데 20여분 여유가 있어 화장실 세면대에서 씻고
땀에 젖은 옷도 갈아입고 캔맥주도 한 캔을~
할머님께서 덕구온천 앞에서 더덕을 팔고 계셨는데 돌아가신 할머님 생각이 나서
들바람 밭에도 더덕이 있지만 한봉지를 사서
도라지더덕장아찌를 담았다~ㅎ
부구터미널에서 동서울행 17시 50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표를 살려고 카드를 내밀었는데 카드가 안 된다고 한다..
개인이 하는 조그만한 터미널이라서 수수료를 물기 싫어서 안 된다고 하는 것 같아서 씁쓸..
부구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운임이 24,800원인데 4,000원 부족하여 더덕을 사지말 걸 하는 생각도 들고
당황하는 들바람을 터미널 주인이 보더니만 앞에 수협이 있으니까 현금서비스를 받으라고 친절히 일러준다..
부구터미널에서 안 되는 카드가 은행에서는 된다는 터미널 주인의 이상한 괘변이지만
하는 수 없이 수수료 물고 현금서비스를 받았는데 방태산을 찾기 위해 찾은
현리시외버스터미널처럼 아예 카드는 안 받는다고 하던지..
부구터미널에서 동서울행 버스를 탈려면 1시간 가량 시간이 남아서 저녁을 먹는데
이번 응봉산 산행은 여러가지 악재가 겹친 것 같다는 생각이 뇌리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이날이 부구 장날이라서
덕구온천에 늦게 도착해서 산행 시간에 쫒기고..
부구터미널에서는 핸드폰도 잃어버리고..
카드도 안 되고..
차창 밖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동해바다~
아름다운 동해바다~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생각나는 전화번호는 딱 두개 뿐인데 부모님께서 계시는 집 전화번호와 들바람 집 전화번호~
핸드폰에 단축키로 다 저장을 해 놓아서 단축키를 누르다보니 마눌님 핸드폰번호 뿐만 아니라
아이들 핸드폰번호도 몰라서 고아가 된 느낌..
단축키가 문제~ㅎ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루에 한 대 9시 35분에 덕구온천으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지만
14시 정도에 도착을 해서 7시 10분 발 울진 후포행 첫 차를 타고 부구터미널로~
부구터미널에서 장날은 11시 30분 버스는 수인 3리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서 덕구온천으로 운행~
장날이 아니면 덕구온천까지 15분 정도만 되지만 장날은 40여분 이상 소요..
부구 장날은 5일장인데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7일..
서울에서 응봉산을 대중교통으로 다녀올려면
장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부구터미널에서 동서울 마지막 버스는 평일에는 17시 50분, 금요일은 18시 20분인데
노치면 동해시외버스터미널로 가면 동서울행 버스가 19시 53분까지 있다..
부구터미널 버스시간표..
부구터미널에서 금요일에는 동서울행 버스를 5편을 운행하는데 막차가 17시 50분..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응봉산을 찾을려면 금요일이 좋다~
부구터미널 버스시간표..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날엔 / 정한나
내 삶의 마지막 날은 어제였다.
영원히 닿지 않을 내일도
막상 어찌할 바 모른 오늘도 아닌.
누운 자리 감은 눈에
숨의 무게가 얹어지면
염려도 미음도 기대도 그 뿐
나의 생 이것으로 족한 것을.
새로이 뜨는 눈망울엔
낯설고 찬연한 새 빛.
내 삶의 마지막 날은 어제였다.
오늘은 기적 같은 진주 한 알.
경북 울진에 위치한 100대 명산 중 한 곳 응봉산을 벼르고 별러서 찾았는데 부구터미널에서 핸드폰도 잊어버리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이날이 부구 장날이라서 버스가 수인 3리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오느라
덕구온천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산행을 하는데 시간에 쫓기었고
부구터미널에선 카드도 안 된다고 하여 황당하였지만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동해는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언제 : 2016년 5월 11일
어디 : 덕구온천-삼거리 갈림길-덕구온천콘도-모랫재 갈림길-용소폭포-효자샘(신선샘)-덕구온천 원탕-
응봉산 정상-제2헬기장-제1헬기장-모랫재-삼거리 갈림길-덕구온천
산행 시간 : 12시 25분~16시 10분
날씨 :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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