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덕산(2015.3.6)일몰 검색까지 해가면서 시기적절할 때를 골라서~
12 : 52
100대 명산 중 한 곳이면서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백덕산을 찾기 위해서
동서울 터미널에서 10시 40분에 출발하는 정선행 버스를 타고 운교리로~
백운상회는 내린 곳 맞은편에 있는 기와지붕..
버스표를 파는 백운상회에 잠시 들려서 서울행 버스 시간을 알아보고 지나온 문재터널로 진행~
동서울터미널에서 운교리행은 10시 40분이 첫차, 운임은 12,200원, 2시간 10분 소요..
정선행 버스는 찐빵으로 유명한 안흥에서 20여분 쉬고
문재터널과 운교리와 평창을 거쳐서 정선으로..
백덕산 들머리는 서동로를 따라서 지나온 문재터널로 다시 되돌아가야 하는데
차도 옆 갓길이 좁은데다가 차들이 쌩쌩 달려서 조심조심 걸었다..
백덕산 정상은 좌측으로 조그만하게 튀어나온 봉우리~
문재터널에서 마루금이 길게 이어졌다~
운교리는 해발 600m, 문재터널은 해발 800m라서 200m 고도 차이가 나고 오르막이라
조금 힘은 들었지만 들머리까지 걷는 것도 산행의 일부분이라는
평소의 소신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다~
13 : 21
운교리 백운상회에서 백운산 들머리 문재터널 앞 문재쉼터까지 30여분 소요..
백덕산 들머리는 문재터널 앞 문재쉼터..
산행 시작이 많이 늦어서 하산을 하기도 전에 해가 떨어질까봐서 조금 걱정..
해가 짧은 한겨울에는 평창행 버스를 타면 문재에서 11시 20여분경에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남쪽에서는 꽃 소식도 들리고 마침 이날이 경칩인데다 3월이라 눈이 녹아 질퍽거리지나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백덕산은 겨울 산행지 답게 눈이 아주 많았다~
백덕산은 임도를 따라서 좌측으로 100여m 진행..
헬리포터..
오래전 아이들이 어릴 때 식구들과 야영을 하였던 청태산과 대미산..
운교리..
백덕산 정상은 맨뒤 마루금을 따라서 조그만하게 보이는 봉우리..
사자산..
상안리..
백덕산과 사자산 갈림길..
백덕산에서 동전 3개를 주웠는데 왠지 올해는 돈이 엄청 굴러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ㅎ
무등산에 있는 입석대는 주상절리..
백덕산은 판상절리..
한겨울 해가 지기전에 산행을 마칠려면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 01분 평창행 첫 차를 타고 평창터미널로 가서
10시 15분 계촌리행 버스를 타고 운교리에서 내려야 문재터널에서 11시 20분쯤에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평창을 거치지 않고 운교리에서 바로 백덕산 설산 산행을 하고 싶어서 일몰 시간 검색도 해가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생각한대로 시기적절하게 아주 딱 들어맞았다~
사자산(獅子山)은 4가지 재물 즉 동쪽의 동봉(東蜂 : 석청), 서쪽의 서칠(西漆 : 옻나무 ),
남쪽의 남토(南土 : 전단토), 북쪽의 북삼(北蔘 : 산삼)이 있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렀다..
백덕산 정상..
춘삼월 경칩인데 눈이 이렇게 많을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오랜만에 설산을 만끽한 산행~
당재..
운교리..
비네소골을 따라서 내려가면은 방림면 운교1리마을회관과 백운상회..
작은 당재..
갈림길에서 우측 백덕산 정상을 올랐다가 좌측 돌로된 표지석이 있는 방향 먹골로 하산~
백덕산 정상으로 진행하면서 돌로된 표지석이 몇 개를 보았는데
모두 다 먹골을 묵골로 표시..
갈림길에서 먹골은 좌측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이상한 이정표..
먹골로 갈려면 땅 속으로 들어가야할 것 같다..
이정표는 100대 명산에 걸맞지 않다..
백덕산의 명물 N자 나무~
산에 올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밥 먹을 때 추우니까 비닐을 바람막이로 사용하고
그냥 내버려 두고 가서 바람에 찢어져서 펄럭이고 있었다..
누군지는 인터넷 검색을 하면 다 알 수 있습니다..
좌우 비닐이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많이 크다..
좋은 말할 때 다시와서 회수해 가세요..
산은 비닐처럼 일회용품이 아닙니다..
사자산은 신라 불교의 구문선산(九門禪山)의 하나인 사자산파의 본산인
법흥사가 위치하고 있어서 사자산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
16 : 10
백덕산(白德山)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과 평창군 평창읍 방림면에 걸쳐 있는 높이 1,350m 산..
들바람 생각으로 백덕산을 풀이하면 흰눈이 이른 봄까지 덕스럽게 쌓여 있다고 하여서
백덕산이라고 하는 것 같기도~
1181봉 사자산은 사자2봉으로도 불리기도..
정상석이 없다..
좌측은 비네소골과 운교리..
우측은 먹골..
구봉대산과 법흥사를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낮부터 기온이 올랐는지 개스가 끼어서 흐릿..
언젠가는 기회가~
사자산..
백덕산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온 백덕산의 명물 N자 나무~
먹골은 다시 되돌아온 갈림길에서 나무로된 포스트와 돌로된 표지석 방향으로~
비네소골과 서동로와 운교리..
엄청난 눈~
급경사와 엄청 많은 눈~
백덕산이 왜 100대 명산 중 한곳이며 겨울 산행지인지 알 것 같기도~ㅎ
임도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우측으로 가로질러서~
봄을 재촉하는 버들강아지~
17 : 41
운교리는 먹골주차장 좌측으로~
뒤돌아본 먹골과 백덕산..
운교리는 서동로 합류지점에서 좌측으로~
운교리까지 서동로 차도를 따라서 걷는데 갓길이 좁아서 조심조심해서 걸었다~
좌측은 비네소골 들머리와 방림면 운교1리마을회관..
비네소골 들머리..
18 : 07
해가 떨어지기 전에 다시 되돌아온 운교리버스정류장..
길 건너서는 백운상회..
차표를 살려고 백운상회에 들어갔는데 마침 이날이 주인 아주머님 생신이라 친척분들과 손칼국수를 드시고 계셨다~
백운상회 주인 아주머님께서 들바람을 보시더니만 많이 지쳐 보이고 허기가 져 보였는지
방으로 들어오라고 하시면서 상을 차려 주셔서 칼국수를 두 그릇이나 비웠다~
해도 지고 추운 날씨에 1시간 30여분 동안 버스를 기다리면서 어디서 어떻게 보낼까 내심 걱정을 하였는데
따뜻한 방에서 저녁도 먹고 Tv도 보고 주인 아주머님 친척분들과 이야기도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
이날 수줍음도 많고 외로움도 타고 숫기도 없는 들바람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선에서 출발한 서울행 버스를 기다리면서 하늘을 바라보는데 달빛과 별빛이 아름다웠다~
운교리 백운상회 앞에서 19시 40분 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로~
2시간 소요, 운임은 12,200원..
소요 시간이 시간표와 다르게 동서울터미널에서 운교리까지 2시간 10분 소요..
하루에 3번 운행하고 안흥에서 20여분 정차..
운교리에서 동서울터미널은 하루에 5번 운행..
동서울터미널에서 평창터미널까지 소요시간은 시간표와 다르게 20~30여분 추가해야할 듯..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7시 01분 평창행 버스를 타면 평창터미널에서 계촌행 10시 15분 버스를 탈수 있다..
계촌행 버스는 운교리를 들려서 가는데 평창터미널에서 운교리까지 30여분 소요..
한겨울 산행할 때는 평창으로~
계촌발에서 10여분을 더하면 운교리에서 평창터미널로 출발하는 시간~
계촌에서 운교리까지 10여분 소요..
다듬이 소리 / 이봉민
동지섣달 기나긴 밤
문풍지 바람소리 따라
또닥또닥 똑딱똑딱
시엄니 며느리 마주앉아
흥겹게 박자 맞춰
또닥또닥 똑딱똑딱
밤이 깊어갈수록
환하게 펴진 구김살
환하게 웃는 고부갈등
이젠 어느 먼 기억속으로
아스라이 사라져 간
그리운 그소리
또닥또닥 똑딱똑딱
백덕산은 소백산, 계방산과 더불어 강원도에 위치한 대표적인 겨울 산행지 중 한 곳이라서
일출 일몰 검색까지 해가면서 시기적절할 때를 골라서 찾았는데 참 좋았다~
춘삼월 경칩날 이렇게 많은 눈이 있을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하루종일 백덕산을 들바람이 독차지한 날이기도~
언제 : 2015년 3월 6일
어디 : 운교리버스정류장-백운상회-문재터널 앞 문재쉼터-헬리포터-당재-작은당재-
백덕산과 먹골 갈림길-백덕산 정상-백덕산과 먹골 갈림길-먹골주차장-
방림면 운교1리마을회관-운교리 백운상회
산행 시간 : 12시 52분 ~ 18시 07분
날씨 : 맑고 바람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