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도 여행(2024.10.12)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

들산바람 2024. 10. 27. 09:03

 

경남 사천시 계룡로에 위치한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거제관광케이블카를 타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만 구경하면

어린이 입장료 3,000원..

청소년 입장료 5,000원..

어른 입장료 7,000원..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6·25 전쟁에서 사로잡은 북한군과

중국군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설치된 거제도 포로수용소 부지에

건립된 역사유적공원이다.

 

1950년 11월부터 고현, 상동, 용산, 양정, 수월, 해명, 저산지구 등

360만평에 포로수용소를 설치하여, 인민군 15만, 중공군 포로 2만,

여자포로와 의용군 3천명 등 최대 17만 3천명을 수용하였다.

 

이 곳에서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의 유혈사태가 자주 발생하였으며,

1952년 5월 7일에는 수용소 소장인 돗드 준장이 납치되는

불미스런 사건까지 있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후 폐쇄되었고,

친공포로들은 판문점을 통하여 북으로 보내졌다.

현재는 수용소의 잔존건물 일부만이 곳곳에 남아

당시의 상황을 말해준다.

 

 

 

● 경상남도 사천시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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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천바다케이블카(2024.10.11)

 

● 경상남도 거제도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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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제관광모노레일(2024.10.12)

3.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2024.10.12)

4. 거제식물원(2024.10.12)

 

 

 

 

 

 

 

 

 

 

 

 

 

 

 

 

 

 

 

 

 

 

 

거제도는 육지와 가까워 포로를 수송하기 수월하면서도,

당시에는 육지와의 교통수단이 선박 밖에 없어서

포로를 격리 수용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에

이곳에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다.

1983년 12월 20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다.

 

 

 

 

 

 

 

 

 

 

 

 

 

평화탐험 체험관..

 

 

 

 

 

 

 

 

 

 

 

 

 

 

 

 

 

 

 

 

 

 

 

 

 

 

 

 

 

 

 

 

 

 

 

 

 

 

 

 

 

 

 

 

 

 

 

거제도 포로수용소 위령탑..

 

 

 

동족상잔(同族相殘)과 이념(理念) 전쟁이 가장 잔인하다.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에는 13만 2천명을 수용한 국제연합군측

최대 규모의 포로수용소가 있었다.

이들은 반공(反共)포로와 공산포로로 나누어 대립하였는데,

분열의 원인은 1949년 제네바 협정에 따른 포로 자동송환이 아닌

자유송환을 국제연합군측이 주장하면서부터였다.

 

 

 

1952년 5월 7일 제76포로수용소의 공산포로들은

수용소장인 미국 육군 프랜시스 도드 준장을 납치하고,

그 석방 조건으로 포로들에 대한 처우 개선,

자유 의사에 의한 포로 송환 방침 철회, 포로의 심사 중지,

포로의 대표위원단 인정 등을 제시하였다.

 

 

 

공산포로들은 그들에 대한 고문·폭행·학대 등을 거부하며

평양으로부터의 지시에 따라 그해 6월 20일을 기하여

전 포로수용소에서 일제히 봉기하여 반란을 일으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리지웨이의 뒤를 이어 새로 국제연합군 사령관으로 임명된

마크 클라크 대장은 이와 같은 사건을 막기 위하여

포로의 분산 수용을 결정하고 헤이든 L. 보트너 준장을

포로수용소장으로 임명하였다.

 

 

공산포로들은 그들에 대한 고문·폭행·학대 등을 거부하며

평양으로부터의 지시에 따라 그해 6월 20일을 기하여

전 포로수용소에서 일제히 봉기하여 반란을 일으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리지웨이의 뒤를 이어 새로 국제연합군 사령관으로 임명된

마크 클라크 대장은 이와 같은 사건을 막기 위하여

포로의 분산 수용을 결정하고 헤이든 L. 보트너 준장을

포로수용소장으로 임명하였다.

 

 

 

6월 7∼10일에 부산포로수용소에서 공산포로들이 경비병에 반항하다가

1명이 피살된 사건을 계기로 재차 폭동이 일어났다.

보트너 준장은 6월 10일에 도드 준장을 구출하면서

포로를 분산 수용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105명의 반공포로들이 공산포로들에 의하여

살해된 사실이 드러났다.

 

 

 

1953년 6월 18일부터 이틀간 이승만 대통령이 추진하여 온

반공포로의 석방이 단행되었다.

반공포로들은 한국군 경비병의 묵인과 협조 하에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하였다.

반공포로들은 거제리 수용소, 가야리 수용소, 광주 수용소 등

총 8개 수용소 총 인원 35,698명 가운데 27,388명이 탈출하였다.

반면 56명의 포로들이 탈출과정 중에 사망하기도 하였다.

 

행정기관과 국민들은 탈출한 포로들에게 옷을 주고

민가에 숨겨 주어 미군 당국의 재수용 노력도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였다.

 

반공포로가 석방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공산군 측은 물론

세계여론의 관심이 한국에 집중되었다.

유엔군 측 수석대표는 공산군 측 수석대표에게

반공포로의 수용소 탈출 사실을 통지하였다.

공산군 측은 대단한 분노를 표시하면서

모든 포로들을 재수용하라고 강력히 요청하였다.

 

 

 

대부분의 반공포로들의 탈출 소식을 확인한 후 이승만 대통령은

“제네바협약과 인권정신에 의하여 반공 한인포로는

벌써 다 석방되었어야 할 것인데 국제 관계로 인해

불공평하게 그 사람들을 너무 오래 구속했었다.

그러므로 내가 책임을 지고 반공 한인포로를

석방하라고 명령하였다.”고 성명을 발표하였다.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을 나와서

마지막 여행지인 거제식물원으로~

 

 

 

눈물 속의 눈물 / 박재삼

 

내 눈물 마른 요즈음은

눈에도 아니 비치는 갈매기야

 

어느 소소한 잘못으로 쫓겨난

하늘이 없던, 어린날 흘렸던,

 

내 눈물의 복판을

저승서나 하던 것인가,

 

무지개 빛을 긋던

눈부신 갈매기야,

 

꽃잎 속에 새 꽃잎

곂쳐 피듯이

 

눈물 속에 새로 또

눈물 나던 것이네.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찾았는데

전쟁 중에 동족상잔과 이념 전쟁이 가장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왠지 지금 시국(時局)과 overlap 되기도 했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