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친구와 함께한 사량도(08.11.16)

들산바람 2008. 11. 20. 17:31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을 위해서 새벽 5시에 30분에 기상..
통영의 명물 시레기 국밥집에서 아침을 먹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간단히 해결하고 6시 40분에 하기사님 승용차와 택시로 돈지로 이동..

 

 

 

은하수는 심야고속으로 상경하고
전날 산행으로 피곤할 것 같았는데 미숙님도
컨디션이 100% 회복된 것 같았고 다들 싱싱해보인다..
콘도에서 잤으면 피로를 못 풀었을텐데 찜질방에서 자서 피로가 많이 풀렸다고 한다..

 

 

 

 배를 타고 가서하는 산행은 흔치않은데 오랜만에 배를 타서 다들 좋아한다~  
마눌님과 함께 여행을 자주 못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사량도 지리 망산은 높지는 않으나 코스가 만만치않다고 해서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지만 날씨가 좋아서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사량도는 상도()·하도()·수우도() 등
3개의 유인도와 학도()·잠도()·목도() 등 8개의 무인도를 포함한다고 한다..

 

 

들바람, 마눌님,  미숙, 샤론 , 샤론랑, 미숙랑, 도돌돌, 하기사, 가재샘 / 좌측부터


출발하기 전 기념촬영도 하고 
하기사님으로부터 4시간 코스에 대한 설명도 듣고~

 

 

 

 

사량도는 고성군에 속해 있었으나 1914년 통영군 원량면()으로 바뀌고,

다시 1955년 사량면이 되었다. 상도(윗섬)에는 서부의 지리산()을 비롯,

동부에 옥녀봉()·고동산 등 해발고도 200∼300m의 구릉성 산지가 전개되어 있고,

해안선을 따라 완사지에 분포한 소규모의 농경지를 제외하고는 전체가 산지이다. 

 

 

 

 

하도(아랫섬) 또한 북부의 망봉()·칠현산() 등

섬 전체가 해발고도 200∼300m의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만, 수산업은 소규모의 연안어업일 뿐이며,

농가 비율이 높아 특용작물 및 원예작물이 재배된다. 

 

 

 

칼바위와 좌우가 절벽인
욋길능선을 지나는데 스릴도 있고 좌우 경치가 너무 좋다..
보는 곳마다 탄성을 자아내고 섬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아름답고 스릴도 있고 위험한 곳도 많은 능선..
우회길도 있지만 왠만한 곳은 직등하기로~

 

 

 

 

  

하기사님께서 집에서 담근술
4병과 점심으로 충무김밥을 사가지고
오셨는데 충무김밥이 이렇게 맛있을줄 몰랐다~
통영에 가시는 분들은 충무김밥을 꼭 드시기를 강추~

 

 

 

전날 산행 여파 때문에 여자들이 많이 지쳐서 진도가 안 나가
이번에도 계획된 일정대로 안되고 하기사님은 많이 답답했을 것 같은 생각..

 

 

 

스릴과 재미가 있고 주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능선~
 

 

 

가재샘, 샤론, 하기사, 마눌님 / 좌측부터

 

 

 

위험한 곳은 줄이나 계단을 해놓았지만
눈이나 비가 왔을 때는 조금 위험할 것 같기도..

 

 

 

 

 

마지막 봉우리까지 우회없이 직등~
 

 

 

하산해서 배들어오는 것을 기다리며 회에다가 쐐주 한잔하고 4시배를 타고 하선하여 깜박이등
켜고 총알같은 속도로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했지만 5시 차를 놓쳐서 11시 표 다시 예매..
시간이 많이 남아 느긋하게 뒷풀이겸 저녁을 복어국으로 했는데 너무 좋았고~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아 산행에 지친 몸도 풀겸 노래방으로~

 

 

 

 

 

도롱태 / 임평모

 

우주 속 삼라만상은 굴렁굴렁

굴러가는 굴렁쇠 속 동그라미

 

햇님 같은 어린 마음 

아이들이 굴리는 도롱태는

폭력과 약탈을 모른다

 

영혼은 손짓 따라

보이지 않은 허공을 향해

굴러갈 뿐..

 

자연 속 도룡뇽의 화신

도롱도롱 도드리 가락

하늘이 화답한다.

 

 

 

2박 3일이 전광석화처럼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았다..
하기사님을 장터목에서 처음 만났지만 오랜 지우같았고 인상이 참 좋았다..
컨디션 난조로 낙오할 것 같았던 미숙님과 걱정을 많이 한 마눌님께서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서 좋았고 가재샘님 채력이 40대 같아서 놀랐다~

인상도 좋으시고 멋지신 하기사님!
산행 경험이 많지않은 우리들 때문에 2박 3일동안 많이 힘드셨죠?
2박 3일동안 너무나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어떻게 갑아야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고맙습니다..
이번주 서울에 오시면 이틀동안 멋진코스로 안내를 하겠습니다~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언제: 2008년 11월 16일
어디 : 돈지-사량도 지리망산-달바위-옥녀봉-진촌
누구랑 : 도돌돌, 가재샘, 하기사, 여동상부부, 미숙부부, 들바람부부(10명)
산행시간 : 09시 00분~15시 10분
날씨 : 무척 맑고 포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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