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2012.8.13)역사탐방하는 느낌이 들었던 산행~

들산바람 2012. 8. 16. 09:40

 

 

 

문수산을 오르기 위해 5호선 송정역 1번출구를 나와 88번 강화행

버스를 타고 강화대교 앞 성동검문소정류장에 하차..

좌측은 강화대교 우측은 문수산..

 

 

 

 

광복절을 몇일 앞두고 무궁화꽃이 길가에 아름답게 피었다~

올해는 유난히도 폭염과 열대야가 많았고 무더웠지만

어느새 가을이 저만치 성큼 다가오는 것 같다~

 

 

 

 

 

 

 

 

 

남문..

 

 

 

 

 

 

 

 

 

 

 

 

 

산행은 남문을 지나 문수산 산림욕장에서..

 

 

 

 

 

남문..

 

 

 

 

비가 온 뒤라서 하늘이 맑다..

폭염도 조금 수그러졌다..

 

 

 

 

 

 

 

 

성동검문소정류장에서 문수산 산림욕장까지 20여분 소요..

조금 직진해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북문..

들바람은 산림욕장을 들머리로

북문은 날머리로..

 

 

 

 

문수산산림욕장에서 산행코스가 두군데로 갈라진다..

들바람은 정면으로 보이는 2주차장에서~

 

 

 

 

 

 

 

 

 

 

 

제3주차장에서 성곽을 따라 산행하면 조망이 좋을 것 같았지만..

들바람은 그늘도 있고 전망대가 있는

제2주차장으로~

 

 

 

 

 

 

 

 

 

 

 

 

 

 

 

 

 문수산 정상 아래에는 무적 해병들이 유격훈련하는 곳인 것 같다..

후배들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싶었지만..

 

 

 

 

 

 

 

 

좌측 염하강과 우측 한강이 나는 두물머리..

 

 

 

 

 

염하강은 인천광역시 강화군(강화도)과 경기도 김포시 사이에 있는 남북 방향의 좁은 해협(海峽)..

마치 강(江)과 같다 하여 염하(鹽河)라고 부르며 강화해협 또는 김포강화해협이라고도 한다..

폭이 좁은 곳은 200~300m, 넓은 곳은 1km 정도이고, 길이는 약 20km..

 

 

 

 

 

 

 

 

강건너면 강화도인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마니산인 것 같기도..

 

 

 

 

 

염하강은 밀물 때의 최대 유속은 약 3.5m/sec로 물살이 거세고 수심이 얕아서 썰물 때에는 곳에 따라

바닥이 드러나기도한다..염하의 북쪽으로는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의 강물이 흘러들어 오는데

염하 북쪽의 월곶과 남쪽 황산도 간에는 물높이(해수면 높이) 차이가

아주 커서 물살이 빨라지게 된다.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문수산성..

 

 

 

 

 

 

 

 

비가 온 뒤라서 시계가 좋아 관악산과 삼성산이 손에 닿을 듯..

그 앞산은 계양산..

 

 

 

 

 

한강 건너편 저 멀리서 북한산과 도봉산도 손에 닿을 듯이 보인다..

그 앞에 있는 산은 인왕산, 북악산, 남산이 아닐까??..

강건너 마주보이는 산은 행주산성 같기도??..

 

 

 

 

 

 

 

 

 

 

 

 

정상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문수사로..

문수산의 속살을 보고싶어서~ㅎ

 

 

 

 

 

 

 

 

문화재 발굴하는 것도 아닌데 공사기간이 넘 긴게 아닌지??..

 

 

 

 

 

문수산은 경기 김포시 월곶면(月串面)에 있는 산..

높이 376 m..

 

 

 

 

 

 

 

 

밑창을 몇 번 갈았고 몇 년을 신었던 등산화인데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성곽을 돌아 북문으로 하산하고 싶었지만 등산화도 신통치 않고

 문수산 속살도 보고싶어 문수사에서 북문으로 하산..

 

 

 

 

 

송장풀..

 

 

 

 

 

한강건너 아파트는 일산 신도시인데 문수산과 한양이 이렇게 가까울줄 몰랐다..

이곳이 한양으로 통하는 전략적인 요충지라는 것을 실감했다..

병인양요 때 문수산에서 프랑스군과 결전을 치른 이유도..

 

 

 

 

 

하늘이 점점 높아지는 것 같다~

 

 

 

 

 

 

 

 

문수사..

 

 

 

 

풍담대사부도비는 이곳을 지나서..

 

 

 

 

 

북문으로 진행하는 등로는 풍담대사부도비 못미쳐서 우측으로..

 

 

 

 

 

 

 

 

 

 

 

염하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조선시대에 삼남지방에서

서해를 북상해 온 세곡선(稅穀船)이 염하를 통해 한강으로 진입하여 한양으로 들어갔다.

염하는 교통의 요지였을 뿐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외세를 막는 군사적 요충지였는데

개항기 때에는 병인양요(1866년)와 신미양요(1871년)를 치른 격전지였다.

 

 

 

 

 

염하를 따라 군대 주둔지인 진(鎭)과 보(堡), 초소인 돈대 등 수많은 방어유적이 산재해 있다.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초지진(草芝鎭, 사적 제225호), 덕진진(德津鎭, 사적 제226호),

덕포진(德浦鎭, 사적 제292호), 광성보(廣城堡, 사적 제227호),

갑곶돈(甲串墩 갑곶돈대, 사적 제306호) 등이 있다.

 

 

 

 

 

염하는 한국전쟁 전까지만 해도 북한 신의주까지 오가던 뱃길이었는데 전쟁 후

 뱃길이 봉쇄되었다가 2007년부터 민간어선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염하를 가로질러 강화대교와 초지대교가 놓여 있다.

 

 

 

 

 

어느새 결실의 계절이~

 

 

 

 

 

북문..

 

 

 

 

 

 

 

 

성동검문소는 좌측으로..

 

 

 

 

 

 

 

 

 

 

 

 

 

 

북문..

 

 

 

 

 

북문에서 성동검문소정류장까지 쉬엄쉬엄 30여분 소요..

 

 

 

 

 

 

 

 

 

 

 

다시 되돌아온 갈림길~

 

 

 

 

 

남문..

 

 

 

 

 

 

 

 

다시 되돌아온 성동검문소정류장..

 

 

 

 

 

88번버스는 송정역에서 성동검문소정류장까지 약 1시간 20여분 소요..

 

 

 

 

 

 

여름의 초상 / F. 헵벨

 

여름의 마지막 장미가 피어잇는 걸 보았다.

그것은 금새 피라도 흘릴 것만 같이 붉었다.

뜸해진 나는 지나는 길에 말했다.

인생의 절정은 죽음에 가까운 것이라고

 

바람의 입김조차 없는 무더운 날

다만 소리도 없이 힌 나비 한 마리 스치고 지나갔다.

그 날개짓 공기가 딱한 것 같지도 않은데

장미는 그걸 느끼고 그만 져 버렸다..

 

 

 

비가 온 뒤라서 폭염도 수구러졌고 하늘도 조금씩 높아지는 것 같았다..

문수산을 오르는데 역사탐방하는 느낌이 들었으며 그동안 너무 더워 산행할 엄두를 못내었는데

마음에 두었던 곳을 찾아보아야겠다~ 

언제 : 2012년 8월 13일
어디 : 성동검문소-남문-문수산휴양림-제2주차장-전망대-홍예문-정상-문수사-

풍담대사부도비-북문-문수산 휴양림갈림길-남문-성동검문소

산행 시간 : 12 시27분 ~17시 06분

날씨 : 덥지만 맑은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