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2017.4.19)나무처럼 변한 덤불을 제거하느라 밭에~

들산바람 2017. 4. 20. 14:20

 

 

 

지난주에 파종한 마 영여자 싹이 나왔나도 보포도나무와 머루나무에 순이 나왔나도 보고

호박씨를 심은 곳에 나무처럼 변한 덤불도 제거할 겸

휴무날 또 다시 밭으로~

 

 

 

 

 

앵두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많이 피었는데 올해는 열매가 제대로 열렸으면~

지난해에도 앵두나무에 꽃이 피어서 열매가 열리긴 했는데

몇 개 되지 않았고 너무 작아서 먹지를 못했다..

 

 

 

 

 

지난주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마 영여자를 파종했는데 검정 비닐을 안 깔고 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고나서 황당했다~ㅎ

풀 때문에 검정 비닐을 깔긴 깔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 도라지 밭~

 

 

 

 

 

더덕 밭에도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 중~

 

 

 

 

 

 

 

 

살구나무에는 꽃이 지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살구가 열릴 것 같기도~

 

 

 

 

 

 

 

 

올해 심은 포도나무에 아직 새순이 안 나와서 조금 걱정..

 

 

 

 

 

들바람 밭 옆에 건물을 지을려고 공사 중인데 조금 신경이 쓰인다..

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국도를 내고 있는 중..

 

 

 

 

 

포도나무 심은 곳 옆에 호박씨를 심은 곳에서 나무처럼 변한 덤불을 제거 하느라 힘들었다..

 

 

 

 

 

밭 좌측은 국도를 내기 위해서 공사 중..

 

 

 

 

 

들바람 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공사 중인 국도..

 

 

 

 

 

공사 중인 국도에서 바라본 들바람 밭~

 

 

 

 

 

으름덩굴이 대추나무를 타고 올라갈 수 있게 유인 끈을 새로 메어 주었는데

올해는 맛있는 으름덩굴 열매가 열렸으면~

 

 

 

 

 

으름덩굴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으름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로서 으름이라고도 한다.

길이 약 5m이며 가지는 털이 없고 갈색이다.

잎은 묵은 가지에서 무리지어나고 새가지에서는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 잎은 5개씩이고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약간 오목하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4~5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없고 3개의 꽃받침조각이 꽃잎같이 보인다.

숫꽃은 작고 6개의 수술과 암꽃의 흔적이 있으며, 암꽃은 크고 3~6개의 심피가 있다.

꽃받침은 3장,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긴타원형이고 10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길이 6~10cm이고 복봉선(線)으로 벌어진다.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 꺽꽂이등으로 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과육(肉)은 먹을 수 있고, 덩굴은 바구니를 만든다.

 

 

 

 

 

산에서 보는 으름덩굴은 꽃이 흰색인데 들바람 밭에 핀 으름덩굴은 개량종 홍화라서 붉은 색이다~

내년에는 흰색 꽃이 피는 으름덩굴 2그루를 더 심어보아야 겠다~

 

으름덩굴 꽃말은 재능~

 

 

 

 

 

기대가 큰 미니사과~

 

 

 

 

 

포도나무 심은 곳 옆에 덤불 일부를 제거 하였는데 이발한 것처럼 시원~

 

 

 

 

 

나머지 덤불은 내년에 제거하고 매실나무를 심었으면 하는 생각이~

 

 

 

 

 

아름다운 하얀 순백색의 꽃을 피우고 있는 넌 누구냐?~ㅎ

유실수에 달려 있는 이름표가 없어졌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잘모르겠다~ㅋ

 

 

 

 

 

아마도 슈퍼 왕매실 같기도 한데 열매가 달려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ㅎ

 

 

 

 

 

올봄에 심은 수비타민나무에 새잎이 돋았는데 지금 보아서는 확실히 산 것 같기도~

 

 

 

 

 

 여러 종류의 베리를 심었는데 꽃이 피었지만 이름표가 없어져서 이름을 모르겠다~ㅎ

 

 

 

 

 

편지 / 이선

 

장다리꽃, 달빛에 드러눕는 밤을 건너보셨습니까?

낯선 밤의 등줄기를 더듬으며

바람의 몇 번째 등뼈가 굽었는지 만져보셨는지요

나뭇잎 울음소리를 엿듣다 새벽을 맞은,

당신

 

밤새 텃밭에 자박자박, 남긴 구름발자국

낯선 문장을 따라 나서면, 그리운 당신입니다

 

고추잠자리가 보낸 아침 눈인사

벌개미취 보랏빛 볼우물 미소를 첨부합니다

 

 바람은 성긴 거미줄엔, 손톱자국을 내지 않아요

 

 

파종한 마 영여자 새싹이 올라오는지도 궁금했고 포도나무에 새순이 돋았는지도 궁금했고

호박 심은 곳에 나무처럼 변한 덤불을 제거하느라 밭에 나갔는데

올봄에 해야할 일들은 대충 마무리가 된 것 같아서

다음 휴무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