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여행(2024.8.6)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들산바람 2024. 8. 19. 15:11

 

盤若山灌燭寺(반야산관촉사)..

 

2024년 8월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 동안 마눌님과 함께

충청남도 논산시와 전라북도 익산시 여행을 하였는데

역사책에서 보았고 은진미륵으로 더 많이 알려진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찾아보고 나서

다음 여정을 계속이어갔다.

 

1. 충청남도 논산시 여행 코스(2024.8.6)..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견훤왕릉

 

2. 전라북도 익산시 여행 코스(2024.8.6)..

 

여산 숲정이 순교 성지

여산성당

가람 이병기 생가

가람문학관

익산보석박물관

왕궁리유적

백제왕궁박물관

구룡마을 대나무숲

익산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익산근대박물관

 

3. 전라북도 익산시 여행 코스(2024.8.7)..

 

아가페정원

성당포구

나바위성당

 

 

 

관촉사 입구 天王門(천왕문)에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봉안하고 있고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네 명의 외호신(外護神)이 있다.

사천왕문(四天王門)은 사찰을 수호한다는 뜻도 있지만

출입하는 중생들에게 이 수호신들이 사찰 내의

모든 악귀들 쫒아내었다는 것을 상징직으로 보여주는 역활을 한다.​

 

원래 사천왕(四天王)은 고대 인도 종교에서 숭상했던 귀신들의 왕이었으나

불교에 귀의하여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지국천왕은 비파를 들고 있으며 수미산의 동방(동승신주)을 수호하고

백성을 편안케 하며 나라를 잘 다스리고 지키는 천왕..

 

증장천왕은 칼을 잡고 있으며 수미산의 남방(남섬부주)을 수호하고

항상 사람을 관찰하고 더욱 길고 넓게 중생의 이익을 많게 해주는 천왕..

 

 

 

광목천왕은 용을 잡고 있으며 수미산의 서방(서구야니주)을 수호하고

위엄으로 나쁜 것을 물리치고 넓고 큰 눈으로 국토를 바르게 지키고

중생을 이익되게 해주는 천왕..

 

다문천왕은 보천을 들고 있으며 수미산의 북방(북구로주)을 수호하고

재물과 복덕의 부귀를 맡고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고

설법을 많이 들으며 불법을 옹호하는 천왕..

 

 

 

 

 

盤若樓(반야루)..

 

 

 

佛光普照(불광보조)는 부처님의 빛이 온 세상에 비춘다는 뜻..

 

 

 

 

 

大光明殿(대광명전)..

 

대광명전(大光明殿)은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봉안한 곳이다.

화엄종의 맥을 잇는 사찰에서는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시고

화엄전이란 명칭을 쓰며, 대적광전, 대광명전,

비로전 등의 이름도 많다.

 

 

 

화엄전은 『화엄경』에서 유래하고,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가 대정적(大靜寂)의 세계라는 뜻에서,

대광명전은 비로자나라는 말 속에는

광명편조(光明遍照)의 뜻이 있으므로,

비로전은 비로자나불을 봉안하였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주불(主佛)로 모시고,

대광명전은 법신불인 비로나자불을 모시고 있다.

비로나자불은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뜻에서 손가락을 꼬거나

한 손의 검지를 다른 손바닥으로 움켜쥐는 형상이다.

 

 

 

철거한 관촉사 윤장대(輪藏臺)..

 

 

 

 

 

 

미륵전 명부전 삼성각..

 

 

명부전과 삼성각..

 

 

 

명부전(冥府殿)은 불교 사찰에서 저승세계인 유명계(幽冥界)를 상징하는

당우(堂宇)이며 명부란 염마왕이 다스리는 유명계 또는

명토(冥土)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고,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기능을 하는 전각이다.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신 곳이므로 지장전이라고도 하며,

지옥의 심판관 시왕을 모신 곳이므로 시왕전(十王殿),

저승과 이승을 연결하는 전각이므로 쌍세전(雙世殿)이라고도 한다.

 

 

 

지장보살은 도리천에 살면서 미륵불이 성불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용화삼회를 열 때까지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고,

시왕은 128개 지옥을 나누어 다스리는 명계의 왕이다.

본래는 지장전과 시왕전이 각각 독립된 전각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說豫修十王生七經)이 편찬된 이후

종래의 현세 기복신앙이 내세 구원신앙으로 바뀌면서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고려말 이후 지장전과 시왕전이 명부전으로 결합되었다.

 

 

 

 

 

삼성각(三聖閣)은 사찰에서 산신(山神) 칠성(七星) 독성(獨聖)을 함께 모시는

당우이며 삼성 신앙은 불교가 한국 사회에 토착화하면서

고유의 토속신앙이 불교와 합쳐져 생긴 신앙 형태이다.

전각은 보통 사찰 뒤쪽에 자리하며, 각 신앙의 존상과 탱화를 모신다.

삼성을 따로 모실 경우에는 산신각 독성각 칠성각 등의 전각 명칭을 붙인다.

 

 

 

미륵전(彌勒殿)은 사찰에서 미륵불을 모시는 당우(堂宇)이며 미래불인

미륵보살이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상징하는 법당이다.

미륵불에 의해 정화되고 펼쳐지는 새로운 불국토 용화세계를 상징한다고 하여

용화전(龍華殿)이라고도 하고, 자씨전(慈氏殿) 대자보전(大慈寶殿)이라도 한다.

 

 

 

관촉사(灌燭寺)는 충남 논산시 관촉동 반야산(般若山) 기슭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968년(광종 19)에 혜명(慧明)이 불사를 짓기 시작하여

1006년에 완공하였다.

전해지는 설화에 의하면 산에서 고사리를 캐던 여인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가보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에서 아이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나라에서는 그곳을 신성하다고 여겨 절을 짓게하였다고 전한다.

 

 

 

관촉사는 옛날 중국의 지안(智安)이라는 명승(名僧)이 이 절에 세워진

석조미륵보살입상(石造彌勒菩薩立像:은진미륵)을 보고

미간의 옥호에서 발생한 빛이 “마치 촛불을 보는 것같이

미륵이 빛난다” 하면서 예배하였다.

이런 연유로 관촉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석불(石佛)이다.

석불의 높이는 18.12m, 둘레 9.9m로 국내에 현전하는 석불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2018년 4월 20일 국보 제323호로 지정되었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은

관촉사가 있던 옛 지명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관촉리에서

이름이 유래한 은진미륵(恩津彌勒)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관촉사 배례석(灌燭寺 拜禮石)..

 

 

 

 

 

관촉사 석등(灌燭寺 石燈)은 1963년 월 21일보물 제232호로 지정되었다.

 

 

 

 

 

 

 

 

 

 

 

 

 

역사책에서 보았던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탐방을 마치고

애마를 타고 견훤왕릉으로~

 

 

 

대성암 / 가람 이병기

 

고개 고개 넘어 호젓은 하다마는

풀섶 바위서리 빨간 딸기 파랭이꽃

가다가 다가도 보며 휘휘한 줄 모르겠다

 

묵은 기와쪽이 발 끝에 부딪치고

성을 고인 돌은 검은 버섯 돋아나고

성긋이 벌어진 틈엔 다람쥐나 넘나든다

 

그리운 옛날 자취 물어도 알 이 없고

벌건 뫼 검은 바위 파란 물 하얀 모래

맑고도 고운 그 모양 눈에 모여 어린다

 

깊은 바위굴에 솟아나는 맑은 샘을

위로 뚫린 구멍 내려오던 공양미를

이제도 의상을 더불어 신라시절 말한다

 

별이 쨍쨍하고 하늘도 말갛더니

설레는 바람끝에 구름은 서들대고

거뭇한 먼산 머리에 비가 몰아 들온다

 

 

마눌님과 함께 역사책에서 보았고 은진미륵으로 더 많이 알려진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찾았는데 

국내 최대 석조보살상이라는 것이 실감났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