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2012.10.4)북한산을 오르면서 늘 바라보기만 하였던~

들산바람 2012. 10. 5. 17:05

 

 

 

노고산을 찾기 위해 구파발역 1번출구를 나와서

34번버스를 타고 흥국사정류장에 하차..

704번버스도 있다..

 

 

 

 

 

 

다리 건너 우측으로..

 

 

 

 

 

 

 

 

흥국사 가는 길가에 뚱딴지라고도 하는 돼지감자꽃이 아름답게 피었는데

올해 들바람 밭에도 많이 피었다~

 

 

 

 

 

몇 해 전 북한산 산행을 마치고 조블 친구 큰 딸내미가 흥국사 옆

수목에 잠들어 있어 함께 찾았었다..

마음이 무척 아팠었다..

 

 

 

 

 

과꽃 / 어효선(1925. 11.2~2004.5.15)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 꽃을 들여다 보면
꽃 속에 누나얼굴 떠오릅니다
시집간지 온 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과꽃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추국, 당국화라고도 한다.

 

꽃말은 당신의 사랑이 걱정이다. 나의 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도 깊다.
독일의 점술중에 꽃잎을 한 장씩 떼어내면서 '나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반복하면서
최후에 한 장이 남아 있을 때 사랑한다와 사랑하지 않는다 중 어느쪽에 해당하는가를 알아맞추는 사랑점이 있다.
이 점술은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서 마가렛이라는 소녀가 과꽃을 이 점술은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서
마가렛이라는 소녀가 과꽃을 가지고 사랑의 점술을 치는 장면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다.

 

 

 

 

노고산 들머리는 흥국사 일주문을 조금 못미쳐서

우측으로~

 

 

 

 

 

지방 산 가고싶은 곳이 있었지만 추석 연휴 내내 근무하느라 피곤도 쌓였고

안과에 가느라 서울 근교 산행을 택하였다..

 

 

 

 

노고산으로 향하는 등로 표시가 나무 밑에 있어 눈에 잘 안 띈다..

제대로 된 이정표가 있었으면..

 

 

 

 

 

흥국사 경내 입구에 위치한 450년 된 느티나무..

 

 

 

 

 

 

 

 

 

 

원효스님은 불교 대중화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 조금 오래되고 크다싶으면 원효스님과 관련된 사찰이 많다..

617년(신라 진평왕 39년) 압량군(押梁郡) 불지촌(佛地村,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북쪽

율곡(栗谷)에서 태어났으며, 성(俗姓)은 설(薛), 아명(兒名)은 서당(誓幢), 신당(新幢)이다.

법명(法名)은 스스로 원효(元曉)라고 지었는데, 이는 불교를 새로 빛나게

한다는 뜻이며 당시 사람들은 ‘새벽(始旦)’이라는 뜻의

우리말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한참 비탈을 올라 능선에 붙고나서야 갈림길에서 나타나는 이정표..

흥국사를 가르키는 표시가 없다..

금바위저수지 맞은편 등로..

 

 

 

 

 

원효봉, 노적봉, 염초봉, 망경대, 백운대, 인수봉이 실루엣으로..

북한산의 액기스다~ㅎ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도 실루엣으로.. / 맨뒤 우측부터..

앞은 의상능선..

 

 

 

 

 

흥국사정류장은 구불구불한 도로가 끝나는 곳..

 

 

 

 

 

좌측은 북한산 상장능선..


 

 

 

 

아름다운 상장능선..

 

 

 

 

 

 

 

 

 

 

 

북한산이 한눈에~

 

 

 

 

 

 

 

 

때 늦은 진달래꽃??..

 

 

 

 

 

날씨가 맑았으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개명산도 보였을텐데..

아쉬움이..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노고산 정상..

 

 

 

 

 

 

 

 

노고산 정상 헬리포트에는 정상석이 없다..

 

 

 

 

노고산(老姑山)은 경기도 고양시 효자동과 양주시 장흥면과 경계에 위치 높이 487m..

노고산을 한미산(漢美山) 또는 한미산(漢尾山)이라고도 한다..

 

 

 

 

 

 

 

 

솔고개로~

 

 

 

 

 

 

 

 

 

도봉산과 상장능선..

 

 

 

 

 

사패산과 도봉산의 오봉, 여성봉,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 좌측부터..

 

 

 

 

 

 

 

 

그동안 북한산을 오르면서 노고산을 늘 바라만 보았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로~

 

 

 

 

북한산은 우람한 근육질의 산..

노고산은 순한 육산..

 

 

 

 

솔고개는 군부대 우측으로~

 

 

 

 

 

화악산과 용문산에서는 힘들었는데 노고산 철책 옆 등로는

잡초도 제거되어 있고 잘나 있다..

 

 

 

 

 

 

 

도봉산과 북한산 상장능선..

아래는 솔고개..

 

 

 

 

 

아름다운 사패산..

 

 

 

 

 

미역취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돼지나물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짙은 자주색이고

잔털이 있으며 높이가 30∼85cm이다. 꽃이 필 때 뿌리에서 나온 잎은 없어진다. 꽃은 7∼10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3∼5개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전체가 커다란 꽃이삭을 형성한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식물체를 일지황화(一枝黃花)라는 약재로 쓰는데, 감기로 인한 두통과 인후염,

편도선염에 효과가 있고, 황달과 타박상에도 쓰며, 종기 초기에 즙액을 붙인다.

 

 

 

 

도봉산에서 사패산으로 이어진 능선..

우측은 여성봉과 오봉..

 

 

 

 

 

구절초는 오월 단오에 다섯마디까지 자라고 구월구일에 아홉마디가 되면서

꽃을 피운다고 해서 구절초라고 한다..

꽃말은 순수..

 

 

 

 

 

 

 

 

노고산 일대는 예비군 훈련장..

 

 

 

 

 

 

 

 

 

아주 오래전 솔고개에 위치한 종로구 중구 훈련장에서 직장 예비군 훈련을 받았었는데

사격을 잘해서 훈련을 하루 감면 받았던 기억이 난다~ㅎ

 

 

 

 

 

청룡사 방향으로~

 

 

 

 

 

 

 

설교벽은 인수봉으로 숨은벽은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염초능선은 백운대로../ 좌측부터..

노고산에서만 볼 수 있는 산경..

 

 

 

 

 

솔고개에서 시작을 하였던 아름다운 상장능선..

언제 다시 오를 수 있을련지..

기약이 없는 것 같다..

 

 

 

 

 

솔고개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연신내역으로~

 

 

 

 

 

 

 

 

가을날 / 김현성

 

가을 햇살이 좋은 오후
내 사랑은 한때 여름 햇살 같았던 날이 있었네
푸르던 날이 물드는 날
나는 붉은 물이 든 잎사귀가 되어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지
그대 오는 길목에서
불 붙은 산이 되어야지
그래서 다 타 버릴 때까지
햇살이 걷는 오후를 살아야지
그렇게 맹세하던 날들이 있었네
그런 맹세만으로
나는 가을 노을이 되었네
그 노을이 지는 것을 아무도 보지 않았네

 

 

북한산을 오르면서 늘 바라보기만 하였던 노고산을 오르는데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참 좋았다~ 

 눈 때문에 안과에 다니느라 늘 마시던 정상주 마꼴리를 못마셔서 조금 허전..ㅎ

눈덮힌 북한산을 모습을 보기 위해 올겨울

다시 올라보아야겠다~

 

 

언제 : 2012년 10월 4일
어디 : 흥국사정류장-사곡마을-흥국사-노고산 헬리포트(정상)-솔고개

산행 시간 : 11시 49분 ~15시 05분

날씨 : 흐리고 바람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