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2016.6.22)100대 명산을 아직도 갈 곳이 많은데..
100대 명산을 마칠려면 아직도 갈 곳이 많은데 장마라고는 하지만 하필 휴무만 되면 비가 온다고 해서 마음이 영 언찮다..
궂은 날씨에 궂이 멀리 가고 싶지 않아서 1호선 경수선을 타고
관악역 2번출구를 나와서 삼성산으로~
삼성산을 찾기 위해서 삼성초등학교 우측으로~
삼성산 들머리~
평일이고 오후 1시부터 장맛비가 시작된다고 해서 그런지 덕분에 한적한 산행~
삼성산 제2전망대..
삼성산 제2전망대..
지난번 산행 때는 비도 오고 날아갈 듯 강풍도 불어서 쉬운길로 진행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어려운길로~
경인교대 뒤는 호암산..
삼성산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호암산..
우측은 삼성산 정상 국기봉..
좌측은 삼성산 학우봉..
갈림길에서 학우봉은 좌측으로~
회양목은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회양목과의 상록관목 예전에는 황양목(黃楊木)이라고도 불렀는데
석회암지대가 발달된 북한 강원도 회양(淮陽)에서 많이 자랐기 때문에 회양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회양목은 지름이 25cm 정도 자랄려면 600~700년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자람이 극히 더디다.
회양목은 목질이 단단하고 균일하여 목판활자, 도장, 호패, 표찰 등을 만드는데 이용되었고 요즘은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회양목을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덕항산 산행을 하면서 많이 보았다~
극히 더디게 자라는 나무답게 회양목 꽃말은 참고 견뎌냄~
삼성산 학우봉으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제2전망대..
갈 곳이 마땅지 않을 때 늘 찾곤 하는 삼성산에서 바라본 호암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학우봉을 지나친다..
지난번 산행 때는 비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삼성산 학우봉을 우회했었다..
삼막사..
능선쉼터에서 점심을 먹는데 아침을 굶어서 그런지 꿀맛~
능선쉼터..
제2전망대와 학우봉..
삼막고개쉼터에서 삼성산 국기봉으로~
척박한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돌양지꽃~
신기함 그 자체~
호암산..
쉬엄쉬엄 산행을 하는데도 바람도 없고 습도가 높아서 땀으로 범벅..
삼막사..
삼성산 국기봉..
돌양지꽃 꽃말은 사랑스러움, 그리움, 행복의 열쇄~
삼성산 국기봉에 도착하자마자 장맛비기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시원해서 좋았다~
삼성산은 경기도 안양시와 서울시 금천구, 관악구에 위치한 높이 477m 산..
장대같은 장맛비는 아니지만 시원해서 좋았다~
바위채송화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풀로서 밑부분이 옆으로 비스듬이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져서 높이 10cm 내외의 포기로 된다.
줄기 밑부분은 갈색이 돌며 꽃이 달리지 않는 가지에는 잎이 빽빽이 나며 어긋나고 줄 모양이며 육질이다.
꽃은 6~8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대가 없으며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돌나물과 구별하기 어려운 바위채송화 꽃말은 가련함, 순진~
취산꽃차례..
뒤돌아본 삼성산 국기봉..
뒤돌아본 삼성산 국기봉..
삼성산에서 바라본 관악산..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거북바위..
우측은 무너미고개..
거북바위에는 거북은 없고 산개구리가~
산개구리는 산림해충의 천적~
깔닥고개삼거리에서 서울대로~
청설모는 예전부터 우리나라에 살았고 털을 뽑아서 붓을 만드는 쓰였는데 털 때문에
원래 이름 청서보다는 청설모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들바람은 이제서야 알았다~
국수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줄기의 속껍질이
국수의 하얀 모습과 같다고 하여서 이름이 유래~
국수나무 꽃말은 모정~
산에 가지고 간 음식을 남겨가면 마눌님께 혼날까봐 어쩔수 없이~
녹두빈대떡과 마꼴리 참 좋았다~ㅎ
장맛비 내리는 호수공원..
산딸기, 줄딸기, 곰딸기, 멍석딸기 구별이 쉽지 않다..
산딸기 꽃말은 애정~
관악산 입구에 여러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가 걸려 있어서 하나하나 읽으면서 쉬엄쉬엄
서울대입구버스정류장으로 진행하는데 참 좋았다~
헐~~ 청강 이은자 시인님!! 마눌님 보고 잡초 같다고 하면 들바람 당장 쫓겨나는데 책임지시는거죠?~
요즘 들어서 왠지 부쩍 잡초 같다는 생각이~
들바람도 잡초, 마눌님도 잡초~ㅎ
궂은 날이지만 나름 참 좋았던 산행~
서울대입구버스정류장에서 서울대전철역으로 이동하여 전철을 타고 귀경~
집 근처에서 이발을 하고 아름다운 마눌님께서 기다리는 집으로~
잡초 / 이은자
녹두밭에 벼가 나면 잡초이며
콩밭에 팥이 나도
또한 잡초입니다
어쩌다 함께 동거한 죄로
잡초라고 불리옵니다
내 안에 들어온 당신
나를 모릅니다
당신 안에 들어간 저 또 한
당신을 모릅니다
우리는 서로 모르며
맞춰가는 잡초입니다
산행하는데 무더워서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고 오후에는 비도 내리고 궂은 날씨지만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고 한주의 피로를 풀었던 산행~
100대 명산을 아직도 갈 곳이 많은데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생각도~
언제 : 2016년 6월 22일
어디 : 관악역 2번출구-삼성초등학교-삼성산 제2전망대-삼성산 학우봉-능선쉼터-삼막고개쉼터-
삼성산 국기봉-거북바위-깔닥고개삼거리-호수공원-서울대입구버스정류장
날씨 : 바람없고 습도 높고 오후엔 장맛비
산행 시간 : 10시 37분~15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