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 여행 (2022.1.6~7)올해 처음으로 일출도 보았고 신혼여행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여행~

들산바람 2022. 1. 20. 14:31

늘 산소 같은 마눌님과 함께 2박 3일 동안 해남 진도 목포 여행을 하는데

날씨도 축복이라도 하듯이 결혼기념 여행 내내 봄날 같았고 참 좋았다~

 

 

 

해남에서는(2022.1.6~7) 땅끝마을, 땅끝전망대, 땅끝탑, 땅끝선착장,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조각공원..

진도에서는(2022.1.7) 우수영관광지, 울둘목스카이워크, 명량해상케이블카, 팽목(진도)항, 남도진성, 아리랑마을..

목포에서는(2022.1.8) 목포해상케이블카, 난영공원,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시화골목..

 

 

 

송호해수욕장은 땅끝마을 가는 길에 있는데 볼만한 것이 없었고 땅끝모노레일은 운행을 중단했다.

땅끝전망대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모두 볼수 있고 200m 아래에 작은 주차장이 있다.

 

 

 

애마를 땅끝전망대주차장에 주차하고 200m 떨어진 전망대로~

 

 

 

땅끝전망대..

 

 

 

마눌님! 땅끝마을은 한반도 최남단에 있다는 상징성 때문에 한번 찾고 싶었지요~

 

 

 

마눌님! 날씨도 포근하고 신혼 같은 기분이 들지요~ㅎ

 

 

 

땅끝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일도와 흑일도..

땅끝탑은 전망대 530m 아래에 있다. 

 

 

 

땅끝전망대 입장료는 1,000원..

 

 

 

 

 

 

 

 

 

 

 

 

 

 

 

땅끝전망대 200m 아래에 있는 주차장..

 

 

 

백일도와 흑일도..

 

 

 

 

 

 

고산 윤선도가 머물면서 어부사시사를 쓴 보길도(甫吉島)를 바라보는데 5년 전 2017년 11월 다랑이마을에서 보았던 최초의 한글 소설 구운몽을 쓴 김만중의 유배지 노도(櫓島)가 문득 떠올랐고 남해에는 유배지가 여러 곳에 있다.

 

 

보길도는 완도국제항으로부터 12km 되는 거리에 있는데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가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던 중 심한 태풍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가 수려한 산수에 매료되어, 이곳 동명을 부용동이라고 명명하고 머물 것을 결심했던 곳이다. 10여 년을 머물면서 세연정, 낙서재 등 건물 25동을 짓고 전원 생활을 즐겼으며, 그의 유명한 작품 "어부사시사"도 이곳에서 태어났다.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 고산 윤선도가 65세 때 벼슬을 그만두고 전라남도 보길도 부용동에 들어가 한적한 나날을 보내면서 지은 노래이다. 세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과 한몸이 되어 강호한정에 빠지는 것이 주제이다. 4계절을 각 10수씩 40수로 하고 여음이 붙어 있다. 여음은 배를 띄우는 것에서부터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따라 말을 붙였다. 고려 후기의 〈어부가〉를 이어받아 다시 창작한 것으로, 이현보의 〈어부사〉나 그밖의 어부가에 속하는 노래는 한시에 여음이 붙어 있는 것이 보통이나 이 노래는 순 우리말로 새롭게 썼다. 〈오우가 五友歌〉와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고산유고(孤山遺稿)에 실려 전한다.

 

어부사시사는 고산 윤선도가 65세(1651)때 벼슬을 버리고 보길도 부용동에 살며 지은 총 40수연 연시조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10수씩 구성되어 있다.

 

 

 

해남에 위치한 땅끝마을 뒤로 5년 전 2017년 5월에 찾았던 천관산을 바라보는데

지난 산행이 주마등처럼 스쳤고 주위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던 기억이~

 

 

 

땅끝항 여객선터미널 옆에 있는 맴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데

이곳에서 다음날 아침에 마눌님과 함께 해맞이를 했다.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다음날 여정에 있는 진도를 바라보는데 설레임이 들었다.

 

 

 

들바람! 땅끝마을은 남쪽에 있어서 봄 같지요~

 

 

 

마눌님! 들바람이 계획한 2박 3일 여행 마음에 들지요~

 

 

 

땅끝전망대에서 530m 떨어진 땅끝탑은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한반도 최남단은 땅끝마을이 아니라 땅끝탑이 있는 곳..

 

 

 

들바람! 궁금했던 한반도 최남단에 섰네요~

 

 

 

마눌님! 한반도 최남단에 선 느낌이 어떠신가요~

 

 

 

땅끝전망대에서 땅끝마을로 돌아와서 숙소를 알아보고 나서

다음날 해맞이할 땅끝항 여객선터미널을 찾아보았다.

 

 

 

땅끝희망공원..

 

 

 

희망의 종과 희망의 손..

 

 

 

마눌님! 희망의 손을 바라보는데 8년 전 2014년 9월에 식구들과 함께 찾았던 호미곶 해맞이공원 생각이 나지요~

 

 

 

It takes two to tango~

 

 

 

마눌님!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종 소리가 울려퍼졌으면 좋겠네요~

 

 

 

땅끝희망공원에서 바라본 땅끝전망대..

 

 

 

 

 

 

 

 

 

 

 

 

 

 

 

 

 

 

 

 

 

 

 

 

땅끝항 여객선착장..

 

 

 

해맞이광장은 땅끝항 여객선터미널 옆에 있다.

 

 

 

한반도 최남단은 땅끝마을이 아니라 땅끝탑이 있는 곳..

 

 

 

다음날 아침에 해맞이를 할 맴섬을 확인하고 나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으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들바람이 타고 온 애마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대왕문어~

 

 

 

관람요금이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마눌님! 위험해요~ㅎ

 

 

 

파피루스로 피어난 이집트 기록문화 특별전을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2층 특별실에서 하고 있었다.

 

 

 

 

 

 

 

 

 

대물이면 다냐 성능이 좋아야지~ㅎ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관람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백반집을 찾아서 제육볶음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서

숙소로 이동해서 신혼처럼 달콤한 밤을 보냈다~

 

 

 

신혼 기분이 들었던 숙소를 나와서 땅끝항 여객선터미널 해맞이광장에서 일출을 보았다.

 

 

 

 

 

 

 

 

 

마눌님! 해맞이를 하면서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들바람에게 살짝 말해주시면 안 될까요~ㅎ

 

 

 

 

 

 

 

 

 

 

 

 

들바람도 일출을 보면서 간절히 빌었는데 그 내용은 비밀~ㅎ

 

 

 

땅끝항 선착장에서 다시 숙도로 되돌아와서 체크 아웃을 하고 땅끝조각공원으로~

 

 

 

애마를 타고 땅끝조각공원을 찾았는데 마눌님과 들바람밖에 없었고 텅 비었다~

 

 

 

 

 

 

 

 

 

 

 

 

 

 

 

 

 

 

 

 

 

 

 

 

해맞이와 해넘이 모두를 볼 수 있는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땅끝전망대..

 

 

 

 

 

 

 

 

 

 

 

 

 

 

 

 

 

 

 

 

 

 

 

 

마눌님! 들바람에게 안겨야지요~ㅎ

 

 

 

 

 

 

땅끝조각공원은 주위 경치가 무척 아름다웠는데 이곳에서도 해넘이와 해맞이를 볼 수 있다.

 

 

 

애마를 타고 땅끝조각공원에서 해안도로를 따라서 진도로 이동했는데

해변 풍경과 달마산이 무척 아름다워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빈집 소리 / 송영미

 

소라가 남긴 집엔 바다가 들어 산다

빈집에 귀들 대면 들리는 파도 소리

바다로 가고 싶었던 이야기 절절하고

 

떠나온 산골 집엔 바람이 들어 산다

홀로된 너와집에 문풍지 떠는 소리

파르르 주인 부르는 손길이 애달프다

 

마눌님과 함께 한반도 최남단 해남에 위치한 땅끝마을을 찾았는데

축복이라도 하듯 날씨가 포근해서 산행 내내 봄날 같았고

아름다운 경치와 올해 처음으로 일출도 보았고

신혼여행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