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 지장산(2011.10.20)산경도 좋았고 아름다운 단풍을 보았다~
궁금증도 병인지 고대산과 금학산에서 보았던 종자산과 지장산을 찾았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6시 29분 버스로 포천으로..
요금은 6,000원 1시간 30분 소요..
포천시외버스터미널 우측 사거리를 건너 한마음약국에서 08시 22분에 59번 관인행 버스를 타고 늘거리(중2리)에 하차..
도착 예정시간은 8시 25분이지만 군내 버스라 시간이 일정치 않다..
포천에서 늘거리까지 약 45분 소요..
배차간격은 90분..
종자산 들머리는 늘거리(정류소에는 중2리로 표기)정류소에서 버스 진행 방향으로 조금 위에 있다..
해뜨는 마을이라는 입석을 보고 진행하면 된다..
해뜨는 마을은 종자산 기슭에 중고(14-18세)생들이 서울가정법원, 의정부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에서
소년법 6호 처분을 받고 6개월에서 1년 동안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교육받는 수탁기관..
꽃봉우리같이 막 피어오르는 청소년들이 퇴소 후에도
재범의 길을 걷지 않도록하는 수탁기관..
첫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 등로가 불확실하여 다시 되돌아 왔다..
좌측으로..
등로도 바꾸고 알밤을 줍느라 40여분이나 까먹었다~
특히 알밤 때문에 산행을 포기할뻔~ㅎ
늘거리에서 종자산 정상으로 진행하는데 등로가 많이 가파르다..
산이 순해 보였는데..
낙옆 때문에 미끄러질까봐 조심 조심해서 올랐다..
안전이 제일~
등로에 포탄 파편이 떨어져 있었는데 상태를 보니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주위에 사격장이 있는지 포소리도 들렸다..
종자산은 전설에 따르면 아기를 못 낳는 3대 독자 부부가 산 중턱의 굴 속에서 백일 기도를 드린 후
아기를 낳았다하여 종자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씨앗산이라고도 한다..
정상에 다가설수록 조망도 좋아지고 38선의 분기점 한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것이 보인다..
제인폭포도 앞에 보이는 산 어디쯤에 있는 것 같다..
종자산 들머리도 눈에 들어온다..
늘거리정류소는 중2리로 표기 되어 있는데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영로교를 건너서 있다..
버스에서는 늘거리로 안내방송을 한다..들머리는 주황색 건물 옆으로..
종자산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에 있는 산..
높이 643m..
중리저수지로..
고대산, 보개산, 금학산, 지장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저 있다..
그리고 보니 이곳 주위 산도 왠만한 곳은 올라본 것 같다~
뒤돌아본 종자산..
한북정맥 마루금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온다..
그앞산은 명성산 뒤로는 각흘산과 광덕산..
인절미바위??..
중리저수지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등로에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다..
이정표는 철조망을 넘으라고 가르키는데 찜찜..
중리저수지..
군사지역답게 군 시설물들이 눈에 띄고..
초원지대에 키를 넘는 억새풀숲 사이로 난 등로가 좌우로 갈라진다..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리본 하나를 보았지만 아닌 것 같아
다시 되돌아와서 우측으로 진행하였다..
키를 넘는 억새풀밭을 지나면서 풀밭에 뒹군 것도 아닌데 온몸에 도깨비바늘이 다닥다닥 붙었다..
걸을 때마다 따가워서 때어냈는데 잘떨어지질 않아 한참 걸렸다..
낙엽을 밟을 때마다 발 밑에서 들려오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참 좋았다~
향로봉..
향로봉..
사기막고개에서 등로는 초소 좌측에..
종자산으로 마루금이 이어졌는데 단풍으로 유명한
운악산과 소요산이 종자산 뒤로 있다..
향로봉 정상..
향로봉은 포천시 관인면과 연천군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10m..
향로봉에서 지장산 정상까지 4.63Km..
향로봉에서..
좌측은 지장산..
맨뒤 조금 보이는 산은 금학산..
우측은 관인북봉에서 관인봉으로 이어진 마루금..
군인들이 훈련을 하다가 놔두고 간 것 같다..
잃어버린 군인은 기합을 받았을 것 같아 마음이 쓰였다..
삼형제봉..
삼형제봉 들머리..
원적산처럼 붉은색 깃발이 지장산까지 꽂혀 있다..
이곳은 군사지역이라서 군인들이 훈련하는 장소인 것 같다..
아래는 단풍이 아름다운 지장계곡..
화인봉과 지장산..
지나온 마루금을 바라보는데 참 멀리왔다는 생각도 들고 구불구불한 마루금처럼
우리의 삶도 일직선이 될 순 없다는 생각도..
관인봉으로 이어진 마루금..
단풍이 아름다운 지장계곡..
화인봉 정상..
화인봉은 연천군 신서면에 위치..
높이는 806m..
지장산..
지장산..
비박 장소??..
지장산 정상..
지장산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연천군 신서면, 강원도 철원군에 걸쳐있는 산..
높이는 877m ..
지장산은 등산이 허용된 최북단의 산이라고 한다..
지장산에서 보개산을 거쳐 고대산으로 연계산행이 가능..
지장산에서 5시간 이상 소요..
잘루막이고개로..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우측은 금학산 아래는 대소라치고개 좌측은 보개산과 고대산..
지장산 날머리..
들바람 우측은 관인북봉 들머리..
잘루맥이라는 뜻을 찾아 보았는데 아마도 잘룩(한가운데가 패어들어가 오목)하다라는 뜻인 것 같다..
잘루맥이 고개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금학산과 보개산 사이에 있는
대소라치고개도 그렇고 이름들이 참 아름답다~
지장계곡의 아름다운 단풍을 보면서 쉬엄쉬엄 하산~
오랜만에 아름다운 단풍을 보았다~
분위기도 좋았고~
지장계곡은 너덜길인데 중1리에서부터 포장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중1리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포천으로 이동할려고 하였는데 어느 아름다운분께서 전곡까지 태워주셨다~
전곡역에서는 올여름 수해로 철로가 유실되어 열차 운행을 안해서 다시 버스를 타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소요산역으로 이동하여 전철로 귀경을 하였다~
시간과 교통비가 절약되었다~
59번버스 노선도..
송우홈플러스를 출발한 한마음약국에서 59번 관인행 버스시간(하루 9회 운행)
05시 40분, 06시 55분, 08시 25분, 10시 40분, 12시 30분....
중1리버스정류소에서 포천행 버스시간(하루 9회 운행)..
우리도 때로는 낙엽이 될까요 / 이효녕
산길에 두고온 나뭇잎들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날
붉은 꿈을 안은 영혼들이
밖으로 슬금슬금 빠져나갑니다
내 인생의 한 잎새와
또 여러 잎새가 서로 안은 이 세상
소리없이 만나 마음 위로 떨어지면
가슴에서 피어나는 꽃잎처럼
우리도 때로는 낙엽이 될까요
산행이 조금 길어 힘은 들었지만 날씨도 좋았고 산경도 좋았고 아름다운 단풍을 보았다~
가을이 가기전 조금 더 많은 곳을 찾아보았으면~
겨울도 기다려지고~
언제 : 2011년 10월 20일
어디 : 늘거리정류소-해뜨는마을-종자산-사기막고개-향로봉-삼형제봉-
동마내고개-화인봉-지장산-잘루맥이고개-자장계곡-중1리
산행시간 : 09시 05분 ~17시 40분
날씨 : 맑고 시원한 가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