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름다운 겨울 바다도 보고 싶고 여행도 하고 싶어서
청량리역에서 정동진행 7시 첫 열차를 타고
정동진역으로~
정동진행 열차 특실을 이용했는데 가격 대비 만족~
청량리역을 7시에 출발해서 정동진역에 12시 50분경에 도착했는데 5시간 50여분 소요~
정동진역을 나와서 역 맞은편에 위치한 괘방산 들머리로~
정동진역 맞은편에 위치한 괘방산 들머리..
괘방산 들머리 앞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14시가 훌쩍 넘어서 괘방산 산행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숙소 썬크루즈리조트에 짐부터 풀고 정동진, 심곡 바다부채길을 걸을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풍랑주의보 때문에 폐쇄 하여 일정이 조금 뒤틀어졌다..
정동진역 앞 버스시간표..
범선과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풍랑주의보가 내린 정동진 겨울바다~
겨울바다 / 김사랑
철지난 바다가엔
밀물과 썰물만 교차되었지
인연의 밧줄을 끌고 당기다가
거품만 쏟아놓은 자리
하얀 소금꽃만 피었네
수평선은 침몰되고
그 바다의 가슴에
수없이 흔적을 만들었다 지우는
돌아누운 그 섬엔
괭이 갈매기만 울었네
겨울바다는 눈물을 삼켜도
아무런 흔적이 없고
지난 추억의 그림자만
내 가슴에 묻고 말았네
날씨는 좋은데 파도가 높고 무척 거친 정동진 바다~
파도의 꿈 / 차수경
하염없이 돌진하여
창백한 포말로
부서지는 저 고행
어느 먼 대양을 지나
도움닫기로 이곳까지와
넘지 못할 절벽 앞에 부서지는가
얼마나 더 깊은 상처로
수면을 보듬어야만
파도는 절벽을 넘어
떨리는 전율로 뒤돌아서
아득한 수평선을 바라볼까
겨울바다 / 서경원
파아란 하늘이
살포시 내려와 앉은 바다
촘촘한 햇살들 은빛 물결 위에 춤추고
속살 드러낸 바다 까르르 웃을 때마다
창백한 낮달 한 발자욱씩 멀어져 간다
갈매기 한 쌍
소금기 어린 날개 부비며
목이 쉬도록 부르는 겨울 연가
파도에 실려
그대 계신 꽃섬까지 날아가려나
온몸에 푸른 상처를 내며 파도는
모래를 쓰다듬고
바위를 끌어안는다
사랑은 가고
그리움만 남은
빈 바다
은빛 햇살만 출렁거린다
넘실대면서 하얗게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는데
가슴이 확 뚫리는 느낌~
범선과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마눌님!! 오랜만에 찾은 겨울바다 참 좋네요~
겨울바다 / 유용선
바다가 매서운 다짐을 한 듯하다
드러낸 이빨을 보면 알 수 있다
안개는 밤새 어둠을 품고도
아직 성이 차지 않았고
귓볼이 붉어진 바람은
모래알에 제 살을 섞으며
우우 앓는 소리를 낸다
하늘은 아침 내내
흐린 잠을 자고 있다
바다의 매서운 결심
한 솎음 베고 난 자리에
흰 머리칼 한 가닥
놓아두고 가는 길
썬크루즈리조트..
범선..
정동진역에서 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면서 썬크루즈리조트로 진행하는데 참 좋았다~
정동진 겨울바다를 바라보는데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해시계..
정동진 시간 박물관..
썬크루즈리조트는 삼거리 중앙에 위치한 여서낭당에서 우측으로~
여서낭당..
정동진-썬크루즈리조트-심곡항 셔틀버스 운행시간표..
정동진-썬크루즈리조트-강릉시외.고속버스터미널 버스시간표..
썬크루즈리조트는 15시부터 check in을 시작하는데 check in 순서대로 전망이 좋은 방을 배정한다~
check out은 11시..
썬크루즈리조트 정동진 바닷가 방향을 예약을 하고 check in을 제일 먼저해서
전망이 아주 좋은 방을 배정받았다~
썬크루즈리조트 숙소 창밖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정동진 바다 풍경~
숙소 거실..
썬크루즈리조트 숙소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정동진 바다 풍경~
썬크루즈리조트를 나와서 유리전망대로~
유리전망대~
마눌님!! 무섭지는 않나요~ㅎ
마눌님!! 환한 표정 너무 좋아요~
마눌님!! 아름다워요~ㅎ
유리전망대에서 썬크루즈 9층 전망대로~
들바람과 마눌님께서 아름답고 달콤한 밤을 보낼 숙소는 뱃머리 맨 앞쪽 좌측에~
썬크루즈리조트 9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동진 풍경~
중앙에 위치한 썬크루즈리조트 입구 우측은 버스정류장~
정동진, 심곡 바다부채길은 주차장 좌측에~
좌측 조형물이 있는 곳은 유리전망대~
썬크루즈 9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썬크루즈 9층 전망대..
썬크루즈 9층에 위치한 전시관..
썬크루즈 9층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정동진을 보고 나서 조각공원으로~
썬크루즈리조트 옆에 제2 썬크루즈를 짓고 있는 중..
조각공원..
조각공원에서 바라본 정동진~
조각공원에서 정동진 바닷가로~
조각공원에서 정동진 바닷가로 바로 진행하는 길을 제2 썬크루즈 공사를 하느라 막아놓았는데
몰래 조심해서 바로 정동진 바닷가로 진행~
이곳저곳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고 파도 소리도 듣고 싶어서
다시 되돌아온 정동진 바닷가~
모래시계..
정동진 시간 박물관..
마눌님!! 드라마 주인공 같아요~ㅎ
바다는 / 최병수
제 깊이를 드러내지 않기로 했다
태고의 그리움에 밀려
물의 끝자락이라도
붙잡고 있자면
속내 절을 주름살만으로
넘실거리기 부끄러울망정
울음소리조차
노래가 되어
그대 품에 일렁이고픈
바다는
바다는
맛있는 회도 먹고 야경도 보고 아름답고 달콤한 밤을 보내기 위해 숙소로~
썬크루즈리조트로 돌아와서 아름다운 정동진 바닷가 야경을 보면서 한잔 더하고 나서
다음날 정동진 심곡 바다부채길을 찾기 위해서
아름답고 달콤한 밤을~
오해 / 박만엽
내가
그대 가슴에
돌을 던졌나요
가슴으로 나눈
대화이기에
증거를 댈 수 없을 뿐
난 그저
그대 가슴에 사랑이 담긴
꽃가루를 뿌렸을 뿐이라오.
청량리역에서 마눌님과 함께 정동진행 열차를 타고 눈도 조금 붙이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열차창 밖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동해안 풍경을 보면서 정동진역에 도착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열차 여행이라서 그런지 참 좋았다~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면서 소리를 내는
정동진 겨울바다를 바라보는데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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