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2012.6.14)몽가북계에서 끝나서 아쉬움이..
09: 36
몽가북계 연계산행을 위해 상봉역에서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가평역으로~
가평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평터미널(2,300원)로..
가평터미널에서 9시 발 화악리행 버스로
홍적종점에 하차..
가평을 출발한 화악리행 버스는 홍적종점에 내려주고 화악리로 되돌아간다..
몽덕산 들머리 홍적고개는 홍적종점에서 걸어서 25분..
홍적고개 좌측은 촛대봉..
우측은 몽덕산~
10 : 04
몽가북계 들머리..
몽덕산은 가드레일이 끝나는 곳에 내려서서 절개지를 따라 진행을 하는데
홍적종점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느낌이..
홍적종점은 구불구불한 도로
끝에 작게 보인다..
몽덕산은 맨 뒤에..
가드레일 끝에 내려서면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
절개지를 따라서 나 있는 등로..
국도 우측으로 꺽어지는 곳이 산행 들머리..
뒤로는 촛대봉으로 이어진 마루금 ..
궁금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이정표 ..
길 잃을 염려 안 해도 된다~
지난번 종자산 산행 때는 알밤을 줍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달콤한 오디를 따먹느라~ㅎ
몇 해 전 가을 석룡산에서 화악산으로 연계산행을 할 때는 높은 산에서 자라는
시큼달콤한 산앵도를 한웅쿰씩 따 먹으면서 산행을 하였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봄에 꽃이 참 아름다운 산복숭아..
몽덕산에서부터 북배산까지 배추흰나비처럼 생긴 많은 나비들이 무리를 지어
군무를 하면서 들바람 앞에 나타났다가 없어지곤 하였는데
마치 길 안내를 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좋은 일도 생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산행하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
11 : 09
몽덕산(蒙德山)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춘천시 서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690m의 산..
蒙은 어둡다라는 뜻도 있지만 받는다라는 뜻도.. 德은 큰 덕, 덕 덕..
아마도 이 산에 오르면 큰 덕을 받지않을까??..
이래저래 기분이 좋았다~ㅎ
몽덕산에서 북배산까지 등로 좌측으로 철조망이 이어져 있었다..
삼팔선 비무장지대 같은 생각도 들었고 경계근무를 서는
초병같은 마음으로 산행을 하였다~ㅎ
오지같은 느낌도~
몇 해 전 광덕산에서 배방산까지 연계산행을 하면서 보았던 민백미..
광덕산은 아산기맥의 일부 구간인데 구간만 더하면 마칠 수
있지만은 그렇게 연연하고 싶지 않다..
민백미는 쌍떡잎식물 용담목 박주가리과의 다년초
산지의 볕이 잘드는 곳에서 자란다..
가덕산..
12 : 03
가덕산(加德山)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춘천시 서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858m의 산..
加는 더할 가인데 가덕산에 오르면 몽덕산에서 받은 덕에 덤으로 더 받는다고 하는 것 같다~
산행하면서 감당하기에 벅찰만큼 엄청 많은 덕을 받은 것 같다~
이 많은 덕을 누구에게 나누어 주어야하나??~ㅎ
계관산은 방화선을 따라서 계속 진행..
헬리포트에서 좌측은 삿갓봉..
호반의 도시 춘천은 북배산에 다가설 때쯤
보이기 시작..
뿌옇다..
북배산으로 이어진 마루금..
오지를 산행하는 느낌~
서상저수지..
북배산 정상..
강원도 춘천시 방동리에 위치한 조상님 장절공 신숭겸장군님 묘로 이어지는 마루금인 것 같다..
몇 해 전 겨울 눈이 많이 왔을 때 조상님도 뵙고 이 능선을 따라 북배산에 올랐다..
눈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 되어 계관산은 포기하고
작은 멱골로 하산을 하였다..
13 : 08
북배산(北培山)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춘천시 서면 경계에 있는 높이 867m 산..
北은 북녘 북, 달아난 배.. 培는 북을 돋울 배, 언덕 부, 탈 배..
북배산은 북쪽으로 부풀어 있는 형상??..
조상님 장절공 신숭겸 장군님묘가 능선 끝 어디쯤에서 보일만도 한데 뿌옇게 보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몇 해 전 이 능선을 따라서 산행을 할 때 눈도 많았지만 오름과 내림의 반복이 많아 힘들었다..
몇 해 전 고인이 되신 분께서 무척 힘들어 하였는데 그때가 새삼 그립기도..
몽덕산에서 가덕산까지도 오름과 내림이 많아서
마치 극기 훈련을 하는 것 같았다..
몇 해전 하산 하였던 작은 멱골은 코스가 조금 짧아서 좋긴한데 급경사의 연속..
마을에서 버스가 없어 콜택시를 불러 가평역으로..
계관산..
직진은 퇴골 방향인데 조상님 묘도 이쪽으로 내려가서 능선을 타야하는 것 같기도..
오래전에 왔던 곳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우측은 계관산..
계관산..
뒤돌아본 북배산..
마루금이 계관산으로 ..
아름답다~
계관산에 다가왔는지 삼악산이 보이기 시작~
삼악산..
아래는 작은멱골..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
계관산 정상석은 우측 숲 속에 있다~
무심코 그냥 지나칠 수도..
15 : 07
계관산(鷄冠山)은 경기도 가평읍 개곡리와 강원도 춘천시 서면 사이에 있는 높이 730m 산..
鷄는 닭 계, 冠은 갓 관 계관산은 닭의 벼슬처럼 생긴 산??..
지명의 유래를 알아보면 재미가 있다~ㅎ
싸리재는 계관산 정상석 뒤 좌측에 내려가는 등로가 있다..
버스종점에서 버스가 가평터미널로 07시 45분, 13시 30분, 19시 30분에 출발..
들바람은 계곡리로 가기위해 삼악산 방향으로~
몽가북계는 화악지맥의 일부구간..
호반의 도시 춘천~
삼악산으로 이어진 등로에 숲풀이 무성해서 반바지 차림이었더라면
다리가 긁혀 무척 따가웠을 것 같다..
삼악산이 잡힐 듯~
15 : 25
계관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왔는데도 개곡리 버스종점까지 6.3Km가 남았다..
개곡리 버스종점에서 17시 50분 버스를 놓치면 20시 00분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2시간 이내에 6.3Km를 내려가야..
좌측은 삼악산 우측은 강선봉과 검봉산..
삼악산까지는 4시간 이상 진행을 더 진행해야한다..
아쉽지만 개곡리 버스종점으로..
개곡리로 내려가는 등로가 비교적 순하다..
오름과 내림도 별로 없고..
16 : 02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개곡리 버스종점..
해가 길어서 좋긴한데..
조금 무더운 날씨..
갈림길에서 개곡리 버스종점까지 6km가 넘지만
등로가 짧고 순한데다가 나머지는 임도와
일반 도로라서 1시간여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개곡리 버스종점 앞에서 미모와 마음씨가 아름다우신 분께서 가평역까지 태워 주셨다~
이날 아름다운 나비들을 보았더니만 좋은 일이 생긴 것 같았다~
가평역에서 시원한 맥주도 한잔하고 귀경~
춘천에서 만나면 한잔 살께요~ㅎ
16 : 15
6월의 달력 / 목필균
한 해 허리가 접힌다
계절의 반도 접힌다
중년의 반도 접힌다
마음도 굵게 접힌다
동행의 길에도 접히는 마음이 있는 걸
헤어짐의 길목마다 피어나는 하얀 꽃
따가운 햇살이 등에 꽂힌다
산행하면서 무리를 지어 군무하는 아름다운 나비들을 바라보는데 인도하는 느낌이 들었으며
삼악산과 호반의 도시 춘천을 바라보는데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삼악산까지 못가고 몽가북계에서 끝나서 아쉬움이..
언제 : 2012년 6월 14일
어디 : 홍적종점-홍적고개-몽덕산-남실고개-가덕산-북배산-계관산-개곡리 버스종점
날씨 : 바람은 조금 있었지만 무덥고 개스도 조금
산행시간 : 9시36분 ~16시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