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11.7.23)엘도라도를 찾아서~

들산바람 2011. 7. 24. 17:58

 

 

 

황금이 있다는 엘도라도를 찾기 위해서 강남 센트럴버스터미널에서 06시 50분 발

서산행 버스를 타고 08시 30분에 서산터미널에 도착..

서산터미널 15번 게이트에서 08시 50분 발

독곳리행 좌석버스를 타고 9시 32분에

독곳리 버스종점에 도착..

 

 

 

 

 

붉은색 점은 독곳리 좌석버스종점, 노란색 점은 독곳리 일반버스종점인데 황금산 들머리와 더 가깝다.. 

지도를 보면 일반버스는 좌석버스종점 좌측 작은 도로(가는 실선)로 달린다..

들바람은 아래로 조금 내려와서 국도29호선(노란색)으로..

 

 

 

 

 

서산터미널에서 좌석버스종점까지 40여분 소요..

동네 아주머니 뒤로 보이는 길이 일반버스가 다니는 도로..

 

 

 

 

 

 아주머니께서 일반버스가 다니는 작은 도로보다도 국도29호선이 빠르다고 추천..

조금 내려가면 차량전용도로 국도29호선인데 우측으로..

 

 

 

 

 

갓길로 좌우 앞뒤를 살피면서 조심조심하면서 진행하였지만

차들이 쌩쌩 달려서 조금 위험을 느꼈다..

 

 

 

 

 

우측으로는 대산석유화학단지..

 

 

 

 

 

국도29호선이 끝나는 곳까지 약 15분 소요..

생각한 것 보다 그렇게 많이 길지는 않지만 상당히 위험..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는 하지만 일반버스가 다니는 도로도 괜찮을 듯..

 

 

 

 

 

우측으로..

 

 

 

 

 

건물 뒤는 일반버스종점..

 

 

 

 

 

일반버스종점인데 황금산은 좌측으로..

우측은 일반버스가 다니는 도로..

 

 

 

 

 

시간이 조금 일러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안 보인다..

황금산 들머리는 해안도로를 따라서 직진..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때문에 조금 걱정을 하였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해무도 많이 걷혔고 그림같다~

 

 

 

 

 

참 좋다~

 

 

 

 

 

만조에서 간조로 진행 중..

 

 

 

 

 

지루한 방파제..

 

 

 

 

 

 

 

 

 

 

 

일반버스를 타면 좋기는 하지만 시간대가 안 맞아 간조 때 도착할 수 있다.. 

바닷물이 다 빠지고 갯벌만 보이는데..

시간 계산을 잘해야 할 듯..

 

 

 

 

 

우해님께서 오셨으면 좋은 그림 소재가 되었을텐데~

 

 

 

 

 

 

 

 

좌석버스종점에서 황금산 입구까지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며

쉬엄쉬엄 걸어서 약 45분 소요..

일반버스종점에서는 약 25분..

 

 

 

 

 

황금산 들머리..

 

 

 

 

 

좌측 등산로는 안보인다..

우측 등로로..

 

 

 

 

 

정상-몽돌해변-코끼리바위-금굴로..

 

 

 

 

 

해안가 암벽을 타고 금굴로 진행을 하였는데 휘험한 곳도 있었다..

 

 

 

 

 

장상까지 약 20여분 소요..

산도 낮고 짧다..

 

 

 

 

 

정상까지 거의 계단으로..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는가??~ㅎ

지곡마꼴리 시원하고 맛있었다~

 

 

 

 

 

 

 

 

짧지만 지루한 계단..

 

 

 

 

 

황금산은 서산읍 대산면 독곳리에 위치한 해발 156m의 산..

최영장군의 말씀처럼 황금 보기를 돌같이하였더니만

들바람 눈에는 돌들만..

 

 

 

 

 

정상에는 황금은 안보이고 정상석과 산신령과 임경업장군을 모신

조그만한 당집만이..

 

 

 

 

 

임경업장군은 조선 중기에 간신 김자점 때문에 억울한 죽임을 당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억울한 죽임을 당한 장군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좌측은 몽돌해변에서 코끼리바위 뒤로 넘어가는 곳..

 

 

 

 

 

좌측 코끼리바위로 내려가 금굴을 지나

다시 이곳으로..

 

 

 

 

 

너들길은 싫은데..

 

 

 

 

 

 

 

 

코끼리처럼 보이나요?~

뒤가~

 

 

 

 

 

 

 

 

코끼리를 닮았네요~ㅎ

 

 

 

 

 

 

 

 

바위에는 굴이 다닥다닥 붙었는데 초고추장과 쐐주만 있으면~ㅎ

배낭에 마꼴리도 있었지만 요즘 날것을 잘못 먹으면

비부리오패혈증에 걸릴까봐 꾹 참았다..

 

 

 

 

 

 

 

 

몽돌은 경상도 사투리로 오랫동안 굴러다니다가 귀퉁이가 다 닳아서

동글동글 해 진 돌이라고 하는데 이곳 몽돌은 크다..

억겁의 세월이 ..

 

 

 

 

 

코끼리바위 뒤로..

 

 

 

 

 

고갯마루에서 직진하면 금굴로..

좌측은 코끼리바위..

 

 

 

 

 

 

 

 

코끼리바위에서..

 

 

 

 

 

낚시꾼을 여럿 보았는데 고기잡는 모습은 못보았다..

아마도 세월을 낚는 중인 것 같기도..

 

 

 

 

 

 

 

 

 

 

 

 

 

 

 

 

 

 

 

 

들바람도 릿지를 좋아하는데 바위타는 것은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해안가 바위는 잘 쪼개지고 많이 미끄럽다..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 좋은 장소..

 

 

 

 

 

 

 

 

금굴로 넘어가는 고개..

 

 

 

 

 

선등자가 없어 들바람 홀로..

 

 

 

 

 

해안가 암벽을 타고 금굴로..

조심해야한다..

 

 

 

 

 

만조 때는 진행 못할 수도..

위험해서..

 

 

 

 

 

한참을 진행하던 중 뒤따라 오던 부부를 만나 함께 금굴로..

부인께서 조금 힘들어 하였다..

 

 

 

 

 

 

 

 

아마도 이곳이 엘도라도가 아닐까??..

 

 

 

 

 

 

 

 

바위를 타는데 초행인데다가 선등자도 없고 길이 확실치 않아 조금 헤멘 곳도 있었다..

자칫 잘못해서 만약에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끝장이라 조심을 하였다..

뒤따라오는 부부도 있고 해서 더욱 더..

 

 

 

 

 

심청이가 빠진 인당수 같은 위험구간에 로프를 걸어놓았는데 아마도 낚시꾼들을 위한 것 같다..

심청이는 살아서 돌아왔지만 술 많이 마시고 이코스로 왔다가는 비명횡사..

들바람은 갈림길에서 마꼴리 딱 한잔만 마셨다~ㅎ

 밥숟가락 놓기 싫으면 조심해야한다..

 

 

 

 

 

이곳에서 낚시를 할려면 바위도 잘타야하고 목숨도 걸어야~ㅎ

 

 

 

 

 

열심히 따라오는 부부~

 

 

 

 

 

멀리서 금굴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점심을 먹고 마꼴리도 한잔하는데 해무가 밀려오기 시작..

하느님이 보우하사 시간을 아주 잘맞추어서 산행을 하였다..

해무가 자욱하면 조금 위험..

볼 것도 없고..

 

 

 

 

 

정상을 찍고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을 지나 금굴에서 점심도 먹고..

마꼴리도 1,2,3차를 하고 한바퀴 도는데 

3시간 30여분 소요 ..

 

 

 

 

 

대산석유화학단지..

 

 

 

 

 

 

 

 

만조 때와는 또 다른 모습..

 

 

 

 

 

 

 

 

쉬엄쉬엄 걸으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일반버스종점으로..

 

 

 

 

 

 

 

만조도 보고 간조도 보고 산행도 하고 즐거웠던 하루~

귀경은 역순으로~

 

 

 

 

 

일반버스종점에서 14시 30분 발 차가 때마침 가다리고 있었다~

너무 좋았다~ㅎ

 

 

 

 

6시 29분 발은 우등일 때도 있고 고속일 때도 있다..

그때그때 검색을 해야..

 

 

 

 

 

운전기사님 옆 창에 붙은 시간표..

시간 계산을 잘해야할 듯..

서산터미널에서..

 

 

 

 

 

좌측 맨 아래 14시 30분이 일반버스종섬에서 출발하는 시간표인데 조금 잘렸다..

일반버스종점에서 서산터미널로 출발하는 차가 생각보다 많다..

들바람은 14시 30분 차로 서산터미널로..

좌석버스요금은 1,600원..

일반버스는 1,200원..

 

 

 

 

 

바다 / 김소월

 

뛰노는 흰 물결이 일고 또 잦는

붉은 풀이 자라는 바다는 어디

 

고기 잡이꾼들이 배 위에 앉아

사랑 노래 부르는 바다는 어디

 

파랗게 좋이 물든 남빛 하늘에

저녁놀 스러지는 바다는 어디

 

곳 없이 떠다니는 늙은 물새가

떼를 지어 좇니는 바다는 어디

 

건너서 저편은 딴 나라이라

가고 싶은 그리운 바다는 어디

 

 

 

산행도 하고 바닷가도 거닐어보고 바위도 타고

시원한 마꼴리도 마시면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는데 참 좋았다~

황금은 못보았지만 잠시나마 이곳이 엘도라도가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기도 하였다~

 

 

언제 : 2011년 7월 23일

어디 : 독곳리 좌석버스종점-황금산 입구-갈림길-황금산 정상-갈림길-몽돌해변-

코끼리바위-금굴-갈림길-황금산 입구-일반버스종점

산행시간 : 10시 25분~13시 57분(산행만)

날씨 : 흐리고 무덥고 약간의 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