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

들산바람 2012. 2.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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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산에서..(10. 5. 22)

 

 

쇠뜨기..

 

 

관다발식물 속새목 속새과의 여러해살이풀 필두엽()이라고도 한다. 풀밭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길게 뻗으면서 번식한다. 이른봄에 자라는 것은 생식줄기[]인데,

그 끝에 포자낭수()가 달린다. 가지가 없고 마디에 비늘 같은 연한 갈색잎이 돌려난다.

영양줄기는 생식줄기가 스러질 무렵에 자라는데, 곧게 서며 높이 30∼40cm로 녹색이고

마디와 능선이 있으며, 마디에 비늘 같은 잎이 돌려나고 가지가 갈라진다.

포자낭수는 타원 모양인데 육각형의 포자엽이 밀착하여 거북의 등처럼 되며,

안쪽에는 각각 7개 내외의 포자낭이 달린다. 쇠뜨기란 소가 뜯는다는 뜻으로, 역시 소가 잘 먹는다.

생식줄기는 식용하며, 영양줄기는 이뇨제로 쓴다. 북반구의 난대 이북에서 한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참고..

 

 

쇠뜨기는 해가 잘 드는 습한 풀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꽃이 피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로 고사리와 친척 사이라고 할 수 있다.

포자낭이 달린 생식줄기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영양줄기가 자라는데,

그 모습이 너무 달라 별종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쇠뜨기는 ‘뱀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홀씨주머니가 달린 생식줄기의 모습이 마치 뱀머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른 봄이면 길이 15cm 미만에 엷은 갈색을 띤 뱀밥(생식줄기)이 하늘을 향해 곧게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봄이 무르익어 갈참나무에 잎이 나기 시작하면 하늘을 향해 곧게 선 뱀밥이 스러지고

초록색 영양줄기가 올라온다. 처음 영양줄기가 나올 때는 기다란 원줄기에 작은 돌기들이

마디마다 돌려 난 것처럼 보이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쇠뜨기의 원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여러 개의 마디로 되어 있다.여러 개의 마디 중 하나를 떼어내 보면,

5~6cm되는 마디 위쪽에여러 개의 가는 가지들이 줄기를 빙 둘러싸듯이 나 있고

그 위에비늘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비늘잎은 수도관을 연결하는 중간 구조물의 역할을 한다.

원줄기에는 홈이 깊게 패인 세로줄 즉 능선이 여러 개 있다.

 

능선의 개수는 가는 가지의 수와 같은데, 능선 수가 8줄이면 가지 수도 8개이다.

가는 가지도 원줄기처럼 여러 마디로 되어 있으며, 4줄의 능선과 4개의 비늘잎을 가지고 있다.

가지의 한 마디를 비늘잎에서 떼어낸 다음, 다시 비늘잎 속으로 쏙 집어넣으면 레고블록처럼 정확히 들어맞는다.

 

예전에는 쇠뜨기로 차를 끓여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해서 그렇게 흔하던 쇠뜨기가 동이 난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비만이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으니 아무리 몸에 좋다 해도 잘 가려 먹어야 한다.

또 소가 잘 뜯어먹는다고 해서 쇠뜨기라는 이름이 붙었다지만,

실제로 소나 말이 먹으면 쇠뜨기 독 때문에 병이 생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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