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구니산 유명산 용문산(2021.4.5)그리움이 배어 있는 아름다운 유명산 바람의 화원 세트장을 12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들산바람 2021. 4. 6. 17:30

 

문득 소구니산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을 하면서 바람의 화원 세트장을 찾아보고 싶어서 

양평역 2번출입구를 나와서 양평터미널로 이동하는데 이틀 동안 내린 비 때문인지

손이 시릴 정도로 날씨가 쌀쌀했고 찬바람도 불었는데 봄을 시샘하는 것 같았다.

 

 

 

중미산휴양림입구에 있는 농다치고개는 6-6번 문호리행 버스를 타야 하는데

양평역 2번출입구에서 가까운 양평시장버스정류장에서 타도 되지만

1시간 가량 시간이 남아서 양평군 군내버스시간표도 알아볼 겸

10여분 거리에 있는 양평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탔다~

 

 

 

여러 번 찾았던 양평버스터미널은 지난해 3월 백운봉 용문산을 연계산행하기 위해서 찾았고

2년 전 2019년 12월 파사산 파사산성에서 추읍산으로 연계산행하기 위해서 찾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군내버스시간이 많이 변경되었고 단축도 되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산행을 할려면 버스시간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양평버스터미널에서 8시 30분에 출발한 문호리행 6-6번버스는 농다치고개에 9시에 도착했는데

버스에서는 중미산휴양림입구로 방송을 한다.

 

 

 

중미산휴양림입구에 있는 농다치고개는 여러 번 찾았던 곳이라서 눈에 익숙했는데 

최근에는 4년 전 2017년 1월 청계산 옥산 연계산행할 때 찾았다.

 

농다치고개 유래가 재미 있는데 조선 중기 때 양평군 신복리에 최씨 성을 가진 마을 향리가 고개 넘어

가평군 방일리에 사는 박씨에게 무남독녀 외동딸을 시집보내게 되었다.

혼수로 딸이 태어날 때 심었던 오동나무를 베어 솜씨 좋은 목수에게 부탁하여 농을 제작해

농 속에 이불과 살림살이를 챙겨서 머슴인 돌쇠와 돌쇠 아버지에게 지게에 지어 보냈다.

아씨를 짝사랑하며 숱한 밤을 가슴앓이 해오던 어린 머슴 돌쇠는 고개마루에 도착해서는

짝사랑 해온 여인데 대한 사랑의 표시인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연인의 해코지인지 지고 가던 오동나무 농을 도로가 좁다는 핑계로

도로 옆 바위에 쿵쿵 부딛치며 눈물과 콧물 땀으로 범벅이 되어 운반하였다.

뒤따라오던 돌쇠 아버지가 보다 못해 "얘야, 농 다친다! 농 다친다!"하고

주의를 준 것이 유래가 되었다.

 

 

 

농다치고개에서 소구니산으로 진행하는 들머리는 내린 곳에서

철망으로 감싼 낙석방지담과 음식점 사이로 진행해도 되고

내린 곳에서 조금 되돌아가면 새로 만든 들머리가 있다.

 

 

 

소구산으로 진행하는 들머리를 계단으로 새로 만들었다.

 

 

 

옥산 들머리는 농다치고개 맞은편에 있는 음식점 뒤에 있는데

옛날 옥산 들머리는 우측에 있고 사유지라서 팬스로 막았다.

 

 

 

농다치고개에서 소구니산까지 오름의 연속..

 

 

 

 

 

 

갈림길에서 좌측은 선어치고개로

우측은 소구니산으로~

 

 

 

소구니산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높이 800m 산..

 

 

 

유명산 뒤로 용문산 가섭봉과 백운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데 너무 반가웠다~

 

 

 

용문산 가섭봉..

 

 

 

 

 

 

개별꽃은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들별꽃이라고도 한다.

산지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높이 10~10cm이다.

사각뿔 모양의 덩이뿌리는 살졌고 1~2개씩 붙는다.

줄기는 1~2개씩 나오고 흰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10~40mm, 너비 2~4mm이다.

위쪽의 잎은 점차 작아지고 바소꼴이며,

아래쪽 잎은 점차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된다.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1개의 흰색 꽃이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꽃받침도 5개로서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이며 길이 6mm 정도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며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둥근 달걀 모양이고 6~7월에 익으며

3갈래로 갈라진다.

종자에는 작은 돌기가 빽빽이 난다.

어린줄기와 잎을 식용하고 한방에서 위장약으로 쓴다.

 

 

 

 

 

 

갈림길에서 좌측 유명산을 찾아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배너미고개로~

 

 

 

청계산과 소구니산은 이정표를 12시 방향으로 더 틀어야 하는데

청계산은 경기도 과천에도 포천에도 있고 같은 이름이 많다~

 

 

 

 

 

 

유명산 정상을 들바람이 독차지 했는데 12년 전 2009년 10월 산행이 아련했고

광속도로 지나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만 있으면 하는 생각이~

 

 

 

유명산(有明山)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과 가평군 설악면 사이에 위치한 높이 862m 산..

 

 

 

어비산은 계곡경유로 진행해서 합수지점을 조금 지나서 계곡을 건너야 한다.

 

 

 

어비산은 합수지점에서 조금 아래에서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7년 전 2014년 8월에 찾았던 곳이다~

 

 

 

진행해야 할 용문산 가섭봉과 백운봉을 바라보는데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이~

 

 

 

유명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온 갈림길에서 배너미고개로~

 

 

 

소구니산과 중미산..

 

 

 

두물머리로 흘러가고 있는 남한강 좌측은 앵자지맥..

 

 

 

남한산성에서 검단산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으로 흐르는 마루금 뒤로

잠실롯데월드타워 북한산 도봉산 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점쟁이는 아니지만 택일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검단산과 예봉산 사이는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운길산 갑산 뒤로 수락산과 불암산도 보이고 북한산과 도봉산도 일렬로 늘어섰는데 

유명산에서 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고 이번 산행은 택일을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대부산과 남한강 뒤로 경기도의 작은 알프스 아름다운 앵자지맥이 펼쳐져 있는데 

5년 전 2016년 11월 백병산 양자산 앵자봉 무갑산 연계산행이 문득 떠올랐다~

백병산은 양평터미널에서 성덕 항금행 버스를 타고

전수1리 힐하우스버스정류장에 내려야 한다.

 

 

 

 

 

 

좌측 리본은 12년 전 등로인데 진행 방향에 있는 이정표를 보고 진행을 했다~

 

 

 

 

 

 

배너미고개와 대부산은 임도를 따라서 계속 진행하면 되는데

12년만에 다시 바람의 화원 세트장을 찾아보고 싶어서

좌측 리본이 붙어 있는 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붙었는데 큰 어려움이 없이 진행~

 

 

 

 

 

 

12년 전 2009년 10월에 찾았던 바람의 화원 세트장을 바라보는데 무척 반가웠다~

 

 

 

 

 

 

바람의 화원 세트장 툇마루에 앉아서 마꼴리 마시던 생각이 문득 떠올랐는데

벌써 12년이나 지났고 세월이 광속도 같이 빠르다는 생각이..

 

 

 

바람의 화원 세트장을 나서는데 언제 또다시 찾을까 하는 생각이..

 

 

 

바람의 화원 세트장에서 바라본 용문산 가섭봉과 백운봉..

 

 

 

 

 

 

 

 

 

용문산 가섭봉..

 

 

 

문을 열면 배너미고개인데 닫혀 있어서 조금 당황했는데

좌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무너미고개에서 용문산 들머리는 우측에 있다.

 

 

 

 

 

 

 

 

 

 

 

 

무너미고개에서 숨고르기를 하면서 물도 마시고 

새로 산행하는 기분으로 용문산으로 붙었다~

 

 

 

용문산 생강나무는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는데

다른 산들보다 조금 늦게 피는 것 같았다.

 

 

 

아름다운 참개별꽃과 노랑제비꽃을 바라보는데 외손녀 생각이~

 

 

 

갈림길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

 

 

 

 

 

 

처녀치마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지의 그늘 습기 많은 곳에서 자란다.

높이 17~30cm 정도이며 뿌리줄기는 짧고 곧다.

잎은 무더기로 나와서 꽃방석같이 퍼지고 거꾸로선 바소꼴이며 녹색이고 윤기가 있다.

꽃줄기는 4월에 잎 중앙에서 나오고 길이 10~15cm이지만

꽃이 진 후에는 60cm 내외로 자라고 3~10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은 4~5월에 피며 2cm 내외이고 연한 홍색에서 자색으로 변하며, 열매가 성숙할 때까지 남아 있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이며 암술머리에 3개의 돌기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8월에 익으며 화피갈래조각으로 싸여 있고 3개의 능선이 있으며 포 사이로 터진다.

처녀치마는 땅바닥에 사방으로 퍼져 있는 잎의 모습이 처녀들이 즐겨 입던 치마와 비슷해서 유래되었다.

 

 

 

 

 

 

진범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지 숲 속에서 자란다.

뿌리는 검은빛을 띤 갈색이고 땅 속으로 깊게 들어간다.

줄기는 높이가 30∼80cm이고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흔히 자줏빛이 돌고

밑 부분에 모가 난 줄이 있으며 윗부분에 짧은 털이 빽빽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5∼7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는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짧고 뿌리에서 나온 잎과 비슷하지만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아진다.

꽃은 8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 잎겨드랑이 또는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꽃잎 모양인데, 뒤쪽의 것은 투구처럼 생겼고

윗부분이 원통 모양으로 길어지며,

양쪽의 2개는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아래쪽 2개는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밑으로 약간 처진다.

꽃잎은 2개이고 길어져서 끝 부분이 꿀샘처럼 되며

뒤쪽의 원통 모양의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넓으며, 암술은 3개이다.

열매는 3개의 골돌과이고 거센 털이 있다.

 

한방에서는 진범 뿌리를 말려서 관절염, 근육과 뼈의 경련,

황달, 소변이 안 나올 때 사용한다.

 

 

 

 

 

 

얼레지는 쌍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높은 지대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지만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것도 있다.

비늘줄기는 바소꼴로 땅속 깊이 들어 있고

위에서 2개의 잎이 나와서 수평으로 퍼진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몸은 긴 타원형이다.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바소꼴이고 6개이며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밑부분에 W형의 무늬가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밥은 진한 자색이고 선형이다.

씨방은 삼각모양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7∼8월에 결실하며 삭과(蒴果)로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3개의 능선이 있다.

 

얼레지는 예쁜 우리말로서 잎에 자줏빛 무늬가 얼룩덜룩해서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강원도에서는 얼레지를 나물로도 해 먹고 뿌리에 녹말가루가 많이 있어서

예전에는 구황식물로도 쓰였다고 한다.

 

아름다운 얼레지 꽃말은 질투~

 

 

 

 

 

 

12년 전에는 좌측 군부대 철책을 끼고 용문산 가섭봉으로 진행을 했는데

지금은 막아 놓았고 우측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유명산 뒤로 옥산 청계산 부용산 검단산 예봉산 갑산 북한산 도봉산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중미산 삼태봉 통방산 곡달산 고동산 화야산 축령산 서리산 등이 펼쳐져 있다.

한 번씩은 올라보았던 산들을 바라보는데 지난 산행이 아련히 주마등처럼 스쳤고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산행에 대한 열정이 많이 식은 것 같다는 생각이..

 

 

 

유명산 뒤로 3일 전에 찾았던 사패산 도봉산이 아름답게 다가왔는데

그때 컨디션 난조로 산행을 중도 포기할까도 했었다~ㅎ

 

 

 

 

 

 

지난해 3월 용문산 백운봉에서 가섭봉으로 진행할 때 잔설과 얼음이 녹고 있어서

등로가 질퍽거렸던 생각이 나서 조금 걱정을 했지만 몇 곳 외에는 괜찮았다~

 

 

 

용문산 북사면에 있는 얼음은 아직도 녹고 있는 중이었는데

오전에는 찬바람도 불고 손이 시릴 정도로 날씨가 찼다~

 

 

 

용문산 가섭봉과 백운봉 갈림길..

 

 

 

 

 

 

너덜길을 보면 설악산 뀌때기청봉과 지리산 치밭목대피소에서 대원사로 진행할 때 생각이~

 

 

 

금괭이눈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전국 산지에서 자라며 식물체에 털이 많다.

줄기의 잎은 마주나며 줄기 끝에 붙는 잎이 꽃이 필 때에 노랗게 된다.

꽃줄기는 50~150mm로서 털이 있고, 잎 1~2 쌍이 마주나며 좁은 부채꼴로서 4~6개의 톱니가 있다.

꽃은 4~6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모여 달리며 꽃받침 4개가 직립하여 사각형을 이룬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며 수술은 8개로 꽃받침보다 짧으며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종자는 구형에 가깝다.

 

 

 

괭이눈은 노란 꽃이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고양이 눈을 닮았고

열매의 모습이 고양이가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모습이라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갈림길에서 좌측 용문산 가섭봉을 찾아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우측 용문사로 하산했다.

12년 전에는 유명산에서 군부대 철책을 따라서 이곳 갈림길 진행을 했었고 

이곳 갈림길에서 용문봉 폭산(천사봉 문례봉) 봉미산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용문산관광단지..

 

 

 

2년 전 2019년 12월 파사산 파사성에서 연계산행을 했던 추읍산을 바라보는데

알바를 많이 했고 엄청 고생한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우리나라 많은 산 이름들이 불교에서 유래했는데 용문산(龍門山) 가섭봉(迦葉峰)도 불교에서 유래했다.

 

가섭(迦葉)은 인도 왕사성(王舍城) 마하바드라의 거부였던

브란만 미그루다칼파의 아들로서 비팔라 나무 밑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나이로 비야리성(城)의 가비리라는 바라문의 딸과 결혼하였으나,

12세에 부모를 잃고 세속적인 욕망의 허무함을 깨달아 아내와 함께 출가하였는데,

그 후 석가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 제자가 되었다.

 

8일만에 바른 지혜의 경지를 깨쳐 자기 옷을 벗어 석가에게 바친 후

부처가 주는 마을 밖의 쓰레기 더미에서 주워온 헌옷의 천으로 만든

분소의(糞掃衣)를 입고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었다고 한다.

욕심이 적고 족한 줄을 알아 항상 엄격한 계율로 두타(頭陀: 금욕 22행)를 행하고,

교단(敎團)의 우두머리로서 존경을 받았으며, 부처의 아낌을 받았다.

 

어느 날 사위국(舍衛國)의 고요한 숲 속에 오랫동안 머물다가 길게 자란 수염과 머리,

헌옷을 입은 채 기원정사(祇園精舍)를 찾아갔을 때, 사람들은 그를 속으로 경멸하였다.

그러나 석가는 여러 비구(比丘)들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잘 왔다. 가섭이여,

여기 내 자리에 앉아라.” 하고는, 가섭존자가 얻은 훌륭한 공덕이

자기자신이 얻은 공덕과 다를 바 없다고 칭찬하면서,

석가는 모든 무상(無上)의 정법(正法)을 가섭에게 부촉(咐囑)하며

자신이 죽은 뒤 모든 수행자의 의지처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래서 그를 십대 제자 중‘두타제일(頭陀第一)’이라 하였다.

 

한때 바사성(婆娑城)에 머물다가 돌아오는 도중에 석가가 열반(涅槃)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쿠시나가라의 천관사(天觀寺)로 달려가 스승의 발에 예배한 후

다비(茶毘)의식을 집행하였다.

이어 그는 500명의 아라한들을 모아 스스로 그 우두머리가 되어,

아난(阿難)과 우바리(優婆離)로 하여금 경(經)과 율(律)을 결집(結集)하도록 하였다.

석가가 죽은 뒤 제자들의 집단을 이끌어 가는 영도자가 되었는데,

선가(禪家)에서는 그를 부법장(付法藏) 제1조(祖)로 높이 받들고 있다.

 

 

 

용문산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옥천면에 위치한 높이 1,157m 산..

 

 

 

유명산 용문산은 한각기맥 구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강기맥도 조금만 땜질하면 마칠 것 같기도~ㅎ

 

 

 

지난해 2020년 3월 양평역-백운봉-함왕봉-장군봉-용문산 가섭봉-용문사로

연계산행을 했는데 만만치 않았다.

 

 

 

어비산은 합수점에서 마당소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가서 진행을 해야 한다.

 

 

 

유명산 용문산 주위 크고 작은 왠만한 산들은 다 찾아본 것 같다.

 

 

 

유명산에서 용문산으로 진행을 하는 등로는 12년 전보다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소구니산 위치는 GPS에 안 나타나 있다.

 

 

 

 

 

 

들바람은 그동안 용문산에서 계곡보다는 능선을 따라서 용문사로 하산을 많이 했다.

 

 

 

 

 

 

3일 전 사패산 도봉산 연계산행 때는 컨디션 난조로 산행을 중도 포기할까도 했는데

이날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은 펄펄 날았고 40대 초반 체력 같았다~ㅎ

 

 

 

일용할 양식에 마꼴리가 없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다~ㅎ

 

 

 

지난달 3월 6일 사위 딸내미와 함께 찾았던 아름다운 소리산도 보이는데 용문봉 용조봉 중원산

도일봉 폭산(문례봉, 천사봉) 봉미산 보리산 장락산 봉화산 검봉산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이

파노라마처럼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한 번씩은 올랐던 산들이라서 정겹게 다가왔다~

 

 

 

용문봉 뒤로 10년 전 2011년 9월에 찾았던 중원산 도일봉을 바라보는데 

날씨도 서늘해서 좋았고 맑은 가을 하늘이 참 좋았던 기억이~

 

 

 

봄철 해동으로 인한 낙석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진행..

 

 

 

그동안 갈림길에서 능선을 타고 용문사로 진행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계곡(마당바위)으로 진행을 해서 용문사로~

 

 

 

 

 

 

마당바위(계곡)로 진행을 하는 등로는 너덜길..

 

 

 

산괴불주머니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두해살이풀로서

습한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40cm까지 자라며 원줄기는 속이 비고 곧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지고 전체에 흰빛을 띤다.

잎은 어긋나고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지며

길이 10~15cm, 나비 4~6cm이다.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이며 다시 깃처럼 갈라지고

마지막갈래조각은 줄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길이 2~2.3cm이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포는 달걀 모양 바소꼴이고 때로 갈라진다.

화관은 입술 모양으로 갈라지고 밑부분은 꿀주머니로 된다.

수술은 6개이며 다시 2개씩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줄 모양이며, 종자는 둥글고 검은빛이며

겉에 가늘고 오목한 점이 흩어져 있다.

 

 

 

마당바위..

 

 

 

참개별꽃은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지의 숲 속에서 자라며 한국특산종이다.

뿌리는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고, 줄기는 뭉쳐나며 높이가 25cm에 달한다.

잎은 마주나지만 줄기 끝에 달린 4개는 마디 사이가 짧아서 돌려난 것처럼 보이고,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길이가 1.5~2.5cm이고 줄기와 함께 털이 없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가 1~1.3cm이고 가늘며 1줄의 털이 있다.

꽃은 5개이고 타원 모양이며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밥은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며, 암술대는 4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근 달걀 모양이고 4개로 갈라진다.

큰개별꽃과 비슷하지만 작은꽃자루에 줄을 이루며 돋은 털이 있고

꽃밥이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인 점이 다르다.

 

 

 

 

 

 

남산제비꽃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측막태화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잎이 완전히 3개로 갈라지고 옆쪽 잎이 다시 2개씩 갈라져 마치 5개로 보인다.

각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거나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서 마지막 조각은 줄 모양이 된다.

턱잎은 줄 모양으로 넓으며 밑부문이 잎자루에 붙는다.

4~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꽃잎 안쪽에 자주색 맥이 있다.

꽃은 잎자루 사이에서 몇 개의 가는 대가 나와서 그 여러 줄기 끝에 큰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바소 모양이고 그 끝은 뾰족하다.

꿀주머니는 원기둥 모양이고 다소 길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 꽃받침조각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털이 없다.

 

 

 

남산제비꽃은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졌는데

한방과 민간에서 고한, 간기능 촉진, 태독, 감기 등에 약재로 쓴다.

 

 

 

상원사 용문사 갈림길..

 

 

 

 

 

 

멸가치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응달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짧은 뿌리줄기이에서 1대의 원줄기가 나와서 자라고

가지가 갈라진다.

윗부분에 대가 있는 선이 있고 줄기와 잎의 뒷면에 선모가 밀생한다.

잎은 어긋나고 삼각상 심장형이다.

잎 뒷면에는 솜털같은 털이 밀생하고 흰빛이 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백색으로 8~9월에 피고 가지 끝에 두상화가 1개씩 달린다.

열매는 수과로 곤봉 같이 방사상으로 퍼지며

선이 밀생하여 끈적끈적하고 관모는 없다.

 

곰취 멸가치 곤달비는 식용 가능하고 동의나물은 독초인데 구별하기 쉽지 않다..

 

산나물의 제왕 곰취 잎은 하트 모양인데 줄기에 홈이 있고 잎 가장자리에 가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곤달비 잎은 곰취 잎과 비슷하지만 줄기가 둥글고 양쪽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다.

멸가치는 짧은 뿌리에서 1대의 원줄기가 나와서 갈라진다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광택이 난다.

 

 

 

용문사는 마눌님 아들내미 며느리와 지난달에 찾았는데

이번에는 들바람 홀로 다시 찾았다~

 

 

 

慈悲無敵(자비무적)에서 慈(자)는 사랑의 마음으로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悲(비)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 주는 것으로

자비한 마음을 가지면 적이 없다라는 뜻이다~

 

 

 

용문사(龍門寺)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에 있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에 속해 있다.

913년(선덕왕 2) 대경 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우왕 때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다.

경내에 1.1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는데 신라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며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

 

 

 

 

 

 

龍門山 龍門寺(용문산 용문사)..

 

 

 

 

 

 

 

 

 

 

 

 

 

 

 

평일이라서 썰렁한 용문산관광단지..

 

 

 

 

 

 

한 달만에 다시 찾은 용문산관광단지에서 한잔할까도 생각했지만

곧바로 버스를 타고 용문역으로 이동해서 귀경~

 

 

 

양평터미널에서 백병산은 항금리 성덕리행 버스를 타고 전수1리 힐하우스버스정류장에 내려야 한다.

양평터미널에서 농다치고개는 문호리행 6-6번버스를 타고 중미산휴양림입구에 내려야 한다.

 

 

 

양평터미널에서 파사산 파사성은 여주행 버스를 타고 상자포리에서 내려야 한다.

 

 

 

 

 

 

용문사 정류장 시내버스 시간표..

 

 

 

틈새 / 노혜영

 

문틈으로 빵 냄새

옆자리엔 책장 소리

흔들림에 몸을 맡기고

틈틈히 꿈을 그리다 보면

눈 깜짝할 새 도착

 

하루를 열고 닫는 곳에서 만나는

오롯한 나

당신과의 그 틈 사이

 

평범하지만 소소하게 빛을 내는

저마다의 일상 속에서

위안은 얻는 하루 틈

 

그리움이 배어 있는 아름다운 유명산 바람의 화원 세트장을 12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야생화들이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고 주위 산들도 아름답게 다가왔고

유명산에서 북한산 도봉산 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산행~

 

언제 : 2021년 4월 5일

어디 : 농다치고개-소구니산-유명산-바람의 화원 세트장-배너미고개-

용문산 가섭봉-마당바위-용문사-용문산관광단지

산행 시간 : 09시 01분~16시 29분

날씨 : 맑고 찬바람 불고 쾌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