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10.9.5)흠뻑 젖었다~
오전부터 비 소식이 있어
바람도 불고 시원할 줄 알았는데 찜통같은 무더위..
수락산 바위를 타기 위해 당고개역에서 17번버스를 타고 청학동으로..
산행하기 전
미소 대장님과 함께 준비운동~
청학동에서 바라본 수락산 바위..
릿지코스..
이날 릿지코스는 청솔회원들의 독무대~
맨 선두는 미소 대장님~ㅎ
수락산 주 능선..
소리바위..
내원암과 금류폭포..
수락산 금류폭포는 매월당(梅月堂) 김시습이
세조의 왕위찬탈로 방랑하던 중 10년간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아름답다~
얼굴이 빨갛게 익었다..
더위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마꼴리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ㅎ
바람도 별로 없고 더워서 탈진할뻔..
수락산 정상 / 좌측 ..
내원암..
높은 봉우리 우측은 기차바위..
수락산 주 능선..
등골나물..
수락산 정상..
태풍 곤파스가 요 근래의 태풍 중 가장 큰 것 같다..
수락산 정상에 태극기가 안 보인다..
수락산 주봉..
불암산, 도솔봉, 하강바위, 코끼리바위 / 맨 뒤에서부터..
철모바위..
뒤돌아본 수락산 정상..
하강바위..
새롬님과 미소 대장님과~
아름답다~
남근석바위~
정숙님과~
도솔봉 조금 못미쳐서 하산할 때쯤 천둥과 번개와 폭우..
온몸이 흠뻑 젖었다..
마음도~ㅎ
삶이 흐르는 강 / 오인자
뜨개질을 한다
한 땀 한 땀 삶의 고단함을 엮고
잊혀진 추억을 얽어매고
한마당 인생을 펼쳐본다
굵어진 손마디
거칠어진 목소리
부질없이 흘러가는 배는
저 어지러운 강 어디에
매어놓을까
강이 어지러워 하늘을 보니
하늘 속에도 흐르는 하얀 강이 있구나
물결 없이 잔잔하고 흔들림 없는
하얀 강이 있었구나
매듭을 풀고 다시 올라가자
잔잔한 바람 타고
고요한 물결에 하늘하늘 움직이는
내 마음 빈 강이여
뜨거운 열기로 숨 넘어갈 뻔 하였지만 함께한 릿지 산행 참 좋았습니다~
미소 대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구요~
다음 산행 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언제 : 20010년 9월 5일
어디 : 미가담-청학동 계곡-문수암 갈림길-백호산신당-소리바위-기차바위 우회로-헬기장-
수락산 정상-철모바위-하강바위-치마바위-남근바위-당고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