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구절초..

들산바람 2009. 12. 10. 11:21

 

 북한산에서..(08.10.4)

 

 

화악산에서..(09.9.13)

 

 

간현봉에서..(10.10.10)

 

 

산구절초..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은 산지의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10∼60cm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자라고 누운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에 달리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달걀 모양이고 길이 1∼3.5cm, 나비 1∼4cm이다.

2회 깃꼴로 갈라지거나 깃처럼 완전히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나비 1∼2mm이다. 양면에 선점이 있거나 없다.

 

꽃은 7∼10월에 붉은빛을 띤 흰색으로 피고 두화(頭花)는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지름 3∼6cm이다.

설상화는 1줄로 달리는데, 길이 1.5∼3cm, 나비 3∼6.5mm로서 끝부분이 2∼3개씩 약간 갈라진다.

총포는 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이고 길이 6∼7mm이며 포조각은 3줄로 늘어선다.

바깥조각은 줄 모양이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타원형이고 10∼11월에 익는다.

구절초와 비슷하지만 잎이 좁게 갈라지는 것이 다르다.

 

관상용으로 쓰며, 포기 전체를 부인냉증·위장병·치풍을 치료하는 데 쓴다. 한

국, 일본,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제주도에서 발견한 것으로 잎이 다육질이고 가늘게 갈라지며 흰 꽃이 피는 것을 한라구절초라고 한다.

 

 

참고..

 

가을꽃으로 쑥부쟁이, 구절초, 개미취, 감국, 산국 등을 통틀어 들국화라 부른다.

식물도감에는 '들국화'라는 꽃은 없다. 쑥부쟁이도 개쑥부쟁이, 갯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울릉도취나물로도 부르는 섬쑥부쟁이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통상 쑥부쟁이로 부른다.

 

공통점은 다 같이 국화과의 꽃으로 구절초와 쑥부쟁이, 개미취를 구별할 줄 알면 야생화 공부가 끝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별이 쉽지가 않다.

 

쑥부쟁이는 꽃대 하나에 꽃이 여러개 피며, 꽃잎이 가늘고 색깔은 보라빛을 띄는데 길가에 흔하게 피어있는

꽃을 쑥부쟁이로 보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구절초보다 꽃잎이 길고 날씬하며 꽃나무 전체가 좀 복잡하게

엉켜있다는 느낌이 든다. 쑥부쟁이는 해국과 마찬가지로 향기가 별로 없다.

 

구절초는 꽃대 하나에 꽃이 하나만 핀다. 꽃잎이 두텁고 색은 흰색,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꽃잎 끝이 동글동글하게 국화꽃잎과 닮았고 꽃잎 끝이 갈라져 있다.

국화향이 난다.

 

쑥부쟁이와 개미취는 피는 시기도 비슷하고 꽃의 모양도 비슷하여 구분이 쉽지 않은데

쑥부쟁이는 잎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개미취는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으나 쑥부쟁이처럼 굵은 톱니가 아니다.

또 개미취는 위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