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비로봉, 상왕봉, 두루봉, 동대산(2013.10.23)오대산 환종주(環縱走)~

들산바람 2013. 10. 31. 20:11

 

 

 

한참동안 마음에 두었던 오대산 환종주(環縱走)를 하기 위해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 22분 첫 버스를 타고

진부터미널에 8시 38분에 도착하였지만 8시 30분 상원사행 버스는 이미 8분 전에 떠났다.. 

다음 버스는 9시 40분 출발인데 1시간 가량 기다리면서 터미널 옆 분식집에서

아침 요기도 하고 김밥도 한줄을 사서 배낭에 넣었다.. 

상원사행 버스 시간을 조정하였으면..

 

 

 

 

 

진부터미널을 출발한 상원사행 버스는 월정사에서 일부 사람들을 내려주고 동피골야영장을 지나 상원사로..

월정사행 버스는 월정사까지만 운행..

 

 

 

 

 

차창 밖을 바라보는데 섶다리도 보이고 단풍과 어우러진 선재길이 아름다웠다~

선재길은 8.2Km로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구간.. 

 

 

 

 

 

선재길 유래는 지해와 깨닮을 상징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화엄경의 선재(동자)

문수보살을 생각하면서 참된 나를 찾아보는 길~

 

 

 

 

 

평일이라 혼잡하지 않다~

 

 

 

10 : 17

 

 

상원사주차장..

 

 

 

 

 

 

 

 

 

 

 

적멸보궁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

상원사를 문수성지라고도 하는데 문수동자에서 유래..

 

 

 

 

 

상원사로 오르는 등로는 포장된 곳과 산길 두 곳..

들바람은 산길로~ 

 

 

 

 

 

세조가 상원사에 참배하러 오면서 목욕을 하려고 옷을 벗어 걸었다는 관대걸이..

 

 

 

 

 

 

 

 

문수동자 친견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심한 피부병을 앓고 있었던 세조가 상원사로 오르는 계곡에서 목욕을 하다가

동자승이 지나가자 등을 밀어달라고 하면서 오늘 일은 아무에게도 입밖에 내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동자승 역시 세조에게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말하지마십시요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문득 정신이 든 세조가 물 밖으로 나와보니 온몸에 있었던

종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상원사(上院寺)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珍富面) 동산리(東山里)의 오대산(五臺山)에 있는 사찰..

 

 

 

 

 

왕이 사랑했었 상원사는 오래된 고찰이라 많은 이야기도 있고 동종은 국보 36~

 

 

 

 

 

피부병을 고친 세조가 이듬해 상원사를 다시 찾아 법당으로 들어가려는데 불상을 모신 탁자 밑에 숨어 있는

자객으로부터 고양이 때문에 자객으로 부터 묵숨을 건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내려온다..

 

 

 

 

 

적멸보궁으로 진행하는 등로..

 

 

 

 

 

 

 

 

중대사 사자암..

 

 

 

 

 

단풍과 아름다운 사잘~

 

 

 

 

 

사자암 맞은편은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로~

 

 

 

 

 

 

 

 

오대산의 동은 동대사 관음암, 서는 서대사 수정암, 남은 남대사 지장암,

북은 북대사 미륵암, 중은 중대사 사자암이~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은 적멸보궁에 잠시 들렸다가

비로봉으로~

 

 

 

 

적멸보궁의 적멸은 번뇌의 불꽃이 꺼져 고요한 상태 즉 열반의 경지에 이름을 말하고,

보궁은 보배스런 궁전을 의미하므로 적멸보궁이란 즉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궁전이라는 뜻~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어 법당 안에 불상이 없다..

불단만 있다..

 

 

 

 

 11 : 49

 

 

오대산(五臺山) 최고봉 비로봉(毘盧峰)은 강원도 강릉시, 홍천군, 평창군에 걸쳐 있는 높이 1,563m 산..

오대산은 호령봉, 비로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으로 이루어졌다..

호령봉은 언제 풀릴지 알수 없는 입산금지 구간..

 

우리나라에는 비로봉이라는 명칭을 가진 산봉우리들이 많은데, 이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한

불교 신앙이 자연을 숭배하는 고유신앙으로 녹아 든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원래 풍로산 또는 지로산이라고 불리던 이곳 오대산의 주봉이

비로봉으로 바뀐 이유도 이 때문..

 

 

 

 

 

 

안개 때문에 주위가 전혀 안보인다..

 

 

 

 

 

 

 

 

 

 

 

 

 

 

상왕봉으로~

 

 

 

 

 

 

 

 

 

 

 

8부 능선 이상부터 안개가 자욱..

 

 

 

 

 

오대산 산행 중 하얀 옷을 입은 자작나무를 많이 보았다~

 

 

 

 

 

자작나무..

 

 

 

 

 

상왕봉..

 

 

 

 

 

 

 

 

 

12 : 28

 

 

오대산 상왕봉(象王峰)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높이 1,491m 산..

 

 

 

 

 

 

 

 

날씨가 좋은 날은 속초도 보인다고한다..

운무 때문에 아쉬움이..

 

 

 

 

 

 

 

 

 

 

 

 

 

 

두로령..

 

 

 

 

 

 

13 : 03

 

 

두로령..

 

 

 

 

 

 

 

 

오대산 환종주코스는 상원사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서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

상왕봉-두로령-두로봉-신선목이-차돌백이-동대산-동피골로~

지도에는 18.7Km와 19.05Km로 표기.. 

 

 

 

 

 

산에서 안개는 정말 싫다..

 

 

 

 

 

 

 

 

두로봉 정상석이 있는 곳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30여m에 위치..

 

 

 

 

 

정상석에 들렸다 동대산으로~

 

 

 

 

 

두로봉에서 점심과 마꼴리를 마시면서 20여분 쉬었다~

 

 

 

 

 

두로봉 정상.

 

 

 

13 : 31

 

 

두로봉(頭老峰)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珍富面)과 홍천군 내면(內面) 및

강릉시 연곡면(連谷面) 사이에 있는 높이 1,421m 산..

 

 

 

 

 

 

 

 

 

 

 

자작나무..

 

 

 

14 : 21

 

 

신선목이..

 

 

 

 

 

 

 

 

에...고....시집가는 날 등창났다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다??~ㅎ

아름다운 단풍도 보면서 오대산 환종주를 할려고 여짓것 가을만 오기를 기다렸었는데..

 

 

 

 

 

 

14 : 58

 

 

차돌백이..

 

 

 

 

 

이렇게 큰 차돌은 별로 못본 것 같기도~

 

 

 

 

 

 

 

 

 

 

 

두루령에서부터 동대산을 거쳐 하산할 때까지 들바람이 독차지~

 

 

 

 

 

동대산..

 

 

 

 

 

 

15 : 58

 

 

동대산(東臺山)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珍富面)에 있는 높이 1,433m 산..

 

 

 

 

 

진고개와 동피골 갈림길..

 

 

 

16 : 04

 

 

진고개와 동피골 갈림길에서 제 시간내에 산행을 마치면 못하면 코스가 조금 짧은 진고개로 하산을 하여 택시를 이용하여

진부터미널로 가던가 아니면 월정사까지 걸어가서 막차 19시 55분 버스를 탈려고 하였다~

진고개에서 진부터미널까지 택시요금은 20,000원 내외..

 

 

 

 

 

갈림길에서 동피골 주차장까지 2.7km인데 시간은 1시간 20여분 남아 있었다~

서둘러지 않아도 내리막 길이라서 시간이 충분~ㅎ

 

 

 

 

 

8부 능선 아래로 내려오자 단풍도 보이기 시작하고 날씨도 맑고

뭔가 허전하고 조금 아쉬움이~ㅎ

 

 

 

 

 

 

 

 

 

 

 

 

 

 

 

 

 

 

 

 

날머리 동피골..

 

 

 

 

 

16 : 51

 

 

동피골야영장은 동피골 날머리에서 월정사 방향으로 조금 아래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월정사에 들리려고 지나가는 차를 보고 손들 들었는데

마음씨가 고운 분께서 월성사에 내려주셨다~

 

 

 

 

 

월정사(月精寺)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珍富面) 오대산(五臺山)에 있는 사찰..

 

 

 

 

 

 

 

 

月精寺는 삼국유사에 나타난 창건 유래에는, 자장(慈藏)이 당(唐)나라에서 돌아온 643년(신라 선덕여왕 12)에

오대산이 문수보살(文殊菩薩)이 머무는 성지라고 생각하여 지금의 절터에 초암(草庵)을 짓고 머물면서

문수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팔각9층석탑은 국보 48호..

 

 

 

 

 

 

 

 

 

 

 

가을철 단풍길로 아름다운 곳을 강추하고 싶다면 8.2Km 선재길~

이곳 만큼 아름다운 곳을 여짓것 못본 것 같다..

 

 

 

 

 

상원사정류장에서 17시 20분 출발한 진부행 버스가 15분 후 17시 35분에 월정사에 도착....

월정사를 출발한 버스는 진부터미널에 18시에 도착..

18시 20분 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로~

 

 

 

 

 

 

 

 

 

 

 

 

 

 

가을바람 / 김지향

 

가을바람은 불씨를 갖고 있다

바람이 건드리는 풀잎마다

불이 켜지고

풀잎을 따는 가슴마다

불에 덴다

가을은 머리가 없고 가슴만 솟아나 있어

가을 가슴에 우리 가슴이 얹힐 때

우리는 없어져 버린다

세상은 온통 불덩이로 떠오르고

 

 

 

기다림과 설레임으로 오대산 환종주(環縱走)를 하는데 8부 능선 위로 올라갈수록 날씨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들었지만 제시간 내에 산행을 마칠수 있어 참 좋았다~

아름다운 단풍에 둘러쌓인 선재길 너무 고왔다~ 

 

 

언제 : 2013년 10월 23
어디 : 상원탐방지원센터-상원사-중대사 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북대사 갈림길-

두로령-두로봉-신선목이-차돌백이-동대산-동피골

산행 시간 : 10시 17분 ~16시 51분

날씨 : 위는 흐림 아래는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