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부용산(2021.12.20)호적한 눈길을 쉬엄쉬엄 걷는데 분위기도 있었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친구 생각도 났던..

들산바람 2021. 12. 28. 13:16

눈이 많이 내린 남부지방에 있는 산을 찾고 싶어서 산행계획을 세워 일찍 일어났지만

날씨가 나빠서 포기하고 오랜만에 청계산 부용산 연계산행을 국수역에서 시작했다.

 

 

 

청계산은 서울시와 경기도 과천시 경계에도 있고 경기도 포천과 양평에도 있는데

12년 전 2009년 12월에 찾았던 포천에 있는 청계산이 가장 힘들었다.

 

 

 

청계산은 국수역 1번출입구를 나와서 좌측으로~

 

 

 

양평 청계산은 터널을 지나서~

 

 

 

청계산은 터널을 지나서 좌우측 어느 방향으로 진행을 해도 되지만

좌측 신촌 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12년 전에는 청계산을 우측 정자동으로 진행을 했었다.

 

 

 

 

 

 

 

 

 

국수역에서 형제봉 청계산으로 진행하는데 어려움 없었다.

 

 

 

 

 

 

 

 

 

형제봉 약수는 음용 부적합..

 

 

 

형제봉으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북한강과 운길산..

 

 

 

정자동에서 진행했을 때 만나는 갈림길..

 

 

 

청계산 형제봉 부용산은 많은 갈림길이 있다.

 

 

 

 

 

 

 

 

 

 

 

 

형제봉 전망대..

 

 

 

형제봉에서 청계산을 찾아보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부용산으로~

 

 

 

 

 

 

형제봉에서 청계산으로 진행을 하는데 일부구간은 급경사와 눈 때문에 무척 미끄러웠다.

 

 

 

 

 

 

 

 

 

아이젠을 형제봉에서부터 산행을 마칠 때까지 착용했는데

아이젠을 안 가지고 왔더라면 힘들 뻔했다.

 

 

 

형제봉 청계산 부용산은 많은 갈림길이 있다.

 

 

 

 

 

 

 

 

 

청계산 정상에서 좌측은 벗고개 양수역으로 진행 할 수있고

우측은 옥산 농다치고개 유명산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들바람은 다시 형제봉으로 되돌아갔다.

 

 

 

 

 

 

 

 

 

청계산 주막은 휴업 중..

 

 

 

남한강 뒤로 추읍산 백병산 양자산 앵자봉 무갑산을 바라보는데 뿌였다.

 

 

 

북한강 뒤는 검단산 예빈산 예봉산 적갑산인데 뿌옇기는 마찬가지..

 

 

 

청계산(淸溪山)은 서울시 서초구와 과천시 경계에도 있고

경기도 포천시와 양평군에도 있다.

 

 

 

청계산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과 양서면에 걸쳐 있는 높이 658m 산..

 

 

 

12년 전 2009년 청계산에서 부용산으로 진행할 때 임도를 따라서 가기도 했고 가로질러서 가기도 했는데

지금은 능선을 탈 수 있게 등로를 잘 정비를 해 놓았고 이정표도 잘해 놓았다.

 

 

 

 

 

 

4년 전 2017년 1월 청계산에서 옥산을 지나 농다치고개로 진행을 했었는데 만만치 않았던 기억이..

 

 

 

 

 

 

청계산 주위 왠만한 산들은 다 찾아본 것 같기도~

 

 

 

양평군에 있는 청계산은 주위 산경이 무척 아름다운데

날씨가 안 좋아서 아쉬움이 많았던 산행..

 

 

 

국수역에서 청계산으로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형제봉에서 청계산을 찾아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부용산으로~

 

 

 

 

 

 

부용산에서 양수역으로 진행하는데 12년 전에 찾았던 코스인데다가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다.

 

 

 

청계산 부용산 연계산행은 휴식 시간이 길었지만

산행 속도가 무척 빨랐던 산행~

 

 

 

뿌옇게 다가오는 중미산 유명산 용문산을 바라보는데

11년 전 2010년 4월 곡달산 통방산 삼태봉 중미산

연계산행이 문득 떠올랐다.

 

 

 

유명산에서 중미산 어비산 용문산으로 진행을 할 수 있다.

 

 

 

운무에 가리워진 용문산을 바라보는데 신비감이 들기도..

 

 

 

청계산 주위 아름다운 산경을 살펴보고 다시 형제봉으로~

 

 

 

 

 

 

다시 되돌아온 형제봉에서 점심을 먹고 부용산으로~

 

 

 

일용할 양식이 조금 초라한 것 같기도~

 

 

 

 

 

 

 

 

 

부용산을 바라보는데 12년 전 함께 했던 친구 용식(임드레곤)가 생각났다. 

모임 때마다 가장 늦게 나오는 녀석이 뭐가 그리 급해서

두 달 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무척 슬펐다. 

 

 

 

 

 

 

 

 

 

형제봉 청계산 부용산은 많은 갈림길이 있다.

 

 

 

 

 

 

 

 

 

형제봉 청계산 부용산은 많은 갈림길이 있다. 

 

 

 

 

 

 

 

 

 

 

 

 

 

 

 

부용산(芙蓉山)은 산이 푸르고 강물이 맑아 마치 연당(蓮堂)에서 얼굴을 마주 쳐다보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산에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고려시대에 어떤 왕비가 시집간 첫날밤에 왕 앞에서 방귀를 뀌자 왕이 크게 노하여 이곳으로 귀양을 보냈다고 한다. 쫓겨난 왕비는 이미 아들을 잉태한 몸이었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 왕자를 낳았으며, 총명한 왕자는 어른이 된 후 어미의 사정을 알고 도성으로 올라가서 "저녁에 심었다가 아침에 따먹을 수 있는 오이씨를 사라."면서 외치고 다녔다.소문을 들은 왕이 소년을 불렀고 "이 오이씨는 밤 사이에 아무도 방귀를 뀌지 않아야 저녁에 심었다가 아침에 따먹을 수 있습니다."라는 소년의 말을 듣고서 잘못을 깨닫고 왕비를 불렀다. 하지만 왕비는 궁궐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살다가 죽었는데, 그 무덤이 산 정상부에 있는 고분이라고 한다. 마을사람들 사이에서는 산에 오르는 것이 금기시되어 왔으며 산에서 땔감을 구하면 곧 죽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부용산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과 신원리에 걸쳐 있는 높이 366m 산..

 

 

 

 

 

 

 

 

 

부용산에서 조금 내려와서 숨고르기를 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하계산으로~

 

 

 

 

 

 

부용산 전망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하계산 뒤는 북한강 검단산 예빈산 예봉산 적갑산..

 

 

 

부용산에서 양수역까지 만만치 않은 거리..

 

 

 

 

 

 

 

 

 

갈림길에서 하계산으로~

 

 

 

하계산은 다음 갈림길에서 진행해도 된다.

 

 

 

 

 

 

유래를 알 수 없는 하계산..

 

 

 

하계산은 경기도 양평군 목왕리에 위치한 높이 326m 산..

 

 

 

북한강 건너편은 예빈산 예봉산 적갑산..

 

 

 

두물머리와 검단산..

 

 

 

 

 

 

갈림길에서 양수역은 진행 방향으로~

 

 

 

부모를 잃은 슬픔이 배어 있는 윤재열의 부용산 시..

 

 

 

 

 

 

양수역은 이정표를 따라서 우측으로~

 

 

 

 

 

 

 

 

 

 

 

 

잣나무는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홍송(紅松)이라고도 한다.

해발고도 1,000m 이상에서 자라며 높이 29~30m, 지름 1m에 달하는 커다란 나무이다.

나무껍질은 흙갈색이고 얇은 조각이 떨어지며 잎은 짧은 가지 끝에 5개씩 달린다.

잎은 3개의 능선이 있고 양면 흰 기공조선(氣孔條線 : 잎이 숨쉬는 부분으로

보통 잎 뒤에 흰 선으로 나타남)이 5~6줄씩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이삭은 새가지 밑에 달리며, 암꽃이삭은 새가지 끝에 달리고 단성화이다.

열매는 구과(毬果)로 긴 달걀 모양이며 길이 12~15cm, 지름 6~8cm이고

실편 끝에 길게 자라서 뒤로 젖혀진다.

종자는 날개가 없고 다음해 10월에 익으며 길이 12~18mm,

지름 12mm로서 식용 또는 약용한다.

 

 

 

잣나무는 한반도가 원산지라서 영어로 Korean Pine(한국 소나무)이라 하고

학명은 Pinus koraiensis S. et Z인데 한국을 원산지로 적시하고 있다.

 

애국가에도 나오는 한국 고유종 소나무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 사람 Nakai가

세계식물학계에 Japanese Red Pine로 등록을 하였는데 씁쓸하다.

 

Nakai는 일본의 식물분류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 1882.11.9~1952)인데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자생하고 있는 많은 식물에 제멋대로 학명을 붙여서

세계식물학계에 발표했는데 좋아해야 할지 나빠해야 할지 씁쓸..

 

 

 

바늘 같은 잎이 1개씩 달리면 전나무..

잎이 2개씩 모여 달리면 소나무..

잎이 3개씩 모여 달리면 리기다소나무..

잎이 5개씩 모여 달리면 잣나무(OR 스토로브잣나무)..

 

잣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 구별은 수피로 구별을 해야 한다.

수피가 회색이 돌고 매끈하면 스트로브잣자무..

수피가 검붉고 얇은 조각이 떨어지면 잣나무..

 

 

 

 

 

 

용담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양수역으로~

 

 

 

 

 

 

 

 

 

하계산 날머리..

 

 

 

 

 

 

 

 

 

샛강..

 

 

 

 

 

 

따끈한 국밥에 쐐주 한잔 생각이 났지만 코르나 때문에 포기하고

여우같은 마눌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전철을 타고 곧장 귀가~

 

 

 

돋보기 / 김경희

 

찬바람 머무는 솔밭에

부엉이 울음 잦아들면

 

인두로 옷고름 다리듯

이야기책 훑어 내리며

글공부 하던 할머니

 

몰래 꺼내

빙빙 돌려보면

요술처럼 큼직한 글씨

 

할머니 먼 길 갈 때

돋보기도 따라가고

가물거리는 두 눈이

슬며시 내게로 왔다

 

오랜만에 청계산 부용산을 찾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호적한 눈길을 쉬엄쉬엄 걷는데 분위기도 있었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친구 생각도 났던 산행..

 

언제 : 2021년 12월 20일

어디 : 양수역 1번출입구-신촌 방향-형제봉약수터-형제봉-

청계산-형제봉-부용산-하계산-용담약수터-양수역

산행 시간 : 09시 24분~16시 01분

날씨 : 흐리고 비교적 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