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도(09.11.15)연꽃이 피어났던 쪽빛 바다 참 아름다웠다~

들산바람 2009. 11. 18. 22:52

 

 

통영시내 찜질방에서 일찍 나와서

통영의 명물 시래기해장국(4,000원)을 먹는데 값도 싸고 맛 있다..

통영근교에서 많이 재배하는 무청으로 만드는데 통영의 대표 음식으로 삼을만 하다..

 

 

 

 

해장국에 해장술도 한잔하고 06시 50분 출항하는

연화도행 욕지아일랜드 카페리호를 타기 위해 통영항여객선터미널로..

 

 

 

 

 

 

 

통영항에서 연화도까지 45분 소요..

관광과 산행을 할 수 있는데 산행시간은 약 3시간 소요 되고

코스는 여객선터미널-연화봉(실리암)-보덕암-용머리-여객선터미널

 

 

 

 

 

 

 

 연화도라는 이름은 조선시대에

이 섬에서 연화도사가 도를 닦다가 숨져 바다에 수장하자

곧 한 송이 연꽃으로 피어나 승화하였다는 전설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연화도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 해상에 위치하며

북쪽에 우도(牛島), 서쪽에 욕지도(欲知島)가 있다.

 

 

 

 

연화도는 본래 고성군에 속하였으나

1914년 통영군에 편입되었고 1955년 욕지면에 편입되었다.  

 

 

 

 

연화도는 최고점을 이루는 연화봉(蓮花峰:212m)이 솟아 있고,

동쪽 해안에는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다.

 

 

 

 

연화도는  면적 3.41㎢, 해안선길이 약 12.5㎞,

최고점 212m, 인구 274명(1999)이다. 일명 네바위라고도 한다.

 

 

 

 

 

 

 

 

 

 

 

연화도 전설..

 

조선 중기 사명대사는

조정의 억불정책으로 지리산 쌍계사에서

조실 스님을 뵙고 남해도로 피하여 보리암에서 기도 하던 중이었다.

 

 

 

 

 

그때 사명당을 찾아 전국을 헤매던 세 여승

보운(임채운-사명당의 여동생), 보월(김보구-사명당 처), 보련(황현욱-연인)과 상봉하게 되었다.

 

 

 

 

이들은 후에 임진란이 발발할 것을 예측하고 이순신 장군을 만나

거북선 건조법, 해상 지리법, 천풍 기상법등을 우리수군에게 대책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연화도인은 이곳에서 기도하다 속세를 떠날 때 앞바다에 수장해 달라고 유언했고

수장한 그 자리에서는 한 송이 연꽃이 피어 올라왔다 하여

연화도라 이름을 짓게 된다.

 

 

 

 

용머리를 배경으로..

 

 

 

 

동백꽃..

 

 

 

 

 

 

동백꽃..

 

 

 

 

 

 

 

 

 

 

 

 

 

 

 

 

 

 

 

 

 

 

 

 

 

 

 

 

 

 

 

 

 

 

 

 

 

 

 

 

 

 

 

 

 

 

 

 

 

 

 

 

 

 

 

 

 

 

 

 

 

 

 

 

 

여객선 운항시간표


항차 - 통영출항 - 연화출항 - 욕지출항  

 1      06 : 50    08 : 30    08 : 10 

2      09 : 30    11 : 40    11 : 15

3      11 : 00    13 : 20    13 : 00

4      13 : 00    15 : 30    15 : 00

5      15 : 00    16 : 50    16 : 30

6      16 : 45    19 : 00    18 : 30

 

통영항에서 욕지도 1시간 10분 소요..

통영항에서 연화도 45분 소요..

연화도에서 욕지도 30분 소요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전화번호 : (055)641-6181, 648-2927

 

 

 

 

 

 

저녁바다에서

내가 바치는 바다빛 기도는  

 

속으로 가만히

당신을 부르는 것  

 

바람 속에

조용히 웃어 보는 것

 

바다를 떠나서도

바다처럼 살겠다고

약속하는 것

 

이해인 수녀님의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중에서

 

 

 

 

 

 

짧은 시간 때문에 승합차로 일주하며 연화도 산 정상에도 가보았다..

연꽃이 피어났던 연화도 이름처럼 

쪽빛 바다 참 아름다웠다..

 

 

언제 : 2009년 11월 15

어디 : 터미널-연화사-보덕암-해수관음보살-연화사-함목-새미통개-돼지목-터미널

누구랑 : 샤론, 최서방, 호경, 세철, 김서방, 호연지기, 미자, 하기사, 들바람

날씨 : 맑았으나 찬 바람 불고 쌀쌀한 날씨

산행시간 : 7시 35분 ~ 11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