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밤을 보냈던 숙소를 나와서 통영의 명물 충무김밥과 마꼴리를 사서
소매물도로 09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기 위해서
통영항여객선터미널로~
통영항여항객선터미널은 여러해 전 사량도, 욕지도, 연화도를 들어가기 위해서
몇번 들렸던 곳이라 낯설지 않다~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점점 멀어지고 있는 통영항여객선터미널~
한려수도케이블카로 올랐던 미륵산~
미륵산은 100대 명산 중 한 곳~
미륵산 한려수도케이블카 탑승 인원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수입이 엄청 날 것 같다..
케이블카를 지자체 마다 서로 설치할려고 하는데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는 절대 반대..
제승당이 있는 한산도와 화도..
등대 / 박천서
칠흙 같은 어둠 속
차가운 바다의 꾸지람
성난 파도의 돌 팔매질
밤 조개들의 비아냥
별들의 원성
살을 가르는 바람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불 밝히는 것은
그대를 위한 사랑입니다
셀카에 푹 빠진 마눌님~ㅎ
세계4대해전에 빛나는 한산대첩의 현장 한산도 앞바다를 지나는데
사드 생각이 나서 그런지 왠지 마음이 착잡..
세계4대해전은 살라미스 해전, 칼레 해전, 트라팔가 해전, 한산도 대첩..
1. 살라미스 해전은 그리스 함대가 살라미스해협에서 페르시아 수군 6,000명을 수장시킨 해전.
2. 칼레 해전은 영국 하워드제독이 이끄는 함대가 스패인의 무적함대를 대파한 해전.
3. 트라팔가 해전은 1805년 영국 넬슨제독이 이끄는 함대가 프랑스 함대를 대파하여 8,000명을 수장 시킨 해전.
4. 한산대첩은 1592년 7월 8일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함대가 학익진 전법으로 왜선 59척과 왜 수군 8,000명을 수장시킨 해전
한려수도(閑麗水道)는 한산도(閑山島)에서 여수(麗水)에 이르는
아름다운 300리 바닷길을 말하는데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갈매기들을 바라보는데 리처드 바크(Richard Bach)의 소설 갈매기의 꿈에 등장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생각이~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단지 하늘을 나는 다른 갈매기들과 달리
비행 그 자체를 사랑하는데 한계에 좌절하지 않고 완전한 비행술을 터득한 후
마침내 무한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까지 올라
꿈을 실현하게 된다~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에 비하면 들바람은 먹고 살기 급급..
한산도 제승당(制勝堂)은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지은 사당.
가익도는 밀물과 썰물에 맞춰 5개 혹은 6개의 섬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륙도라고도 한다..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운 가익도~
아름다운 매물도(每勿島)~
아름다운 소매물도(小每勿島)~
소매물도 선착장 이동식 부교..
통영항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서 1시간 20여분만에 소매물도에 도착~
마눌님! 다행히 파도가 없어서 배멀미가 안 났지요~ㅎ
전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렸지만 바다라서 그런지 큰 더위를 못 느꼈다~
배 갑판 위에서는 서늘한 느낌도~
소매물도는 선착장 주위에 팬션과 음식점들이 즐비하지만 공용화장실은 선착장 한 곳과
물때가 맞아야 건널 수 있는 등대섬 한 곳 뿐인데 화장지도 없다..
소매물도선착장에서 조금 진행하면 갈림길인데
섬을 완전히 한바퀴 돌기 위해서
좌측으로~
갈림길에서 좌측 남매바위 방향으로~
박하는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야식향(夜息香), 번하채, 인당초(仁丹草), 구박하(歐薄荷)라고도 한다.
높이 60~100cm이며 줄기는 단면이 사각형이고 표면에 털이 있다.
잎은 자루가 있는 홀잎으로 나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잎 표면에는 기름샘이 있어 여기서 기름을 분비하는데 정유(精油)의 대부분은 이 기름샘에 저장된다.
여름에서 가을에 줄기의 위쪽 잎겨드랑이에 엷은 보라색의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수술이 4개이고 1개의 암술은 끝이 2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4실이다.
꽃은 주로 오전 중에 피는데 암술은 꽃이 핀 후 3~4일, 수술은 2~3일만에 수정된다.
종자는 달걀 모양으로 연한 갈색으로 가볍고 작다.
박햐유의 주성분은 멘톨이며 청량제나 향료로 쓴다.
박하 꽃말은 덕, 미덕~
그들에게선 박하 향내가 난다 / 김낙필
그들에게선
파스 냄새가 난다.
근육이 뭉치고
관절에 부하가 걸려서
인생이 고단하기만 하다.
곤한 잠에서 깨면
뿌연 새벽안개 속으로
아린 하루가 시작되고
해질녘
나박김치 막걸리 한사발로
하루의 원죄를 용서하기도 한다.
시린 삶
사주팔자가 더러워서
몸 팔아 사는 인생
그져 '파스' 한장에
피곤한 삶을 맡겨야만 한다.
그들에게선
오늘도 박하 향내가 난다.
씻어도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기구한 팔자냄새
삶이 살아내는 비루한 냄새다.
나는 차마 이 냄새를 역겨워 할 수가 없다.
미워 할 수도 없다.
계요등(鷄尿藤)은 용담목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구렁내덩굴, 개각등이라고도 하는데
어린 가지에 잔털이 나고 닭 오줌 냄새가 난다고 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처럼 생긴 바소꼴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흰색 바탕에 자줏빛 점이 있으며 안쪽은 자줏빛이고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원추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공 모양의 핵과로서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닭 오줌 냄새가 나는 계요등 꽃말은 지혜~
소매물는 작은 섬이라서 선착장 주위에만 주민이 사는 몇 가구와 팬션이 있다..
연화도보다도 작은 것 같기도..
마눌님!! 둘만의 오붓한 시간 참 좋지요~ㅎ
마눌님!! 한산도와 가익도를 가르키나요?~
마눌님! 들바람도 좋아요~
들바람 뒤는 매물도~
예덕나무는 이판화군 주손이풀 대극과의 낙엽소교목으로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며 높이는 10m에 이른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표면에 붉은빛 선모가 있고 뒷면은 황갈색으로 선점이 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3개로 약간 갈라지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단성화이며 6월에 피고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수꽃은 모여 달리고 50~80개의 수술과 3~4개로 갈라진 연한색 꽃받침이 있다.
암꽃은 각 포에 1개씩 달리고 수가 적다.
열매는 삭과로 세모꼴의 공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예덕나무는 예와 덕을 갖춘 나무가 아니라 닥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서~
예덕나무의 꽃말은 예절과 덕성~ㅎ
마눌님! 조금 덥지요?~ㅎ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의 이질풀 꽃말은 새색시~
하늘타리는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서 하늘타리, 과루등, 하늘수박, 천선지루라고도 한다.
뿌리는 고구마같이 굵어지고 줄기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고 밑은 심장밑 모양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2가화이며 노란색이다. 수꽃은 수상꽃차례로 달리고 암꽃은 1개씩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각각 5개로 갈라지고 화관갈래조각은 실처럼 다시 갈라진다. 수술은 3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오랜지색으로 익고 종자는 다갈색을 띤다.
하늘로 머리를 풀어해친 모습의 하늘타리 꽃말은 변치 않는 귀여움~
애기동백은 꽃은 10~11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동백나무같이 통으로 되지 않는다.
애기동백 꽃말은 겸손, 이상적인 사랑~
꽃 향기가 고약하지만 열매가 보석 같은 누리장나무 꽃말은 깨끗한 사랑~
백합목 백합과의 무릇 꽃말은 강한 자제력~
남매바위 중 숫바위~
아름다운 매물도 유래는 메밀을 많이 심었다는데서~
공룡바위와 아름다운 등대섬~
소매물도 선착장..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선착장~
좌측은 등대섬~
쉼터에서 조금 쉬었다가 망태봉 위 관세역사관으로~
소매물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에 딸린 섬..
등대섬은 갈림길에서 망태봉을 우회해도 되지만
망태봉 위 관세역사관으로~
마눌님!! 똑같네요~ㅎ
아름다운 등대섬~
마눌님!소매물도는 작은 섬이지만 아름답지요?~
찾은 보람도 있구요~
망태봉에서 바라본 등대섬 전망대..
등대섬 전망대에 올랐다가 열목개로~
관세역사관이 있는 망태봉..
등대섬 글씽이굴과 촛대바위..
등대섬은 바닷가로 내려가서 열목개를 건너야 하는데 물 때를 잘 맞추어야한다~
등대섬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열목개를 건너야하는데 물 때가 안 맞아 물길이 안 열려서 발길을 돌려야했다..
1시간 가량 기다리면 물길이 열리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선착장으로~
남해에 통영에 위치한 소매물도는 바닷물이 맑고 외국 어느 관광지 못지 않다~
마눌님! 시원하고 참 좋지요~
공룡바위와 아름다운 매물도..
다시 되돌아온 갈림길~
왕모시풀은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주로 바닷가에서 자란다.
줄기 윗부분에 짧은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두껍다.
잎의 양면이 꺼칠하고, 양면에 고른 톱니가 있다.
7~10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수상꽃차례로 연한 녹색 꽃이 피는데 위에는 암꽃, 아래는 수꽃이 달린다.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으며 윗부분에 털이 나 있다.
왕모시풀은 주로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서 내륙에서는 보기 힘들다..
사철채송화는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류풀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밑부분이 나무처럼 단단하고 옆으로 뻗으면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두꺼운 육질이며 원통 모양이고 3개의 능선이 있다.
꽃은 4~8월에 붉은빛을 띤 자주색, 붉은색, 흰색 등으로 무리지어 핀다.
꽃은 국화같이 생기고, 꽃받침조각은 5이고 꽃잎과 수술은 많고
햇볕이 있을 때 피었다가 저녁에는 오무라든다.
해국은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데 바닷가에서 자라서 해변국이라고도 한다.
꽃은 7~11월에 연한 보라빛 또는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두화(頭花)가 달린다.
해국 꽃은 쑥부쟁이 꽃과 닮았는데 꽃 필 생각을 안 한다..
아름다운 해국 꽃말은 기다림~
물때를 못 마추어서 등대섬으로 진행을 못해 조금 아쉬움이 남는 소매물도 여행겸 산행이었지만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13시 40분 배를 타고 통영항여객선터미널로~
다시 보는 아름다운 가익도~
아름다운 소매물도를 바라보는데 왠지 아쉬움이..
통영항 주위 조선소에 배를 건조하는 도크가 텅 비어 있다..
조선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
아름다운 소매물도에서 야생화도 보면서 여행겸 산행을 마치고 통영항여객선터미널로 되돌아와서
서호시장버스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통영공영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16시 40분 강남고속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서울로 귀경~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시간표..
소매물도, 매물도 시간표..
소매물도에서 물 때를 잘 맞추어야 등대섬으로 진행할 수 있다..
섬 / 최원정
마음 속에 섬, 하나 자라고 있다
때로는 밀물에 떠밀려
아득히 먼 수평선 끝자락에서
보일 듯 말 듯, 애를 태우다가
어느날 갑자기 해일처럼 다가와
미역 자라듯 가슴속에 뿌리내리고
태산처럼 자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해당화도 피우고
마냥 슬퍼 보이는 겟메꽃도 피우면서
경남 통영을 발품도 팔고 대중교통으로 여러 곳을 찾아다녔던 여행이었는데 참 좋았다~
소매물도에서 여행겸 산행을 하는데 물 때를 못마추어
등대섬에 못들어가서 아쉬움은 들었지만
둘만의 오붓한 시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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