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산 거망산(2015.7.15)힘이 들었지만 역사 탐방도 하고 보람도~

들산바람 2015. 7. 18. 07:06

 

100대 명산 중 한 곳인 황석산을 찾기 위해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함양행 막차 23시 00분 버스를 타고

선비 고을 경상남도 함양에 위치한 안의시외공용버스터미널로~

 

 

 

새벽 2시경 깜깜한 한밤중에 안의터미널에 내렸는데 몇 일 전 태풍 찬흠과 함께 내린 비로

남강천에 흐르는 물소리만 요란하고 어디가 어딘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3시간 소요..

심야요금이라서 18,900원..

 

 

 

아침과 점심에 먹을 일용할 양식을 사기 위해 안의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24시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주인께서

배낭을 들바람을 보더니만 어디를 가느냐고 묻길래 유동마을을 걸어서 가나다고 하니까 깜짝 놀란다..

한밤중에는 무섭고 위험하니까 택시를 타면 8.000원 가량 나오는데 택시를 타고 가라고한다..

들바람은 택시비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걸어간다고 하니까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조심하라고 걱정해주시는데 고마웠다~

무섭긴 예전 같으면 벌써 귀신될 나인데~ㅎ

 

 

 

일부 도로는 갓길이 없어 위험한 구간도 있고 지나가는 승용차가 한밤중에 손전등을 비추면서

쉬엄쉬엄 걸아가는 들바람을 보더니만 태워주겠다고 하는데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걷는거라서

사양~  

 

 

 

 

 

 

 

 

 

 

 

 

 

 

 

안의시외버스터미널에서 유동마을 입구에 생각보다도 일찍 도착..

 

 

 

 

 

 

 

 

 

안의에서 유동마을까지 한낮 땡볕이 아니라서 걸을만 했지만

밤이라서 위험하고 조금 먼 거리..

 

 

 

 

 

 

한밤중에 유동마을로 들어서는데 동네 개들이 엄청 짖어대서 주민들 잠을 다 깨운 것 같았다..

산행이 너무 일러 동네에는 개들 때문에 쉴 곳이 마땅지 않아

유동마을회관으로~

 

 

 

 

 

 

 

 

 

4시 30분쯤에 산행을 시작할려고 유동마을회관 문 앞 계단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40여분 동안 시간을 보내는데 산고양이 울음 소리가

한밤중이라서 그런지 조금 으시시~

 

 

 

 

 

 

 

 

 

 

 

 

처음 와본 곳을 홀로 하는 야간 산행..

 

 

 

 

 

 

 

 

 

 

 

 

 

 

 

나이가 들면 겁이 없어지는 건지?..

 

 

 

5시가 되어서야 여명이 움트기 시작~

 

 

 

 

 

 

 

 

 

 

 

 

 

 

 

어둠을 뚫고 서서히 다가오는 황석산..

 

 

 

정금나무는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관목으로 산지에서 자라며 종가리나무라고도 한다.

높이는 2~3m로 가지는 짙은 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고 선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긴타원형, 달걀 모양이며 톱니 끝은 선모같이 생긴다.

어린 잎은 붉은빛이 도는데 양면 맥 위에 털이 있고 표면에 털이 있거나 없으며

입자루는 길이 1~2.5cm로서 짧은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피고 연한 붉은빛을 띤 갈색이며 총상꽃차례로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이삭은 새 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 3~6cm이며 선모와 잔털이 있다.

포는 바소꼴로 좁은 달걀 모양이다. 화관은 종처럼 생기고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둥근 장과로서 9~10월에 검은갈색으로 익으며 흰가루로 덮여 있다.

열매는 신맛이 있으며 먹을 수 있고 가을에 잎이 붉은색으로 변한다.

 

 

 

한국의 토종 불루베리라고도 하는 귀한 정금나무 열매가 벌써 익어가고 있다~

정금나무의 꽃말은 추상~

 

 

 

황석산 남봉에서 이어진 마루금..

 

 

 

생각지도 못한 황석산 아름다운 일출~

 

 

 

눈으로도 담고~

 

 

 

가슴으로도 담고~

 

 

 

마음으로도 담고~

 

 

 

아름다웠다~

 

 

 

뒤돌아본 봉우리..

 

 

 

또 다른 유동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망월대에서 바라본 황석산 남봉, 황석산 정상, 북봉 / 좌측부터..

 

 

 

 

 

 

 

 

 

 

 

 

황석산 남봉과 정상..

 

 

 

황석산 정상..

 

 

 

길이가 2,750m에 달하는 포곡식(式) 황석산성에서

1597년 정유재란 때 많은 사람들이 왜군과 싸우다가 전사했다 ..

포곡식이란 물 확보를 위해 성벽 축소 시 계곡을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황석산 북봉 아래 피바위는 정유재란 당시 치열한 전투끝에 성이 함락되자 성안의 부녀자들이

왜놈들에게 치욕을 당하느니 깨끗한 죽음을 택하겠다며 몸을 던져서 순결했던 곳인데

벼랑 아래는 부녀자들의 피로 붉게 물들었다고 한다..

일본은 영원히 함께할 수 없는 이웃..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소박한 산수국(山水菊)~

 

 

 

산수국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

꽃말이 별로~ㅋ

 

 

 

황석산성 남문..

 

 

 

우전마을과 황석산 정상 갈림길..

 

 

 

 

 

 

 

 

 

 

 

 

갈림길에서 황석산 정상을 찍고 다시 되돌아와서 거망산으로~

 

 

 

 

 

 

 

 

 

황석산 북봉 뒤로는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진 마루금인데 뿌옇다..

 

 

 

황석산 북봉..

 

 

 

황석산(黃石山)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과 안의면 경계에 위치한 높이 1,190m 산..

 

 

 

 

 

 

 

 

 

 

 

 

황석산 남봉..

 

 

 

황석산 정상에서 북봉으로 곧바로 진행할까도 생각을 했지만 

이른 아침이라 바위가 이슬에 젖어 있어서 우회~

 

 

 

다시 되돌아온 거망산 우회 갈림길~

 

 

 

 

 

 

 

 

 

황석산 거북바위..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데 꼭 잊지말아야할뿐더러

슬픔이 서린 황석산성..

 

 

 

정유재란을 이르킨 일본은 병력을 총동원, 다시 조선을 공격하였다.

1597년(선조 30) 가토, 구로다 등 왜놈들은 2만 7천여명의 군사로 황석산성을 공략하였다.

당시 도체찰사(都體察使 :조선시대 임금의 명령을 받고 지방에 파견되어 군무(軍務)를 총괄하던 임시 벼슬) 

이원익은 황석산성이 호남과 영남 길목이므로 반드시 왜군이 차지하려는 곳으로 여기고

주위의 군사들을 예속시켜 안음 현감 곽준에게 지키게하였다.

이때 왜놈이 공격해오자 수성(城)의 계책을 세우며 성을 보수하는 등 전력을 다하였다.

성 안에는 함양군수 조종도와 김해부사 백사림 등이 백성들과 성을 지킬 것을 굳게 결의하였다.

적들은 성을 포위해 가토는 남쪽에서, 나베시마는 서쪽에서, 구로다는 동쪽에서 일제히 공격을 가하였다.

성 안에서는 곽준, 조정도를 비롯한 장수들과 백성들이 활을 쏘고 돌을 던지며 왜놈들의 접근을 막았다.

그러나 중과부적으로 적의 공격을 도저히 막아내기 어려웠다.

김해부사 백사림이 성을 넘어 도망하였고 끝까지 싸우던 함양군수 조정도와 안음현감 곽준은 전사하였다.

 왜군은 고전 끝에 을 함락시키게 되자 성 안의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죽였다.

뒤이어 왜군은 육십령(嶺)을 넘어 진안현을 거쳐 전주로 빠져 좌군과 합친 뒤 전주성을 공략하였다..

 

 

 

 

슬픔이 서린 아름다운 황석산을 바라보는데 지금도 왜놈들이 넘보고 있어서

정신을 못차리면 418여년 전과 모습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본 산소 중에 제일 높은 곳에 있는 것 같기도..

 

 

 

 

북봉에서 바라본 거북바위..

 

 

 

 

 

 

 

 

 

 

 

 

 

 여전히 뿌연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진 마루금..

기대가 큰대~

 

 

 

산행 중 난이도가 제일 높았던 직벽~

 

 

 

 귀찮지만 스틱을 접었다~

 

 

 

여로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꽃은 7~8월에 핀다..

뿌리와 줄기를 이용해서 살충제로도 사용한다..

 

 

 

여로 꽃말은 기다람~

 

 

 

창포와 꽃창포 꽃은 6~7월 같은 시기에 피지만은 구별이 쉽지 않고 종이 완전히 다르다.

창포는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연못가나 도랑가에서 자라며 황록색 꽃이 핀다.

꽃창포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이 잘 드는 산지의 습지에서 자라며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꽃으로 핀다.

 

 

 

귀하고 아름다운 꽃창포 꽃말은 좋은 소식, 심부름, 우아한 마음~

 

 

 

뱀이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자란다는 이슬에 젖은 뱀무..

수양매(水楊梅)라고도 한다~

 

 

 

뱀무 꽃말은 만족된 사랑~

 

 

 

물레나물은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기슭이나 볕이 잘 드는 물가에서 자라며

꽃은 6~8월에 노란색으로 핀다..

 

 

 

물레나물 꽃말은 추억~

 

 

 

탁현과 거망산 갈림길(뫼재?..)..

 

 

 

 

 

 

이슬이 내린 무성한 수풀을 헤치고 진행하느라 옷과 등산화가 다 젖었다..

수풀이 수망령으로 진행하는 등로 여러 곳에..

 

 

 

기온도 높고 습도도 높고 무성한 수풀도 여러 군데 있어 옷과 등산화가 젖어서 

산행하는데 아주 최악의 조건..

 

 

 

8시 30분경에 아침을 먹는데 아주 꿀맛~

션한 마꼴리 넘 좋았다~

 

 

 

장자벌입구와 거망산 갈림길..

 

 

 

 

 

 

하늘말나리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꽃은 7~8월에

노란빛을 띤 붉은 색으로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위를 향햐여 핀다.

 

 

 

하늘말나리 꽃말은 순진, 순결, 변함없는 귀여움~

 

 

 

산꿩의다리 꽃말은 순간의 행복~

 

 

 

거망산 우회로와 능선 갈림길에서 들바람은 능선으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덕유산, 지리산, 황매산도 보인다는데

운무 때문에 아쉬움이..

 

 

 

택일을 잘못한 것 같기도..

 

 

 

일월비비추는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방울비비추, 비녀비비추라고도 한다.

꽃은 6~7월에 자줏빛으로 피는데 잎 가운데서 나온 꽃줄기 끝에 두상꽃차례로 달린다.

자생지는 한국의 전남 백운산, 전북 덕유산, 경남 지리산, 경북 가야산 등이다.

 

 

 

일월비비추 꽃말은 신비한 사랑~

 

 

 

가는장구채는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한해살이풀로서 산지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전체에 가는 털이 나 있고 밑부분이 옆으로 기는데 땅에 닿은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윗쪽 줄기는 곧게 서서 많은 가지를 내며 높이는 60c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으로 윗부분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원뿔형 취산꽃차례로 줄기와 가지 끝에 피는데 대체로 흰색이고

가끔 황백색으로 피기도 한다. 꽃자루는 가늘고 길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개이고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달걀형 공모양 삭과로서 열매가 익으면 꽃받침이 자라서 열매를 둘러싸게 된다.

종자는 작고 황갈색으로 겉에 작은 돌기가 있으며 한국 특산종으로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한국의 특산종 가는장구채의 꽃말은 동자의 웃음~

 

 

 

봉황이끼와 노란이끼버섯~

 

 

 

 앙증맞은 노란이끼버섯~

 

 

 

지장골 갈림길 위에 밋밋하게 보이는 거망산에서 산행을 마치고 다시 되돌아와서 지장골로 하산을 많이 한다..

비가 많이 내리는 우천시에는 용추계곡을 걸널 수가 없어서 지장골로는 하산 불가..

 

 

 

 

 

 

거망산은 여자 빨치산 정순덕 일화로 유명하다. 6.25때 지리산 일대를 은신처 삼아 국군들을 괴롭혔다.

18세 새댁 정순덕은 남편의 겨울옷을 챙겨 산에 들어왔다가 전투에서 남편을 잃고 빨치산이 되었다.

후 63년 체포될 때까지 남장 빨치산으로 불리며 수많은 전투에서 군경을 괴롭혔다.

특히 거망산 월봉산 전투에서 국군 1개 소대를 생포한 후 무장해제시켜 하산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황석산성에서는 왜놈들에게 거망산에서는 동족상잔(同族相殘)을 참으로 씁쓸하다..

곰 쓸개를 씹어도 이보다 더 씁슬할까?..

 

 

 

거망산(擧網山)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도천리에 위치한 높이 1,184m 산..

 

 

 

또다른 거망산 정상석..

 

 

 

거망산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겨우 10시밖에 안 되어서 하산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아 

내친김에 금원산과 기백산을 오르고 싶어서 수망령으로 진행~

 

 

 

 

 

 

 

 

 

태장골 갈림길..

 

 

 

 

 

 

 

 

 

태장골 갈림길을 지나면서부터 높은 습도와 더위 때문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금원산과 기백산을 올라야하는데 박무 때문에 더 자신감을 잃었다..

 

 

 

수풀이 여러 곳에서 들바람을 괴롭혔다..

얼굴도 할키고..

 

 

 

박무 때문에 서상면도 뿌옇다..

 

 

 

11시 10분에 은신치입구 갈림길에 도착해서 간식과 마꼴리를 마시고 고민을 하면서 조금 쉬었다~

하산하기에는 이른 것 같고 수망령에는 12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몸이 천근만근이라서 진행을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하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수망령으로~

 

 

 

 

 

 

 

 

 

 

 

 

 

 

 

여전히 뿌옇게 보이는 금원산..

아래는 수망령..

 

 

 

은신치입구 갈림길에서 수망령 방향으로 1km 가량 진행하다가 다시 은신치입구 갈림길로 되돌아왔다..

수망령에서 용추사로 하산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들바람 성격에

금원산과 기백산으로 진행할 것 같아서..

생고생하기가 싫었다~

 

 

 

다시 되돌아온 은신치입구 갈림길..

 

 

 

 

 

 

은신치입구 갈림길에서 용추계곡까지 등로가 순하다..

 

 

 

 

 

 

 

 

 

 

 

 

12시 41분에 용추계곡에 도착..

 

 

 

일주문까지 조금 먼거리..

 

 

 

 

 

 

 

 

 

용추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초롱꽃 꽃말은 충실, 정의, 감사, 변하지 않는 마음~

산수국과 정 반대~ㅎ

 

 

 

태장골 입구..

 

 

 

지장골 입구..

 

 

 

 

 

 

 

 

 

우천시에는 지장골로 하산하면은 용추계곡에 다리가 없어 건널 수가 없다..

물살이 세서 너무 위험..

 

 

 

 

 

 

용추사(龍湫寺)는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

487년(신라 소지왕 9) 각연이 장수사(寺)를 세운 뒤 부속 암자로 지었다..

 

 

 

전란으로 장수사는 불타 없어졌고 작은 부속 암자였던 용추사가 대신하고 있다..

 

 

 

용추폭포..

 

 

 

13시 49분 버스를 탈 수도 있었으나 용추계곡에 몸도 담구고 땀에 젖은 옷도 갈아입고

남은 마꼴리도 마시면서 한참을 쉬었다~

 

 

 

용추사 입구에 있는 일주문 현판에는 德裕山長水寺曹溪門(덕유산장수사조계문)..

 

 

 

용추사버스정류장에서 14시 49분 버스를 타고 안의시외버스공용터미널로~

20여분 소요..

 

 

 

남강천..

 

 

 

서울남부터미널행 버스가 15시 50분이라서 시간이 많이 남아 갈비탕에 쐐주 한잔하고 귀경~

안의에는 갈비탕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값만 비싸고 별로 비추..

밀양에서 먹은 돼지국밥이 최고~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안의 시간표..

첫 차는 7시 30분, 막차는 23시 00분..

 

 

 

안의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첫 차를 타고 당일로 황석산 산행을 하고 귀경을 할려면 시간에 쫓기는 산행.. 

심야행 버스를 탄다면 여유가 있지만 서울에 도착해서는 택시를 타야~

 

 

 

 

 

 

황석산은 수원, 안산, 인천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가능~

 

안의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육십령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고 장계로 운행하는 버스도 있다~

오래전 들바람은 육십령에서 남덕유산을 산행하기 위해서 기차를 타고 영동역에 내려 무주행 버스를 갈아타고

무주에서 다시 장계행 버스를 갈아타고 장계에서 택시로 육십령으로 이동하였는데 시간과 교통비도 많이 들고 불편..

육십령은 전주에서 장계행 버스가 많은데 장계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안의시외버스터미널과 용추사버스정류장을 오가는 버스는 1시간마다 운행하고 20여분 소요..

유동마을버스정류장은 중간쯤이라서 10여분 소요..

 

 

 

싸리 / 배숙주

 

늦은 봄 무리진 하얀 빛들

행주치마 두른 어머니 같아

푹 안기니

울먹이던 싸리꽃 밥알처럼 흩어진다

 

기다림으로 헤진 꽃잎

가만히 만지면

괜찮다 붙잡던 손길

 

언제까지나 피는

꽃인 줄 알았는데

 

사월을 더듬어 본다

점자를 읽듯

꽃눈을 짚어가며

 

 

유동마을회관에서 40여분 쉬지 않고 조금이라도 덜 더울 때 바로 산행을 시작을 하였더라

금원산 기백산을 올랐을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아쉬움도..

날씨 때문에 힘이 들었지만 역사 탐방도 하고 보람도~

환할 때 집에 도착해서도 좋았지만은

마눌님표 연포탕도 좋았다~ㅎ

 

언제 : 2015년 7월 15일

어디 : 안의시외버스터미널-안의교-용추그린하우스-안심마을-용추계곡로-함양예술마을(약초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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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폭포-장수사 일주문-용추사버스정류장

날씨 흐리고 무덥고 바람도 없고 박무

산행 시간 : 2시 20분~13시 3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