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2014.6.14) 웅장한 바위 모습이 인상 깊었다~

 

휴무 5일 중 마지막 날을 아주 뜻 있게 보내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손수 주먹밥도 만들고 계란도 삶고 마꼴리를 챙겨서 

100대 명산 용화산으로~

 

 

 

 

강원도에 위치한 용화산을 가기 위해서 용산역에서 6시 출발하는 경춘선 itx 청춘열차를 타고 춘천역에 7시 16분 도착~

춘천역 1번출구를 나와 사거리를 건너 직진하여 다음 사거리를 건너서 좌측 농협 앞 버스정류장에서

후평동에서 7시 50분에 출발하는 37번버스를 타고 양통으로 ~ 

 

 

 

 

춘천역 앞 넓은 광장에 무궁화 테마공원을 만들어 무궁화꽃 축제를 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요즘은 무궁화꽃을 많이 개량하여 꽃이 아름답고 꽃이 피는 시기도 길다고 한다~

홍천에서는 길가에서 무궁화꽃을 많이 보았다~

요즘 무궁화꽃 보기가 힘든 슬픈 현실..

 

 

 

 

춘천농협버스정류장은 사거리를 건너 좌측으로~

 

 

 

 

사거리 건너 해장국집에서 차시간이 충분해서 아침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후평동에서 7시 50분에 출발한 37번버스는 17분 후 춘천농협정류장에 8시 7분에 도착..

조금 더 일찍 또는 늦게 도착할 수도..

 

 

 

 

 

37번버스는 차 하나만 간신히 다닐수 있는 시멘트로 포장된 시골길을 이 마을 저 마을 들렸다가

인람저수지에 8시 40분 도착해서 10여분 쉬고 양통으로 출발..

 

 

 

 

 

 

 

춘천농협정류장에서 8시 7분 출발한 37번버스는 양통종점에 9시 8분 도착~

 

 

 

  

양통종점에서 37번버스는 되돌아가고 들바람은 도로를 따라서 계속 진행~

 

 

 

  

종점에서 3분 정도 진행하면 좌측으로 사여교가 보이는데 계속 진행해서 큰고개로~

사여교는 고탄령에서 하산할 때~

 

 

 

 

큰고개는 들꽃향기 좌측으로~

 

 

 

 

좌측 안부는 큰고개..

 

 

 

 

큰고개, 주전자부리바위, 만장봉(하늘벽), 만장봉 위 세남바위, 칼바위, 정상..

 

 

 

 

 

 

 

 

 

 

큰고개까지 계곡을 여러번 건너기도 하고 계곡을 따라서도 진행해야하는데

우기 때는 조심해야할 것 같다..

 

 

 

 

삼각바위가 있는 갈림길에서 큰고개 못미쳐서 정상으로 바로 진행하면 1시간 정도면

가능할 것 같은데 주전부리바위와 전망 좋은 곳을 지나침~

큰고개로 진행을 하면 1시간 20여분 소요~

 

 

 

 

꿀풀은 가지골나물이라고도하는데 꽃은 7~8월에 자줏빛으로 피는데 꽃을 따서 빨면 달콤한 물이 나온다..

꽃말은 추억~

 

 

 

 

 

삼각바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큰고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정상으로~

좌측으로 3~4분 진행하면 큰고개~

 

 

 

 

양통종점에서 1시간 20여분만에 큰고개에 도착~

 

 

 

 

큰고개는 차들로 만원이었는데 모 교회 신자들이 타고 온 버스가 돌리다가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ㅎ

대형 버스는 큰고개까지 올라오면 안 될 것 같다..

 

 

 

 

큰고개에서 도로가 끝났는데 양통이나 화천으로 길을 낼 것 같기도..

 

 

 

 

좌측은 매봉산으로 이어진 마루금..

 

 

 

 

 

 

만장봉(하늘벽), 만장봉 위 세남바위, 칼바위, 촛대바위..

 

 

 

 

주전자부리바위에서~

 

 

 

 

주전자부리보다는 주전자주둥이라고 하면은?~

주전자주둥아리는 조금 속된 말?~ㅎ

 

 

 

 

양통을 내려다보는데 뿌옇다..

 

 

 

 

좌측은 큰고개 조금 못미쳐 삼각바위 앞 갈림길에서 올라오는 등로..

 

 

 

 

 

 

 

 

 

파로호로 이어진 마루금..

 

 

 

 

칼바위와 촛대바위..

 

 

 

 

 

 

 

 

만장봉(하늘벽) 위 세남자가 살았다는 세남바위..

 

 

 

 

칼바위와 촛대바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칼바위에서 촛대바위를 바라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용화산 정상으로~

 

 

 

 

 

 

 

칼바위 위의 모습..

 

 

 

 

칼바위에서 바라본 촛대바위..

 

 

 

 

칼바위에서 바라본 만장봉(하늘벽)과 위에 조그만하게 보이는 세남바위..

 

 

 

 

 

용화산(龍華山)의 주봉은 만장봉인데 용화산이라는 이름은 지내와 뱀이

싸워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서..

 

 

 

 

 

 

 

칼바위에서..

 

 

 

 

갈림길에서 용화산 정상을 들렸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배후령으로~

 

 

 

 

 

 

 

용화산(龍華山)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과 경계에 위치한 높이 878m 산..

 

 

 

 

 

사여령에서부터 사여교까지 먼지를 폴폴내면서 자동차가 다니고

땡볕에 걷기가 싫어서 고탄령에서 사여교로 하산~

 

 

 

 

 

 

 

양통버스정류장에 일찍 하산하여 봤자 땡볕에 할일도 별로 없고 용화산 정상에서 유촌으로 이어진 등로가

아름다운 등로 100선에 든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왕복 40여분 거리를 내려가보았다~ㅎ

 

 

 

 

금마타리의 꽃말은 온정, 미인, 잴 수 없는 사랑~

 

 

 

 

유촌으로 이어진 등로는 고도가 서서히 낮아지고 등로가 아주 편안한 느낌~

그렇다면 힐링 등로?~ㅎ

 

 

 

 

쉬엄쉬엄 다시 용화산 정상으로 되돌아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점심 먹고 있었다.. 

발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라서 들바람은 조금 더 진행하여

준비해온 일용할 양식과 션한 마꼴리를~

 

 

 

 

용화산 등로 특징은 우측으로 진행하면 하산..

사여령 방향은 가능한 위로 진행해야~

 

 

 

 

 

 

 

촛대바위..

 

 

 

 

아래는 양통버스종점, 사여교, 큰고개로 이어진 등로..

 

 

 

 

유촌리, 용호리, 파로호로 이어진 마루금..

 

 

 

 

남근석이나 자지바위는 봤어도 불알바위는 처음~

근데 불알이 저렇게 생겼나?~ㅎ

 

 

 

 

 

 

용화산과 고탄령 사이의 안부에서 많이 하산하는 것 같았다..

 

 

 

 

 

 

 

고탄령으로~

 

 

 

 

 

 

 

 

 

 

아래는 고성리 양통마을..

 

 

 

 

수불무산에서 유촌리로 이어진 마루금..

 

 

 

 

지나온 마루금과 불알바위~

 

 

 

 

 

 

 

 

 

 

 

 

 

 

 

 

고탄령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사여령인데 사여교까지 먼지 폴폴나는 길을 걷기가 싫어서

고탄령에서 양통으로 하산~

 

 

 

 

양통으로~

 

 

 

 

 

 

고탄령에서 양통버스종점으로 내려가는 등로는 계곡을 가로 질러서 또는 따라서 내려가기도 한다..

우기 때는 조심을 해야할 듯..

 

 

 

 

골무꽃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5~6월에 이삭 모양의 자줏빛 꽃이 층상차례로 핀다..

여인네들이 바느질할 때 찔리지 말라고 손 끝에 끼는 골무와 닮은 골무꽃의 꽃말은 의협심, 고귀함~

 

 

골무꽃에 관한 재미있는 전설~

 

전설따라 삼천리에 의하면 옛날 옛날 아주 옛날에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할아버지 뱃사공이 살았다고한다..할아버지 뱃사공은 장마가 올 때마다 살아있는것은

무엇이든지 건져 올려 살려 주었는데 그 중커다란 뱀 한마리도 건져서 땅에 풀어 주었다..

할아버시 뱃사공은 열심히 일해서 제법 큰 돈을 많이 모았는데 그 돈을 빼앗아 가려는

나쁜 놈이 뜻을 이루지 못하자 모함을 하였다..모함으로 뱃사공 할아버지는 옥에 갇히어

지내는 신세가 되었는데 어느날 몇 년 전 장마 때 살려준 뱀이 감옥으로 들어와 할아버지

뱃사공 발등을 물고는 달아나 버렸다..할아버지 뱃사공은 공연히 살려 주었다고 탄식을

하고 있는데사라졌던 뱀이 풀잎 하나를 물고 다시 나타나 퉁퉁부은 발등에 붙여주고

 사라졌는데 발등이 금새 씻은 듯이 나았다..병주고 약주는 뱀을 이상히 생각하고 있을 때

원님 부인이 뱀에 물려 위독하다는 소리를 들었다.할아버지 뱃사공은 원님께 좋은 처방이

있다며 뱀이 물어다 준 풀잎을 원님 부인 상처에 붙이자 금새 씻은 듯이 나았다..

원님은 할어버지 뱃사공의 옥에 갇힌 사연을 자초지총을 듣고 할아버지의 결백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뱀이 물어다가 준 풀이 골무꽃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한신초한다..

실제 뱀에게 물렸을 때 약효가 있으며 진통, 지혈 작용과 종기를 삭혀준다고 한다~

 

 

 

 

고탄령에서 절터와 묘지를 지나면 사여령에서 내려오는 먼지 폴폴나는 넓은 도로와 만난다..

사여교는 우측으로~

 

 

 

 

도로와 만나는 곳에서 사여교를 지나 양통종점까지 20여분 소요..

 

 

 

 

 

 

 

큰고개로 진행하면서 봤던 사여교~

 

 

 

 

양통버스종점에서 차시간이 조금 남아 2차로 주님을~

 

 

 

 

양통종점에서 14시 40분 발 37번버스를 타고 춘천농협버스정류장으로~

춘천역에서 16시 26분 발 itx청춘열차를 타고 용산역으로~

 

 

 

 

 

 

 

 

 

 

 

할미꽃 /  이선

 

산비탈을 타고 내려오던 햇살이 돌무더기

애장에 이르자 가물가물 꼬리를 흔들어댄다

 몇 발자국 옆 밭뙈기에는 듬성 웃자란 쑴바기를 뜯던

백발의 할머니가 스물여덟 청상에 가슴에 묻은

어린 자식을 꺼내안고 푸석 마른 젖을 물리며

나부끼다가 고사목 높이 날아오른다

가물가물 단단히 엮인 두 사람의 업이

창공에 풀어지고 돌무더기 애장이 아문 자리

달그락 종달새 둥지를 튼다

 

애장 : 아이를 장사지낸 곳, 아이무덤..

 

 

100대 명산 아름다운 용화산을 춘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았는데 큰 불편이 없었으며

산행 시간도 적당했고 웅장한 바위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소양호와 파로호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언제 : 2014년 6월 14일

어디 : 양통버스종점-사여교-폭팔물처리장-삼각바위-큰고개-주전자부리바위-만장봉(하늘벽)-

만장봉 위 세남바위-칼바위-용화산 정상-유촌리 등로 조금-용화산 정상-안부-

고탄령-절터-묘지-산장(암반합수점)-사여교-양통버스종점

날씨 : 연무와 무덥고 흐림과 맑음 반복

산행 시간 : 9시 8분 ~14시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