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달산, 통방산, 삼태봉, 중미산(10.4.24)유유자적(悠悠自適)~

들산바람 2010. 4. 26. 23:06

 

 

 

 궁금증도 병인가??..

봉미산 정상에서 바라보았던 중미산이 궁금해서~

청량리 롯대백화점 앞 1번 승차장에서 설악행 버스를 기다리다가

봉미산을 함께 산행한 평사네님을 만났는데 반가웠다 ..

평사네님께서는 15분 앞서 1330-3번버스를 타고 가평으로..

들바람은 7시 30분에 설악행 1330-5번버스를 타고 솔고개로..

1시간 40분 소요, 운임은 1,700원..

 

 

 

 

 

 

대성리와 청평터미널과 뾰루봉을 지나 솔고개에

두 사람이 내려서 들바람은 곡달산으로 또 한분은 화야산으로..

화야산은 솔고개에서 올라왔던 도로를 다시 내려가 회곡2리 마을회관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곡달산 산행코스는 솔고개에서 정상을 올라 금강사로..

 

 

 

 

 

 

곡달산에서 통방산은 천안리 한우재로 내려와서 한우재고개로 진행하면 된다..

금강사로 내려오면 벽계천 옆 도로를 따라 한우재고개로..

한우재고개에서 조금만 진행하면 가마소.. 

 

 

 

09 : 19 

 

 

 

들머리는 솔고개한우음식점 바로 뒤에 있다..

 

 

 

 

 

 

전날 비가 와서 바닥이 많이 젖었고 안개가 자욱.. 

 

 

 

 

 

 

 

 

 

능선과 만나는 곳..

우측으로..

 

 

 

 

 

 

첫 이정표.. 

 

 

 

 

 

 

 

 

 

 

 

 

분위기도 있고 호젓한 산행..

 

 

 

 

 

 

좌측은 고동산, 중간 제일 높은 산은 화야산, 우측 보일락말락하는 봉우리는 뾰루봉.. 

몇 해 전  여름 뾰루봉 화야산 고등산을 힘들게 연계산행을 했었다..

 

 

 

10 : 28  

 

 

곡달산 유래는 화곡리의 보납산 울업산 곡달산 일대는 옛날 도읍지로 지목하였던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였는데 부적당하였다고 하고 도읍지를 보러왔던 산이라하여 보납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울업산도 부적당한 곳이라 울면서 돌아누워 버렸다 하여 울업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곡달산도 가는 길목에

보납산과 울업산이 있어 실망하고 곡을 하고 주저 앉아 버렸다고 하여 곡달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곡달산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 신천, 회곡, 천안, 이천 5개 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산..

이 630m..

 

 

 

 

 

 

산행코스는 솔고개~곡달산 ~ 통방산 ~ 삼태봉 ~ 중미산~휴양림.. 

 

 

 

 

 

 

금강사 방향.. 

 

 

 

 

 

 

운무가 자욱.. 

 

 

 

 

 

 

아름답다.. 

 

 

 

 

 

 

지도에는 마이다스밸리골프클럽으로 표기..

금강사입구에서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 보았는데 pristine valley라는 간판이..

 

 

 

11 : 18  

 

 

 

금강사..

금강암이??.. 

 

 

 

 

 

 

금강사는 성리학의 대가 이항로 선생께서 공부하던 사찰..

 

 

 

 

 

 

이항로(李恒老, 1792~1868) 선생은 조선 후기의 학자 병인양요 때 주전론을 주장하였다.

경복궁 중건 중지와 취렴의 시정을 촉구 하는 등 최초로 대원군의 정책에 반대하여 배척을 받았다.

조선 후기의 가장 유명한 성리학자로 주리론, 이원론을 주장하였다. 본관 벽진(碧珍). 자 이술(而述).

호 화서(華西) 초명 광로(光老) 시호 문경(文敬) 양근(楊根) 출생 3세 때 천자문(千字文)을 떼고

6세에 십팔사략(十八史略)을 배웠다. 1808년(순조 8) 한성시(漢城試)에 합격하였으나

과거에 부정(不正)이 있음을 알고 단념하였다.

 

 

 

 

 

 

1840년(헌종 6) 학행(學行)으로 천거되어 휘경원참봉(徽慶園參奉)에 임명되었으나 사퇴하였다.

1862년(철종 13) 이하전(李夏銓)의 옥사(獄死) 때 체포되었다가 무죄임이 밝혀져 석방되고,

1864년(고종 1) 조두순(趙斗淳)의 천거로 장원서별제(掌苑署別提)가 되었다. 그후 전라도도사(全羅道都事),

지평(持平), 장령(掌令) 등을 거쳐 1866년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동부승지(同副承旨)가 되어

주전론(主戰論)을 주장하였다. 이어 공조참판(工曹參判)에 승진, 경연관(經筵官)이 되어 경복궁(景福宮) 중건의

중지와 취렴(聚斂)의 시정을 촉구하는 등 최초로 대원군의 정책에 반대하여 배척을 받았다.

 

 

 

 

 

 

조선 후기의 가장 유명한 성리학자로 학설은 주리론(主理論)으로

우주론(宇宙論)에서는 이원론(二元論)을 주장하였다. 내부대신(內部大臣)에 추증 되었다.

저서로 화서문집(華西文集)이 있고, 편저에 화동합편강목(華東合編綱目) 벽계아언(蘗溪雅言)

문인어록(門人語錄) 주역석의(周易釋義) 주자대전집차의집보(朱子大全集箚疑輯補) 등이 있다..

 

 

 

11 : 28  

 

 

 

한우재고개는 금강사 입구에서 좌측으로..

우측은 pristine valley.. 

 

 

 

 

 

 

벽계천을 따라 나 있는 지루한 아스팔트길.. 

 

 

 

 

 

 

통방산..

 

 

 

 

 

 

한여름에는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이.. 

 

 

 

11 : 47 

 

 

 

한우재고개 삼거리..

좌측은 청평, 설악 IC, 천안리 한우재..

우측은 여주, 양평, 가마소 방향

우측으로..

 

 

 

11 : 58  

 

 

 

우측 가마소 유원지 방향으로..

 

 

 

 

 

 

 도로가 갈라지는 곳에서 우측으로..

 

 

 

 

 

 

1코스로 통방산을 올라 삼태봉으로.. 

 

 

 

 

 

 

 우측으로..

 

 

 

 

 

 

통방산 들머리는 계천을 건너 우측으로.. 

 

 

 

12 : 08   

 

 

 

계천을 따라서.. 

 

 

 

 

 

 

 갈림길..

 

 

 

 

 

 

 이정표..

 

 

 

 

 

 

통방산 정상을 오르는데 가파르고 만만치 않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기분도 든다.. 

 

 

 

 

 

 

몇십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올해

유난히 많이 내린 눈 때문에 무게를 못이겨 많이 쓰러져 있다..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아 잠시 길을 잃었는데 들바람도 놀라고 고라니도 놀라고..

 

 

 

 

 

 

 능선에 붙어서 좌측으로..

 

 

 

 

 

 

 13 : 25  

 

 

 

통방산(山)은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 서종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50m..

 

 

 

 

 

 

통방산은 어느 곳으로나 통하는 산??.. 

 

 

 

 

 

 

 

 

 

 

 

 

 

 

 

좌측 봉우리는 삼태봉.. 

 

 

 

 

 

 

명달리.. 

 

 

 

 

 

 

 

 

 

맨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중미산.. 

 

 

 

 

 

 

중미산은 삼태봉 정상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4.79Km를 가야..

 

 

 

 14 : 40  

 

 

 

삼태봉은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 서종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50m..

 

 

 

 

 

 

좌측 맨 뒤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중미산..

멀게 느껴진다..

 

 

 

 

 

 

산의 모습이 농기구를 담는 삼태기를 닮았다고 삼태봉..

 

 

 

 

 

 

 다시 되돌아 온 갈림길..

 

 

 

 

 

 

절터고개로.. 

 

 

 

 

 

 

갈 길이 까마득.. 

 

 

 

 

 

 

 남산제비꽃..

 

 

 

 

 

 

 

 

 솜나물..

 

 

 

 

 

 

노랑제비꽃, 양지꽃, 솜나물..

오손도손 모여 있다~ 

 

 

 

 

 

 

 

 

 

리츠칼든cc 

 

 

 

 

 

 

 

 

 

 

 

 

가일리 방향은 중미산 정상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16 : 25  

 

 

 

중미산(山)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서종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834m..

 

 

 

 

 

 

가평에서 세운 정상석.. 

 

 

 

 

 

 

선어치고개로.. 

 

 

 

 

 

 

양평에서 세운 정상석인데 대한민국 정상석 대부분이 비석 같다..

그 지역에 맞는 특색이 있고 아름다운 정상석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맨 뒤는 용문산 좌측은 폭산..  

 

 

 

 

 

 

 

우측은 폭산, 좌측은 봉미산, 아래는 선어치고개..

실패했었는데 조만간에 다시 시도해야겠다.. 

 

 

 

 

 

 

좌측은 유명산, 우측은 소구니산..

지난 가을 농다치고개에서 용문산까지 연계 산행을 하였다..

 

 

 

 

 

 

버금 仲

아름다울

 

짧은 한문 실력으로 뜻풀이를 하면

중미산은 어떤 산과 비교 하여도 버금가는 아름다운 산..

 

 

 

 

 

 

 옥산과 말머리봉??..

 

 

 

 

 

 

좌측은 농다치에서 올랐던 소구니산..

 

 

 

 

 

 

정상에서 직진하여야 선어치 고개로 진행..

들바람은 휴양림으로.. 

 

 

 

 

 

 

 제일 빠른 코스 C와 B를 지나 중미산 제2매표소로..

 

 

 

 

 

 

코스가 선어치고개보다는 조금 길지만 길이 순해서 좋다..

중미산 천문대도 있고 농다치도 있고.. 

 

 

 

 

 

 

날머리는 좌측으로..

좌측 50m 위는 중미산 천문대..

좌측 300m 위는 중미산 휴양림 입구와 농다치고개.. 

 

 

 

17 : 11 

 

 

 

날머리 좌측에 있는 중미산 천문대도 구경하고 농다치까지 걸어 갈려고 하였는데 

들바람을 보고 마음씨도 곱고 아름다우신 분께서 양평역에 대려다 주셨다~

양평역에서 용산역으로 1시간 22분 소요, 운임 1,800원..

3,500원으로 4개의 명산을~ㅎ

 

 

 

 

 

 

기사님 옆 창문에 붙은 새로 변경된 1330-5번 설악행 버스시간표인데 20분 전에는 나와 있어야..

07시 40분에 청량리에 버스가 도착해하지만

07시 30분 도착..

 

 

 

 

 

 

양평역에서 시간표.. 

 

 

 

 

 

 

 봄 마중 / 손제섭

 

소리없이 다가오는 거인의 행보

숨죽인 적막강산

 

장막 저쪽 고요의 바다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천사의 깃털 같은 눈을 내리고

땅 끝까지 내려간 눈이

 

피리를 불며 꽹과리를 치며

일으키는 반란은

 

풀뿌리 하얖게 웃는

봄 마중

 

 

 

봉미산에서 바라보았던 중미산이 궁금하여 곡달산에서 중미산까지

유유자적(悠悠自適)하며 연계산행을 하는데 참 좋았다~

안개는 분위기를 더욱 돋우웠고~

궁금증도 해결 되었고~ 

 

 

언제 : 20010년 4월 24일

어디 : 솔고개-곡달산-금강사-한우재고개-가마소-통방산-

삼태봉-절터고개-중미산-중미산 휴양림 

산행시간 : 9시 19분 ~ 17시 11분

날씨 : 안개자욱 포근한 봄날

누구랑 : 들바람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