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2017.3.22)개량 다래와 복분자 가지가 땅을 기고 있어서~

들산바람 2017. 3. 22. 19:51

 

 

 

전날 유실수를 심고 물도 주고 가지치기 전지를 하느라 조금 피곤했지만

아직 할일이 많아서 다시 밭으로~

 

 

 

 

 

가지치기를 한 유실수를 바라보는데 이발을 한 것처럼 시원하다는 느낌~

 

 

 

 

 

개량 다래와 복분자 가지가 땅을 기고 있어서 지지대를 세워 끈을 연결해서 위에 걸쳐주었다~

 

 

 

 

 

끈을 연결하기 전 지지대 세우기~

 

 

 

 

 

조금 허술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던 작업~

 

 

 

 

 

차 때문에 마꼴리 한잔을 못해서 아쉬움이~ㅎ

 

 

 

 

 

개량 다래와 복분자가 땅을 기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 그동안 엄두가 안 났었는데 속이 후련~

올해는 복분자와 다래 열매를 따먹을 수 있었으면~

 

 

 

 

 

복분자와 다래를 지지대에 줄을 엮어서 걸쳐주고 난 후 나무처럼 변한 풀을 제거하는데

지난해 이맘 때 생각도 나고 힘들었다..

 

 

 

 

 

나무처럼 변한 풀을 호박 심을 만큼만 제거했는데

나머지는 내년에 하기로~

 

 

 

 

 

나무처럼 변한 풀을 바라보면은 한숨이 절로..

 

 

 

 

 

올해는 여러 종류의 호박을 심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어머니의 등불 / 이현실

 

명아주 수북한 봇도랑

버스 한 대 털털거리며 다가오면

가죽 짱아찌며 아주까리잎 자반

주렁주렁 엮은 보따리

내 손에 안기던 어머니

동구 밖 느티나무 아래 오도카니 앉아

"어서가거라"

그 목소리 마음으로 안아보던

햇살은 따사로운데

빈 들판 휘적휘적 홀로 가신 어머니

이제는 발밑도 어두운 세상살이

어머니는 밤마다 홀로

마음의 등불 환히 밝혀 주시네

 

 

개량 다래와 복분자 가지가 땅을 기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 엄두가 안 났었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지지대를 세워 줄을 메어 걸쳐주었는데 속이 후련~

호박을 심을려고 나무처럼 변한 풀을 제거하느라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전부 유실수를 심어야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